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에 노타리치고 비닐 쓰워줄 대농 업체가있을까
22년 2월 26일
1
농사를 업으로 하시는분들과
도시에 살며 주말농장 형태로
농사짓는 분은 분명 차이가
있을겁니다.
업으로 허시는분은 각종 약제.농자재.농기계 하나까지 얼마에사서 얼마의 수익이 나냐를
따지며 계산 해 보시던데
저는 주말농장 형태라 판매보단 건강하고 유기농 식자재를 키워서 마트에서 사먹느니
직접 해보자는 마음으로
농사를 시작했어요.
좀 많다 싶으면 주변 지인이나
이웃에게 조금씩 판매도 하고
나눠도 주고
소비도하고 작물들 처음 새싹 올라올때 어느게 잡초인지 내가 키울 새싹인지 구분도 못해
어리버리한 초짜였는데
주변밭이나 운전 해가며 산책중 하나하나
공부해가며 배우는중입니다.
(주말농장 하시는 도시 농부님들 공짜로 줄때는 좋아라 하시는데 얼마나 힘들게 키우고 정성이 들어가는지 나눔 받는 지인들이나 이웃들 그런거 모릅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당연한 권리인줄 압니다.)
옥수수도 거의 다 수확해가고
이제 남은거라곤 청상추(선그린인가 치마상추)와
잎들깨 끝물인 방울토마토.
한참 잘 자라 열매 맺어주는
조선호박과 맷돌호박.
그리고 토양개량용 수단그라스
갈수록 무더위에 밭에 가기가
싫어지는데
이젠 뭐 아예 쉬는날도 몸이
기억합니다.
늦게자도 새벽 4~5시면 어김없이 기상 해 09시 직전까지 밭일하고
그늘에서 좀 쉬었다가 점심 먹으면 식곤증에 눈이 천근만근이고
운전중에라도 졸음땜에 미쳐버리겠는게 습관이 이리 무섭습니다.
낮잠을 안자고 해지기전 밭일을 마무리하고 저녁먹고 자는
습관으로 바꿔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네요.
낮잠 잠깐 잔다는게 눈 떠보면
이른 새벽이고
잠 설치다 겨우 다시 잠들어
눈 뜨면 일 하고 반복입니다.
아직 시골밭에서 자면 선풍기조차 필요 없는데
부산 집에만 오면 빼곡한 건물들과 에어컨 실외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때문인지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야지만
겨우 잠들정도로 많이 덥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우연히 지역🥕에서 고추따기
알바 구인글을 보고 지원했더니 다음날 오후쯤 연락이 왔네요.
그 다음날부터 일하기로 약속잡고 첫날 새벽 4시에 기상해
후레쉬 불 비춰가며 밭에 깻잎이며 가시오이 등 해야할것들 좀 해놓고
차에 싣고 룰루랄라~~
도착하고 얼마 안 지나니 승용차들이 줄줄이 도착하는데
복장들을 보니 영락없는 도시
사람티가 팍팍 나더라구요 ㅋ
간단한 일 설명을 듣고 바로 작업 시작
두물째 수확이시라는데
방아다리 밑에 순 나온것까지
다 살려나서 얼마나 튼실하게
잘 키워났는지 홍고추를 따는데 손이 안 들어갈 정도라
한손으론 가지를 제껴가며
고추를 하나하나 양손잡이라
하나 따면서 다음 딸것을 쳐다보며하니 두둑 양쪽에 한명씩
붙어 일하는데 동선이 겹쳐
사장님께 말씀 드리고
다음 골로 넘어가 혼자 작업 시작~~
발통 달린 의자와 가위까지 주머니에 넣고서 작업하자니
어떤 고추는 키가 크면서 홍고추가 많고
어떤놈은 키가 작으면서 홍고추도 몇개 없고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하다가
의자 치워버리고 서서 쭉 보니
대부분이 키가 좀 크고 홍고추가 주렁주렁 매달린 두둑이라
비료포대를 중간중간 고추말뚝 위에 걸어두셨던데
비료포대에 담는게 손에 안 익기도하고 불편해 노란바구니
발로 밀어가며 고추가 안 달린
가지는 정리하고 매달린 가지는 살려두고
땅이 메말라 잡초까지 뽑아가며 작업하는데도 다른 알바
오신분들 보단 제가 쬐금 속도가 빠르더라구요.
다른 한분은 시골에서 자라서
인지 손이 상당히 빠르시던데
그분도 혼자 한 골을 다하시는터라 은근히 경쟁심 생겨
더 열심히 고추를 딴거 같네요.
아~손 빠른 그 분 진짜 고추만
따시더군요 .
예정대로라면 06시부터 09시까지 하기로 했는데
쉬는 타임에 사장님이 1시간만 연장해서 일 해달라는 부탁에
가져다놓은 음료며 캔커피에 시원한 생수까지 마시며
뒷주머니에 생수 한병 찔러놓고 내가 맡은 한골은 다 끝내자
마음먹고
10시전에 겨우 한골 전체 다 고추를 따니
역시 사장님은 농사 지으시는 분이라 그런지 안 시킨것까지
다 해줘서 고맙다며 내일도
바쁜일 없다면 꼭 와달라며
식사하고 가시라며 붙잡으시네요.
다른분들은 더위에 지치셨는지
정산하기 바쁘게 시동걸고 에어컨 키며 집에 가기 바쁘시던데
그제서야 배가 고파 사장님 내외분들 차 뒤에 따라가니
중국집이 있던데,
형님이란 분은
아예 포터에 약통이랑 그 밑에
다이짜서 발전기에 드론까지
다 세팅해놓은 차량으로 방제를 마치고 식당앞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안 보는거 같아도 젊은 사장님
내외분들 같이 고추 따면서도
보고 있었나봅니다.
식사를 하며 어떤 작물들을 키우냐고 묻기에 이것저것 땅 안 놀리려고 많이 심어뒀고
땡초도 50주 심어서 유기농 약재를 직접 만들어 키우는 모든 작물에 농약을 안 쓰고 키운다니 쬐그만한 텃밭인줄 알았나
봅니다 ㅎㅎㅎ
대략 200여평 혼자 농사 짓는다니 혼자 200평 쉽지 않은데
하시며
식당에서 나와 근처에 집이 있으니 따라오라네요.
일한 돈 주시려나 싶어 따라가니
웬 유기농 약재통 3개를 그것도
개봉도 안 한 새제품으로
주시네요.
사용법이랑 이것저것 설명 해주시던데 직접 유기농 균제며
살충제 만들어 쓰는거보단
좋을거라며 칼슘제까지
받아들고
밭 근처 나무그늘에 산 밑이라
바람이 솔솔 부는곳에 주차를
하고 한숨 푹 자고서
밭일까지 마무리하고
이틀째 고추따기 알바를 가니
이젠 아예 저 혼자 한골 다 작업하라고 사장님은 여기요 하시네요 ㅋㅋㅋ
손 빠르던 그분 지치셨는지
고추 한줄로 쭉 심어진곳에
잽싸게 자리 잡고 일하시네요.
예정대로라면 일요일까지 일해야하는데
저랑 시골출신 사장님 2명
덕인지 아니면 이틀째라 다른 알바오신분들 손이 빨라지신건지 생각보다 빨리
저는 09시에 한골 전체 양쪽으로 고추 다 따고 정리를 하고
쉬고 있자니
사장님이 오셔서 사장님~~~
다른분들 작업하는데 가셔서
빼먹고 지나간곳이 있는지 보면서 마무리하고 마치자시네요.
이상 이틀간 고추따기 알바 후기 및 일상 이였습니다.
무더위에 땡볕 아래 일하시는
농부님들 더위 안 먹게 조심하시고
아마도 금요일 첫날 너무 무리한건지 아니면 일 마치고오후에 밭일을 더 해서 그런지
일 마치고 기억이 부분 부분 지워졌어요 ㅠ.ㅠ
아마도 제가 더위를 먹었나봅니다.
오늘은 집에서 에어컨 키고 짰더니 괜찮긴한데
진짜진짜 햇볕 뜨거울땐 조심들 하시기 바라며
긴 글 마무리 할께요.
천여평 고추 농사에 드론방제
에 논 농사도 엄청 크게 지으시던데 그분들께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 힘들고 땀도 많이 흘렸지만 보람찬 이틀이였어요.
외딴곳이라 품앗이도 없고
형제랑 부모님과 농사 지으신다는데 한편으론 부럽기도
했구요.
어떨땐 혼자 외롭게 이게 뭔
청승인가 싶기도 했는데
사장님 내외덕에 힘내고
더 열심히 분발하려구요.
23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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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Farmmorning
고추. 방울토마토. 오이 등 줄메주기 했어요.
23년 6월 20일
제초제 중에 으뜸은 근사미 인줄로 알고있습니다
23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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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갑니다.
나무에 살충제 뿌리고 작물에 비료 줄겁니다.
건강한 하루되세요.
22년 8월 25일
쌀쌀한날씨가 가을을 재촉으ㅏ네요 줄삭 합니다
22년 10월 4일
지금 이곳은 구름이 다소낀 맑은 날씨네요..
지금의 햇빛처럼 서로에게 위안을 줄수있는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2년 8월 17일
📢 토마토가 자라며 토양 중에 있는 비료도 감소하기 때문에
영양 부족이 되기 전에 비료를 보충해줘야 해요.
<토마토, 웃거름 위주로 재배해야 하는 이유>
- 초세 관리가 용이해져요.
- 토마토 수량이 증가해요.
- 고품질 토마토를 생산할 수 있어요.
<토마토 웃거름 주는 법>
- 월평균 2회 정도 시비해요.
- 화방이 2단 올라갈 때마다 해줘요.
- 주지를 적심할 때까지 관수와 동시에 시비해요.
<토마토 웃거름 주는 시기>
- 입상 비료를 이용할 경우 1회째에는 제3화방의 꽃이 피고,
제1화방의 과일이 탁구공만 할 때 해요.
- 제1회 웃거름을 준 후 20~25일경 제2회째 웃거름을 주세요.
- 그 후에는 20~25일경 제3화방의 과일이 비대하기 시작할 무렵 실시해요.
<토마토 웃거름 중단 시기>
- 20~25일 간격으로 행하다 수확 종료 30일 전에 비료 주기를 끝내요.
<토마토 웃거름 비료량>
✔ 1회 시비량
- 질소와 칼리 성분량으로 2~3kg 정도.
- 액비 사용 시 1kg.
- 관수 시 액비로 사용하는 것이 가스 피해 염려가 적고 편리해요.
※ 1회 시비량이 너무 많으면 이상줄기와 줄썩음과 발생이 많아
웃거름은 가능한 한 소량으로 여러 번 나누어 주세요.
출처: 농촌진흥청 농업기술길잡이
22년 11월 23일
7
3
Farmmorning
배추모종 심으려고 오늘구입
내일은 꼭꼭꼭~~
심어줄거여요.^^
22년 8월 16일
줄석합니다
22년 10월 1일
농사를 지어놓고 장마에 힙쓸려 버리는수가 많습니다. 특히 참깨.고추.토마토.오이등 키가큰 식물들은 파해가 막심하죠. 조금만 식경쓰면 될걸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장마오기전에 충분히 지지대를 단단히 박고 밧줄로 단단히묶어 쓰러짐에 신경을 조그만쓰면 수학하는데 문제가 없으리라 봅니다.올해에는 좋은수확 기대해 봅시다.
23년 6월 21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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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목 / ​박남규​(1952 대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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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이불 껍데기는 광목이었다
무명 솜이 따뜻하게 속을 채우고 있었지
온 식구가 그 이불 하나로 덮었으니
방바닥만큼 넓었다
차가워지는 겨울이면
이불은 방바닥 온기를 지키느라
낮에도 바닥을 품고 있었다
아랫목은 뚜껑 덮인 밥 그릇이
온기를 안고 숨어 있었다
오포 소리가 날 즈음,
밥알 거죽에 거뭇한 줄이 있는 보리밥
그 뚜껑을 열면 반갑다는 듯
주루르 눈물을 흘렸다
호호 불며 일하던 손이
방바닥을 쓰다듬으며 들어왔고
저녁이면 시린 일곱 식구의
발이 모여 사랑을 키웠다
부지런히 모아 키운 사랑이
지금도 가끔씩 이슬로 맺힌다
차가웁던 날에도 시냇물 소리를 내며
콩나물은 자랐고,
검은 보자기 밑에서 고개 숙인
콩나물의 겸손과 배려를 배웠다
벌겋게 익은 자리는 아버지의 자리였다
구들목 중심에는 책임이 있었고,
때론 배려가 따뜻하게 데워졌고
사랑으로 익었다
동짓달 긴 밤, 고구마 삶아
쭉쭉 찢은 김치로 둘둘 말아 먹으며
정을 배웠다
하얀 눈 내리는 겨울을 맞고 싶다
검은 광목이불 밑에 부챗살처럼 다리 펴고
방문 창호지에 난 유리 구멍에
얼핏 얼핏 날리는 눈을 보며
소복이 사랑을 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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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5월 23일
10
8
Farmmorning
태풍 6호 카눈은 강풍역 1400km 대형태풍입니다
중국태풍 12년만에 적색경보
중국에서 5호 태풍 독수리
위력 실컨 놀다가 6호
카눈이
원래의 경로라면
내일
목요일부터 서서히
한국쪽으로
북상하는 모습이었는데ㅡㅡ;;
오늘(방금 전 예상)
일본 오키나와로 간다고
지금 일본에서는
21만3000가구가
전기가 끈겼다
대피하라는 소식도 몬받았는데
우리나라로 온다고
좋아들 했는데
방송마다 ㅋ ㅡ ㅋ
암튼 우리나라에는
잠시 지나는길에
수 .목 .금요일
아주 쪼끔 더위 시켜주느라
비가 약간 온다고 함 ㅋ
더위도 같이 지고가길
180도 트는 것도 신기한데 그걸 또 예상할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태풍예보를 접할 때마다 한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오키나와는 태풍의 길목에 위치해서 해마다
십 수개의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고 그 때마다 가로수가 뽑혔다는 기사를 접하는데....
아직도 부러질 가로수가 남아 있다는 게 불가사의
어찌되였든 카눈 예쁨니다
세상에.
어제 부터 바람이 불어서
카눈이 한국
가까이 오는줄 알고 얼마나 맘 졸였는지
오늘 갑자기
카눈 태풍이
일본으로 180도 꺽어서
일본으로 초고속으로 달려간다
카눈이
지금 일본은
난리난리
그런 난리가 없다네요 ㅋ
일제시대 격은
고난생각해서인지
푸하하하
이리 좋을수가
23년 8월 2일
9
45
Farmmorning
고추줄 보강하고 배수로 정비하기
23년 6월 25일
도~윷 나왔어요 사진은 올릴줄 몰라서 안 올렸읍니다
23년 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