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커피 중 에 좀 괜찮은것을 마시고 싶어서 한병 구입하였다.
여담)
않피곤한 날이 없어요.....
5월 3일
3
Farmmorning
"마음은 안에 있는 것도 아니요,
바깥에 있는 것도 아니요,
중간에 있는 것도 아니다.
마음은 파랑 노랑 빨강 하양 까망 등의 빛깔도 아니다.
그대는 알아야 한다.
마음은 빛깔이 없어 볼 수도 없으며,
머무는 곳도 없어 붙잡을 수도 없는 것이다."
1월 6일
6
● 종 점
악착같이 장사를 했기에​,
자식 넷 ​보란 듯 키워 시집장가 보내고 나니​ 이제 애써 열심히
할 것도​ 가꿀 것도 없는 나이가 돼버린 게​ 조금은 억울하지만, ​
사놓은 건물에서 나오는 달세로 ​여유 있게 살고 있던 노부부가​ ​
새벽안개 짙게 드리운 거리를 ​가방 두 개를 끌고 걸어 나오더니,
고속버스 ​터미널 대합실 귀퉁이에 앉아 ​초조한 눈빛으로 사방을
살핍니다
“여보...​
큰아들네로 먼저 갑시다“
멍울진​ 거리를 달려가는 버스를 타고 ​
도착한 곳은 큰 아들이 있는 ​대전에 한 아파트 앞이었는데...
"아니..​아버지 어머니​ 연락도 없이 어쩐 일이세요?" ​
"물이나 한잔 다오"
바람 길 숭숭 난 가슴을​ 먼저 열어 보인 건 엄마였는데요​
“네 아버지 고향 친구​ 준태아저씨 너도 알거다“
“준태아저씨가 뭐 어쨌다고요?”
“네 아버지가 망한 준태아저씨​ 보증을 써주는 바람에​ 우리집도
경매로 넘어가 버렸지 뭐냐 "​
“그럼 이제 어떡하실 거예요?“
며느리가 차려온 술상에 ​막걸리 몇 모금으로​ 지친 설움을
적셔나가던 아버지는 ​어렵게 입을 엽니다
“큰애야...​
이 년 전에 병원 넓힌다고 빌려 간​ 일억 원을 돌려주면 안되니..?“
“그 말씀은 ​병원문을 닫으라는 소리지​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
하세요 ...“
"니네 집에 있기도 그렇고 ​당장 오갈 데가 없어서 그래“
“아무튼 그 돈은 지금 갚을 수가 없으니 그렇게 아세요“
“그럼 우린 어떡하냐“
“그건 처신 잘 못한 아버지 문제니까​
알아서들 하세요“
할 말을 다했다는 듯​ 문을 닫고 출근을 해버리는​ 아들의 뒷모습
에 배어든 서러움을​ 지우기 위해 남은 술 두어 잔을 연거푸 들이
킨 아버지는 할 말을 잃은 표정으로​ 아내 얼굴 조차 바라보지
못합니다
자식 일이라면 빗장 열어​ 부는 바람이 되어 주고픈 게​ 부모의
마음이란 걸 몰라주는 ​큰아들 내외와 목말라가는 일주일이 흐른
어느 날 밤
“그러면 이대로 계속 지내자는 거예요?”
“갈 데가 없다는데 난들 어떡해”
“시골에서 ​넓게 사는 둘째 아들 집도 있으니​ 그쪽으로 가시는 게
어떠냐며 ​당신이 말 좀 해 봐요“
아들과 며느리의 ​싸우는 듯한
투박한 음성이 들려오고​ 연이어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아버지 어머니....​
순천에 있는 형석네에 가 계시는 건 어때요?"
​더 이상 ​할 말은 눈물이라
침묵으로 하고픈 말을 전한 아버지는​ 집을 떠나온 그날과 같은
길을 ​짙은 어둠을 뚫고 나서고 있었습니다
“ 형한테 이야기 들었어요..​
그래 어쩌다가 늘그막에 ​이런 엄한 꼴을 당하셨데요“
“너희에게 면목이 없구나”
“내 집이라 생각하시고 편히 계세요"
과수원을 하는 아들과 며느리는 ​살갑게 노부부를 맞이해주는
걸 보며​ 자식 하난 잘 키웠다며​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는 시간도
잠시,
농번기 농사일 때문에​ 마음보다 몸이 먼저 지쳐버린 노부부는 ​
고단했는지 늦잠을 자고 있을 때​ ​
거실에서는
아들과 며느리의 소곤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는데
“여보.. ​
아버님이 큰애 아파트 계약할 때 빌린 돈 달라고 하면 없다고
하세요"
서로 필요로 하는 가치가 있을 때​ 이루어지는 관계에서​ 가족
이라는 것도 예외일 수 없다는​ 슬픈 현실을 또 한 번 느끼며​
아픔으로 견디다 일어난 다음날도
자식에게 좋은 일이​ 부모에게도 좋은 일이라며 ​땀방울 마를 날
없이 일손을 거들고 있었습니다​
“농촌에서 일손이 귀한데​ 김 여사네는 든든한 ​일꾼 둘이나
구했으니 좋겠슈..
“이번 농번기만 끝나면 ​다른 자식들한테 가라고 해야죠“
며느리가 ​이웃 사람이랑 주고받는 이야기를 듣고 있던
노부부는, 한 번도 ​가족이었던 적이 없었다는 느낌을 눈물로
애써 지우고는
다음 날​
몸 둘 곳 없는 새벽이슬을 친구삼아​ 달이 적셔놓은 길을
나섭니다
비틀어진​ 마음과 마음 사이에 베어 든​ 자식들에 대한 배신감으
로​ 살얼음이 낀 처지를 한탄하며​ 대합실에 앉은 노부부는,
3년 전 ​결혼한 막둥이 아들이 낳은 ​갓난 손자가 보고 싶어서인지​
강릉행 열차에 몸을 싣고 달려왔지만
노부부는​ 아파트 벨을 누르지 않고​ 계단에 한참을 쪼그리고 앉아
만 있더니​ 더 깊어져 가는 슬픔에​ 힘없이 일어나 내려오고 마는데
(아기가 자고 있으니 ​벨을 누르지 말아 주세요) 라고 ​현관문에
써 붙인 종이를 보고​ 차마 벨을 누르지 못한 노부부는​ 숨소리
조차 내지 못할 그 곳보다는
“정선이한테 연락 한번 해보구려”
“예전엔 하루가 멀다고 전화가 오더니​ 서너 달 전부턴 아예 연락
도 없고​ 전화해도 받질 않더라고요“
서러움을 ​뉘인 젖은 꽃잎이 되어​ 역전 대합실에서 쪽잠을 자야만
하는 토하지 못한 묵은 마음을 지우려 ​내키지않는 딸의 아파트
벨을 ​눌러대 보지만
띵똥….띵똥....
아무리 눌러봐도​ 열리지 않는 문만 쳐다보다​ 쓸쓸한 마음으로
뒤돌아 서려는 그때​, 앞집의 현관문이 열리더니
"지금 그집엔 아무도 없는데​ 왜그러시죠?“
"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여기사는 사람이 제 여식이구먼요“
앞집 여자가 전해준 이야기를 듣고​ 택시를 타고​ 한걸음에
달려온 곳은 병원이었고​
묻고 물어 겨우 찾은 병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노부부는,
링거병에 ​의지해 잠들어 있는 딸을 보고 ​꼬꾸라지듯 달려드는
허기진 눈에서 떨어지는 ​까닭 잃은 눈물만이
그 이유를 묻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아니 이것아​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했어야지“​
“엄마 아버지 걱정할까봐...“.
“우린 그런 것도 모르고...“
“저 때문에 ​두 분께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았어요“
병원 옥상 공원에 나란히 앉은 ​세 사람은 어문달을 바라보며
세월에 씻어도 까맣게 묻어나는 아픔을 ​애닳게 바라만 볼
뿐입니다
“아니 어떻게 그런일이..”
“한푼도 보태준 게 없는 네게 와서 ​이런 소리를 하는 게 면목이
없구나“
“제가​ 두 분 거처할 곳을 알아볼 테니까​ 불편하겠지만 일단
제집에 가서​ 지내세요“
“말만으로도 고맙구나”
자식들과의 과거의 추억에서​ 힘을 얻으며 살아 온 한평생이​ 그저 ​
원망스럽기만 했지만
자식은​ 부모를 가진 적도 없었으니까.
자식이 ​우릴 버렸다고 생각지 말자며...
그날 밤​ 남은 해 끝자락에 걸린​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이야기로​
딸과 이별을 한​ 노부부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 곳은​
딸의 집이 아닌,
예전에 자신들이 살던 집이었습니다
이제
“자식들 마음 다 알았으니​ 이제 영감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6개월의 시한부 삶을 선고받고
자식들 속 마음을 알기 위해 길을 나섰던 노부부는
잊혀짐보다 더 가슴 아픈 게​ 버려짐 같다며,
지는 노을에 비친 막걸리 한잔에​ 해묵은 설움을 토해내더니,
자식도​ 그저 좋은 남일 뿐이라는 세상​ 떠도는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될 줄을 몰랐다며
​“자식 한번 앉은 자리엔​
백 년 동안 풀도 안 자란다잖아요
종점에 와 봐야 알게 되는 게​ 인생이라더니만..“
비가오면 ​부엌에 있는 온갖 그릇 다 가져와​ 떨어지는
빗물을 받쳐가며, 밥술에 ​반찬 서로 얹어주는 행복으로​
복닥거리며 모여 살던 그날을 ​그리워하다 어쩌다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선
자식들 속 마음을 알기위해 길을 나섰던 노부부는
가진 재산 전부를​ 가장 늦게까지 사랑해 줄 사람이​ 부모란 걸
모르는 자식들 대신​,
가진 재산 전부를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기부하고,
멀어진 자리에​ 쉬어가는 바람이 전하는 말들이​
나 뒹굴고 있었습니다
피보다 진한 건​ 돈이었다며…

<실어온 글 "노자규의 골목이야기" >

​​

6월 3일
11
11
(((( 삶의 가치 ))))
삶에는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더라
행복의 가치는
슬픔에서 알았고
기쁨의 가치는
불행에서 배웠다
웃음의 가치는
눈물에서 배웠고
사랑의 가치는
이별에서 알았다
젊음의 가치는
나이들어 보니 알겠고
깨우치는 것이
"도 "라 하면
빨리 알고 행한 것이
지혜롭다 하겠더라
오늘도 행복하세요
7월 3일
15
4
농부밥상 이래야
직접수확하고
채 취 한것으로한밥상이구먼유
오른쪽 세로로이있는것
머위순 무침
왼쪽부터
대파김치.엄나무순.양배추셀러
아래쪽
갓김치.묵은지찌게.계란부침
밥은 누룽지
사진찍는다고 허니께
마님은 자기 밥그릇을
얼렁 치워 부렸슈
그래도 난 갠챤유
밥투정 한번도 안하고
잘먹고 잘싸유
23년 4월 30일
13
4
Farmmorning
황금버섯 이름?
초등동창회
1박2일 동창회 갔다가
산기슭에서
아름다운 황금버섯을 찾았다
이름
몰라서 팬션사장님께 물어보니
버선은 예쁜데 맛은 별로라고 하여
기념 인증샷만 찍었다
이 버벗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진짜로 맛은 없나요
♡~♡
12월 11일
27
21
4
Farmmorning
여기는 함양군 유림면 장항리 마을입니다.
가구수는 아래윗동래 30가구 평균연령75-80세 입니다.
농사이유는 항상남편 은퇴하면 입 버릇처럼 귀촌,귀농 생각하며 살다가 어머님이랑 농사짖으며 인생2막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일중요한것은 농사가 취미이자 즐거움을 주는일이라 생각했일이라~그러나 조금 힘들어도 땜과노력의 댓가는 분명합니다.
농사 선택을 후회한적 단 한번도 없어요(2년차)
4월 23일
16
6
1
Farmmorning
경기 자재스토어님께 신안 천일염을 3포 주문했는데 주위분들이 너도나도 소금을 좀 주문해서 사줄수 없느냐고 난리다 . 일단 내가 먼저 주문했으니 상품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사실 첨 사보는거라 은근히 걱정은 된다. ㅎ 제발 좋은 상품이길 바라며 주변분들에게도 추천해 드리고 싶다.
7월 20일
10
안녕하세요
6월 17일 수국을 구매했는데 판매자에게 배송문의를 해봐도 연락도 없고
아직 배송시작도 안한 상태입니다.
입금한 상태에서 이렇게 무심하게 하여도 구매자에게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6월 22일
3
1
농부 1년차라
그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수확, 세척, 건조
땀 마를 날이 없네요😂😅
23년 8월 12일
17
26
Farmmorning
2박3일 제주도나들이캠프
집비우고 나갔다온 죄!
두룹이ᆢ
엄나무순이ᆢ
아스파라거스가ᆢ
활짝~~
폈다능~~ㅠㅠ
그래도 그중에 조금 수확해서
한접시~^^
내년에는 요때 집 나가지 말것~!!!
23년 4월 22일
8
2
Farmmorning
오늘 산에가서 한일
머위 종근 채취
참다래 나무 채취
참옷나무 채취
참두릅 종근
엄나무 종근
으름나무 채취
땅두릅 종근 채취
어성초 종근 채취
쌈채소 대왕 질경이 이식
23년 3월 19일
5
2
Farmmorning
엄나무. 묘목을. 대량으로
구입하고. 싶은데
너무. 늦었지요
회원님들. 잘아시는데
있으면. 소개 좀 해주세요
23년 4월 25일
1
8
농장에 갔더니 땅콩을 파먹었습니다
껍질이 바닥에 많은데 밭 펜슬을 쳐 다른것 이상없는데 땅콩만 땅 파서 먹었는데 누가 이리 얌전하게 까먹고 갔을까요
밭에 있는 농작물은 (참깨 고구마 팥 서리태 들깨 참외 수박 호박 토마토 고추 종류별) 하나도 건드리지 않음
옥수수 따기전 쓰러진거지에것 먹었슴
7월 28일
11
16
강원도 기술센타 복숭아 다축수형 시험장입니다.
궁금해 하시는분 있어서 다시올림니다.
사과 다축형 과 비슷함니다..
시험농장에 3년생이며 확실히 검증된것은 없지만 도전 해볼만 하다.하네요.
사진에는 전정 작업이 안된상태 입니다 .
첮번째 사진은 시범 농가에 그물망으로 시설된것입니다.다음 2장은 기술센타 시험장 입니다.
2월 초에 사진입니다.
4월 4일
13
2
Farmmorning
루비에스 사과밭 24년도 마지막 예초작업이 아닐까 싶네요 우리 내외가 관리하기 함들어 방치하다 시피 한해 보내게 되네요 뜨거운 올 여름 관수한번 안했더니 과수나무도 성장을 못 했어요 나무에게 미안하구 미안하네요 주인 잘못만나 그 뜨거운 태양아래 물 한모금 못 줬으니 주인자격이 없네요
9월 7일
6
2
Farmmorning
사과대추입니다. 올해 4월말에 대추애기잎말이나방 유충(유튜브 통해 알았습니다) 발견해 15일 사이에 2번 약을 살포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맨 윗부분의 잎이 말려있고 잎이 생기가 없습니다. 아마도 다른 병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보시고 조언 좀 부탁합니다. 나무 정식한 지 2년째 됐습니다.
5월 21일
3
6
Farmmorning
올해초 4월에 아는지인분이
주신 호박씨인데...
무슨 호박인지 모르겠네요??
아시는분 의견받아요~^^
오늘 수확해서 맛을 조금봤는데..
맛은 덜익은 밤`맛이네요!!
단맛도 없고 심심하네요~
후숙하면 조금 맛이 좀 나으려나
고민되네요~^^
7월 20일
5
1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