10월3일 (목요일)오전7시에 밭에나가 김을메고 세참을먹고 현지에서 자란 신선한 포도와참외를 따서 맛있게 먹은다음 커피한잔 마시고 일을 하려다 보니 맹꽁이가 큰통에 빠저 건저주었더니 한참을 처다 보다가 살아졌다. 맹꽁이는 조금 징그럽게 생겨 개구리보단 정이 덜 가나봅니다. 풀잎에 앉아있는 예쁜 청개구리는 옛날 어르신분은 생것으로 꿀꺽 삼키는 모습도 기억에 납니다. 몸에 좋다고 합니다. 지금은 생각도 못할 이야기 같습니다. 삼키다가 개구리가 오줌을 싸면 쓰다고도 하더군요. 밭이 빈공간이 있어 시금치씨을 뿌리고 잡다한 먹을거리를 수확하여 어둑어둑 할무렵 집에돌아와 샤워하고 저녁먹고 잠을 청해 봅니다. 항시 농촌의 생활은 변하는것이 없답니다. 근심 걱정 덜어두고 자식들 잘되기만을 기도하면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