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3차 수학 했서요
8월 11일
6
1
1
Farmmorning
우리들 이야기 =31
어느 추운 겨울날 한 남자가 차를 타고 퇴근을 하다 도로가에 서 있는 할머니 한 분을 발견했다.
석양이었지만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그 남자는 할머니의 메르세데스 차 앞에 자신의 차를 세우고 다가갔다. 남자의 낡은 차는 여전히 덜컹 거리고 있었다.
그 남자의 얼굴에는 친절한 웃음을 띄고 있었지만 할머니는 매우 걱정스러웠다.
한 시간 동안 아무도 차를 세우지 않았는데 이 사람이 혹시 나를 해치려는 건가?
넉넉해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배고픈 것 같은데,
어쩐지 좋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는 할머니가 추위에 떨면서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어쩌면 추위 때문에 두려움이 커진 것일지도 모른다.
그는 할머니에게 말을 걸었다.
"제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따뜻한 차 안에 들어가 계시는 게 어떨까요?
아, 제 이름은 브라이언 앤더슨입니다."
그리고 차를 살펴보니,
타이어 하나가 펑크나 있을 뿐 다른 이상은 없었다.
브라이언은 장비를 가지고 차 아래로 기어들어갔다.
이내 그는 타이어를 쉽게 교체했지만, 손이 더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심지어 날이 추운 탓인지 몇 군데 상처가 남았다.
그가 새 타이어의 나사를 조이고 있을 때,
차 안에 있던 할머니는 차창을 내리고 그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자신은 세인트 루이스에 살고 있고, 이 마을을 통과하는 중이었다고... 그러면서 그의 도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브라이언은 할머니의 차 트렁크를 닫으면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할머니는 그에게 얼마를 주면 될지 물었다.
그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어떤 끔찍한 결과를 낳았을지 눈에 보였기 때문에 어떤 액수라도 줄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브라이언은 돈을 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은 그에게 너무 쉬운 일이었고,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운 것 뿐이니 말이다.
게다가 과거에 그 역시 수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그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고,
다른 식의 삶은 생각해 본적도 없었다.
그는 할머니에게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 정 갚고 싶다면 다음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았을 때
그 사람을 도와주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저를 생각해주세요." 그는 할머니가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할 때까지 기다려주었다.
그에게는 사실 춥고 힘들었지만, 해질 녘 황혼을 헤치며 집으로 가는 길에는 기분이 좋았다.
할머니는 몇 킬로미터 정도 지났을 무렵에 길가에 있는 작은 카페를 발견했다.
그녀는 아직 한기가 남아 있는 몸을 덥히고 집에 도착하기 전 간단히 요기라도 할 겸 안으로 들어갔다.
밖에는 주유기 두 대가 세워져 있고, 내부 역시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 않는 카페의 모습이 그녀에게 매우 낯설게 느껴졌다.
할머니의 머리가 젖어있는 것을 본 웨이트리스가 그녀의 테이블로 다가와 깨끗한 수건을 건네주었다.
그녀는 하루 종일 서 있었던 탓인지 매우 피곤해 보였지만,
그럼에도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고 있었다.
할머니는 웨이트리스가 족히 임신 8개월은 넘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런데도 그녀가 여전히 친절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렇게도 가진 게 없는 사람이 어떻게 모르는 사람에게도 친절을 베풀 수 있는 걸까.
할머니는 자연스럽게 브라이언을 떠올렸다.
식사를 마치고,
할머니는 100 달러짜리 지폐 한 장을 내밀었다.
웨이트리스가 거스름돈을 가지러 간 사이,
할머니는 식당 밖으로 나가버렸다. 웨이트리스는 할머니가 어디로 간 걸까 생각하다가,
할머니가 식사를 마친 테이블 위에 무언가 적힌 냅킨 한 장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냅킨에 적힌 글을 읽으면서 그녀는 눈물을 흘렸다.
냅킨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당신은 내게 빚진 게 하나도 없어요. 나 역시 그 입장에 있었거든요. 누군가 나를 도와주었고,
나 역시 그대로 당신을 돕는 것뿐이에요.
만약에 내게 되갚고 싶다면 이렇게 해요.
이 사랑의 연결 고리가 끝나지 않게만 해줘요."
냅킨 아래에는 100달러짜리 지폐가 네 장 더 있었다.
여전히 치워야 할 테이블과 채워 넣어야 할 설탕 그릇과,
서빙 해야 할 손님들이 많았지만 그녀는 하루 일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 지친 몸을 침대에 눕히면서 그녀는 할머니의 메모와 그녀가 받은 돈에 대해서 생각했다.
어떻게 나와 남편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걸 알았을까?
다음 달이 출산 예정일이라서,
돈이 매우 필요했는데....
남편 역시 걱정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그녀는 옆에 잠들어 있는 남편에게 다가가 부드럽게 키스하면서 이렇게 속삭였다.
‘다 괜찮을 거야. 사랑해, 브라이언 앤더슨...’
그녀의 남편은 바로 그 할머니의 차를 수리해준 브라이언이었다.
카톡으로 받은글
https://youtu.be/7izuIS0Gbp0?si=pJA0l8B_QgAX4KTs
3월 13일
60
64
9
오늘!
제주는 장마가 시작되었네요
다행히 어제 1차
보우짱
미니단호박 수확 마무리! 했습니다.
6월 20일
17
4
Farmmorning
오늘 잠시 시간을 내어
서리태 900평 밭하고 450평 단호박 밭, 300평 옥수수밭을 점검차 돌아봤습니다.
서리태 밭은 헛골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곁가지가 무성하게 자랐고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곁가지를 세어보니 평균 7개 이상이 나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좀 일찍 순지르기를 한번 더 해줬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꽃이 피기 시작하니
이제부터 진딧물에 신경을 써야겠네요.
줄 간격 70cm로 했던게
조금 좁아 보이네요.
참고해서 내년에는 줄 간격을
조금 넓혀야 통풍.광합성 작용에 이로울것 같네요.
단호박 밭은 장마통에 정식했더니 드문드문 고사한게 보이고 헛골에 풀이 더 자라기전에 1차 제초작업을 해야겠네요.
채종포 밭에 심은 단호박 모종이 남으면 보식하려했던 계획이 정량으로 남질않아서
보식을 못했네요.
가을 옥수수밭은 잡초가 많이 자라서 제초 작업 시 시간이 많이 걸리겠고 추비도 약간 뿌려줘야겠네요.
계속되는 찜통 더위를 피해
이른 작업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겠습니다.
8월 3일
20
14
Farmmorning
1차 고추 지지줄 설치 완료.
5월 7일
11
5
1
Farmmorning
고구마,땅콩밭에 안부차 들렀네요~
5월 12일
9
4
Farmmorning
1. 어제 : 1차 동계방제 기계유유제 소독
2. 3월중순경 : 2차 동계방제 황소독
3. 3월말 ~ 4월초경 : 석회보르도액 소독
4. 겨울정지전정 마무리 ~~~
2월 29일
30
29
1
Farmmorning
오늘 고추정식 2일차입니다.
차량 2대로 심고있어서 빨리 심네요
^_^
5월 3일
17
8
Farmmorning
오늘도. 날씨가장난아닙니다. 건강찰챙기세요. 고성에서 작업차한컺
8월 15일
13
1
Farmmorning
4년차 왕초보 농부가
호랑이콩 잘키웠지요
발전 하는데 날씨 가
그러네요
농부님들 화이팅 입니다
23년 7월 14일
29
66
Farmmorning
조생 조황품종 수확시기가됐습니다
9월 5일
12
1
Farmmorning
1차하우스단호박심고
2차노지단호박심을여고 합니다
고추랑담배랑 고달프네요
4월 2일
9
5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