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고추를 따며
작지만 나의소중한 텃밭 연두댁을 보는게 부담이 되서 며칠동안 안갔다.
장마동안 주렁주렁 고추가 열린것만을 보며 계속 잘될거니 괜찮거니 이제 따는일만 남았다며 방심했더니 야금야금 탄저병에 걸려버렸다::ㅜㅜ
방제약을 쳤지만 날마다 점점세를 늘리는것을 보고는 그만 손을 놓아버렸다 ~;;
옆집은 마당에 빨간 고추를 자랑스럽게 말리고 있다 예쁘게 말리는것을 바라보며 부럽기만하다 . 눈물을 머금고 파란고추라도 건지려고 고춧대를 뽑아버렸다
미안해~ 연두댁도 내게 온 고춧모들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