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도백도화 3년생 개화주 분달이 입니다 ㅎㅎ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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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몇개 땄습니다.아직 맛이 덜 들었겠지요? 풍성한 한가위 보내 세요^^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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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뻐지는 나무에 새집짓고 새알이 네개나 ?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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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24
책장을 넘기듯
하루 한 페이지를 넘겨야 한다며
새벽을 걸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경상도 토박이하고도
뼛속까지 경상도 피가 흐르는
그런 남자라서 그런지
15년을 같이 살고 있지만,
사랑한다는 소리 한번 못 들어 봤답니다

멋대가리가 없어도 너무 없다 보니
집에 와도

“내 왔다”
“밥도”
“불 꺼라”

세 마디 이상 들어본 적이 없고요

어제는 멍하니 tv만 보고 있는 남편 옆에서 과일을 깎으며

“여보….
요즘 회사 일은 어때요?”

라고 물어도
제 얼굴을 한번 빤히 쳐다보고는
티브이만 보고 있더라고요

그때
온종일 울려댈 줄 모르는
남편을 닮은 전화기가 울먹이는 소리에 냉큼 전화기를 들은 남편의 입에서

“어무이요!
밥 잡샤습미꺼?”

“-----“

“그 뭐시라꼬예
돌아오는 토요일 지수 오매하고 내려가서 퍼떡 해치우겠심더“

하고는 전화기를 끊더니

“들었제?”

하고는
방으로 들어가 버리더라고요


저는
낮에 뜬 달처럼
어이가 없고 기가 찼지만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기에
아내의 본분을 다하고자
과일을 들고 방으로 따라 들어갔지만,
본척 만척 티브이에 나오는.개그맨
들이 내는 퀴즈를 들으며.웃음보를 잡고 있더라고요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경상도 버전으로 다섯 자로 줄이면?“

남편은 놓칠세라
“사랑한데이” 라고
허공에 질러대는 소리에

“어 당신 잘 알면서
어찌 나한텐 한 번도 안 해주나 몰라” 라는
제 말은 들은 건지 안 들은 건지
다시 텔레비전에 몰입하던 남편은

“ 두 자로 줄이면 ?” 이라는 소리에

저는
“뭐지…? 뭘까...?” 라며
고개만 갸웃거리고 있을 때
남편은 큰 소리로 소리쳤습니다

“ 알제?. 아이가…. 하하하“

맞춘 자신이 대단하다는 듯
큰소리 내어 웃더니.리모컨을 사정없이 눌러 꺼 버리고는

“불 꺼라“

집에 와서
제일 마지막에 하는 그 말을
어둠이 배어 있는 천장에 뱉어놓고 있을 때
제 마음은 주머니 속 동전처럼 작아지고만 있었답니다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라는 듯
멈춰서지 않는 시간들이 흘러 지나간
어느 날

약속을 한 새끼손가락처럼
아침을 열고 나가는 남편의 입에서

“오늘부터 내 좀 늦을끼다“

“늦게까지 한다고 못 버는 돈이
더 들어오려나 몰라” 라고
빈정대는 제말은 아랑곳 없이
구름 속에 사연을 숨겨둔 사람처럼
걸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한 계절이
머물다간 하늘 위로
햇살이 숨겨둔 물감이 나오는
가을을 따라 빽빽한 책장 한 장 넘긴 자리를 더듬어
찾아온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띠리리리..“

아침 일찍 걸려 온 엄마의 전화를
안방으로 들어가 받고 있던 저는
빛을 향해 뻗어 가는 새순처럼
엄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대롱대롱 눈물방울을 매달고 말았습니다


남편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옷소매로 눈물을 지우며
거실로 나온 제 가슴에 땅속에서 숨죽인 시간을 걸어 피어난
파란 새싹 같은 꽃송이를 한 아름 안겨주더니

“생일 축하한데이...”

회사를
마친 남편은 한 달여일 동안
엄마가 있는 병실로 찾아가
병간호를 하고 있었고
돈이 없는 오빠 대신
퇴원 병원비까지 계산했다는
엄마의 말에 저는 남편의 가슴에 안겨
못다 흘린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여보…. 고마워“

“그게 고마운 일이가...?
당연한 일이제....“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내 남편이
오늘도 책장에 한 페이지를 넘기기 위해
현관 앞에서 신발을 신으며

“여보...
등때기가 와이리 무겁노”

“잠깐만..
등 뒤에 뭘 이런 걸 부치고 다녀요“
라며
흰 봉투를 떼어 열어본 순간
제주도 여행권 두 장이 들어있었습니다


“아니 여보 이게 뭐예요?“

사랑을
사랑한 사람처럼
웃어 보이더니

“ 아프셔서 칠순을 그냥 병원에서
보내셨는데 당신이 모시고
제주도 여행 한번 다녀오라꼬“

“여보….
정말…. 정말.. 고마워요
근데 당신 오늘 내 생일인데
아무 말 안 하고 그냥 갈 거예요?“ 라며
배고픈 우체통처럼
내뱉는 저를 피해.도망치듯 문을 열고 나간 남편이
다시 문을 빼꼼히 열고
선 한마디를 뱉어놓고 있었습니다


“알제?”

펴냄/노자규의 골목 이야기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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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날씨가. 쾌청하여 밭에 갔다가 단호박25개 옥수수 130개를 수확하여 자식들과 친척들에게 나누어주고 우리도 단호박15개는 숙성시키고 전번에 수확한 단호박5섯개는 15일동안 숙성한 다음 3개와 오늘 수확한 옥수수 5개 가져와 쩌서먹었다. 맛이 일품이었다. 올해 단호박 만끔 잘 열린해는 처음이었다. 항시 잘된 식물은 꼭 한가지는 있는가 봅니다. 욕심내지 말고 착하게 꾸준히 살면 장수의 비결이 아닐까요? 나는 부모님 모시고 고향에 살리라하는 노래를 흥얼그려 봅니다. 농부님들 언제나 화이팅 하면서 열심히 열심히 살아 갑시다.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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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엄청 내리고 있어요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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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숭아 관수 연결하고 사과밭 방제하고 늣은 저녁대신 ..엄마가 시골에서 성치 않는 몸으로 아들 준다고 한개.두개 잡은 재첩 회무침에 소맥 한잔 준비 끝 ...내일 은 사과밭 마져 적과 예정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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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마당에 자갈이 깔았는데 자갈위에 뿌려진 눈의 그림이 아주 이색적입니다
잘 보세요
찐빵같기도 하구 ㅎㅎ
진주에서는 1년내내 못볼걸요 ㅎ 🌶🫐🥔🍠🍒🍇🫘😁
이 사진을 보신. 모든분께서는
제 통장에 100원씩 이체해주세용 ㅎ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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몃개되지안는귤이. 이많이컸어요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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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주차 답변 고수님들을 발표합니다🔊 (11월 18일~24일)
안녕하세요. 팜이웃 여러분.😊
농사를 짓다가 궁금한게 생겼을 때, 팜모닝에 질문을 올리면 답변 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렇게 지식나눔에 앞장서며 답변 댓글을 달아주시는 ‘답변 고수’님들을 찾아보았어요.
이번 주는 ‘답변 고수’로 17분이 선정되었어요!
활발한 지식나눔을 위해 일주일동안 5개 이상 답변 댓글을 작성한 분들 중 답변 댓글에 좋아요가 3개 달린 댓글이 1개 이상인 분들에게 뱃지를 드리고 있어요.
답변 고수님들의 도움되는 답변에는 도움돼요 버튼👍 혹은 댓글로 감사인사 부탁드려요!
유익한 농사 정보가 교환되는 팜모닝을 함께 만들어가요.💚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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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눈오는 날 너무 좋아했었는데
감성이 메말랐나 지금은 눈오면 운전하기 힘들어서 싫어요.
팜모닝 여러분들
올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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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재배농가님들 더운대 고생하시죠
장마철이라 방제도해야고
논에 가종도해야고. 날은 더운데 근데 고추 꽃잎은 몇개인가요 급 궁금해서요
제밭에 고추꽃은 꽃잎이7장이네요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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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밭 병충해 약값 관리소요 너무많아 사과밭 일부 1500평 뽑고 천도봉숭아 식재위해 장비 동원 밭 작업중인데 잘선택한건지 두려운 마음이 드네요
23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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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뿌리농원입니다 거반도 넙적 복숭아를 소개해 볼까합니다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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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병아리들 태어났어요~
20개 넣어서 12마리나왔네요
들개들인데 잡아먹히고듯기고
다죽고 4마리남은걸루 부화기풀가동해 이제 45마리만들었습니다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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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면 대평리에는 습눈이 내렸네요.
4월 초순이 되어야 농사를 시작합니다.
이것저것 골고루 먹고 싶은걸 농사 짓네요.
현재는 퇴비만 낸상태로 있어요.
3월 25일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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