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일상2☆
아침에 밖을 보니
하늘이 잔뜩 흐리다
금방 비가 쏟아질것 같다
후딱 옷 갈아 입고
벨가못이랑.꽃범의 꼬리,
바위솔등 옮겨 심었다
그리고 나니
비가. 후둑후둑 떨어진다
화분들을 모두 마당에 내 놓았다
비 맞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땀도 식힐 겸,
밖에서 커피를 내렸다
비가 와서 그런지 커피향이 더 진하게, 맛있게 느껴진다
떨어지는 빗방울소리도,
간혹 비에 스치듯 지나가는 차소리도 지절대는 새소리도, 모두가 여유로워 참 좋다
오후엔 온천 갔다 와서
오징어를 넣은 파전에 소주한잔이 너무 좋다
농부의 비 오는 날의
일상은 그저 여유롭고,
바빴던 어제을 돌아보며 미소짓게 한다
그 미소는 행복으로
내마음을 가득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