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마땅히... 열번을 발견해도 1번 제 남편입니다.
남편은 10년째 콩팥병으로
일주일에 삼일은 투석을 하고 있어요.
먹고 낫는다면 그 무엇이 아까울까요?
문득문득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픕니다.
평소에 잘 위해주지도 않으면서...
밭에서 일할때면 서로 뜻이 안 맞아 한쪽은 저쪽귀퉁이 또 저는 이쪽 밭 다른일을 하곤 한답니다.
심할땐 호미를 내 던지기도 하구요....쓴 웃음이 나네요.
그래도 결론은 서로 아웅다웅 하면서도 고마워하고 미안해하고 위해주고 싶은 마음이 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사진은 호박조청을 만든겁니다.
남편이 절편을 조청에찍어 먹는걸 무척좋아해서 삼일에 걸쳐 만들었어요.
맛은 어떻게 보여드릴수도 없고 ...
정말 달콤한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