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찰벼 종자 구할수있을 까요?
23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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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다섯
조선 영조 때 이사관
서울 정동에 고려 말 충신 이색의 14대손 이사관(1705~1776)이 살고 있었다.
승정원 동부승지 벼슬을 하다 물러나 한가한 생활을 하던 그는 급한 볼일이 생겨 고향인 충청도 한산에 가게 되었다.
갑자기 몰아치는 눈보라에
눈을 뜰 수 없을 지경이었는데,
예산 근처에 이르렀을 때는 유난히 기온이 떨어져 얼어 죽을 지경이었다.
눈을 헤치며 걸음을 재촉하던 이사관이 어느 산모퉁이를 돌다보니
다 헤진 갓에 입성마저 추레한 한 선비가 쩔쩔매며 서있고 그 옆에는 부인인 듯한 젊은 여인이 무언가를 끌어안고 쪼그려 앉아 있었다.
이사관이 다가가 보니 놀랍게도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이사관이 “뉘신지 모르겠으나 여기서 왜 이러고 계시오?”
라고 물으니
추레한 선비가 안절부절하며 
“아내가 해산일이 가까워 처가에 데리고 가려고 나섰는데 그만 여기서 몸을 풀었지 뭡니까.
이런 날씨에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고
이 험한 날씨에 산모와 어린 것이 생명을 부지할지 모르겠구려!
아이고 이를 어쩌나?”
발을 동동 구르며 애타한다.
이사관은
“아이구! 저런! 큰일이구려!” 라고 한 뒤 자신이 입고 있던 값비싼 양털 가죽옷을 벗어 아기와 산모에게 덮어주고 선비를 재촉하며 마을을 찾아 나섰다.
어느 마을에 도착하여 급한대로
방 한칸을 빌리고 집주인에게 두둑히 돈을 주고 산모의 방에 군불을 뜨겁게 지피도록 하고 미역국을 끓여 산모의 허기를 면하도록 해주었다.
가난한 선비는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하며 이사관의 손을 잡고 
“노형께서 도와 주시지 않았다면 아내와 어린 것이 큰일을 당할 뻔 했습니다.
이 큰 은혜를 어떻게 갚아 드려야 할지모르겠습니다.” 라고 한다. 
“남의 곤경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어디 있겠소.
아무쪼록 가시는데 까지 무사히 가시구료.” 
이사관이 길을 떠나려 하자 한사코 이름을 묻는다.
“정동에 사는 이사관이라고 하오.”
이후 이사관은 이 일을 잊어버렸지만 가난한 선비는 가슴속 깊이 이사관 이름을 새겨 넣었다.
가난한 선비는 몰락한 양반가 자손 충청도 면천의 생원 김한구(1723~1769)였다. 
그로부터 십 수 년의 세월이 흘렀다.
김한구는 여전히 가난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가난에 견디다 못해 먼 친척 아저씨뻘 되는 당시의 세도 재상인 김흥경에게 의지하려 길을 나섰다.
김흥경은 친척 조카뻘 되는 김한구를 딱하게 여겨 이따금 쌀가마니 정도를 도와주곤 해서 겨우 연명하며
서울 생활을 견딜수 있었고
가끔 아저씨 사랑방을 찾아가 놀다 오곤 했다. 
마침 김흥경의 생일날 이 집의 사랑방에는 찾아온 축하객들이 아침부터 북적였다.
대부분 높은 벼슬아치거나 신분이 쟁쟁한 사람들이었는데
그 속에 김한구도 한쪽 구석에 여전히 초라한 모습으로 끼어 앉아 있었다. 
그 자리에는 관상을 잘 보는 것으로 장안에 유명한 문객도 섞여 있었는데 문득 주인대감 김흥경이 심심 파적으로 
“여보게 음식이 들어올 때까지 여기 계신 대감들의 신수나 보아 드리게."
라고 했다.
문객이 이사람 저사람 관상을 보아주었을 때 김흥경이 웃으며 말했다.
“여보게 저기 윗목에 앉아있는 김생원은 내 조카뻘되는 사람인데 언제쯤이나 사는 형편이 나아질지 보아 주게나.”
그 말을 들은 문객은 김한구의 얼굴을 한참 쳐다보더니 별안간 자리에서 일어나 공손히 큰절을 하고 말했다.
“생원님의 고생은 이제 다 끝났습니다.
오늘부터 좋은 일이 시작되어 불과 10여일 안으로 대단한 벼슬 운이 트일겁니다.”
이 말을 들은 방안의 사람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아무리 사람 팔자는 모른다는 말이 있지만 기적이 생기지 않는 한 가난의 때가 쪼르르 흐르는 보잘 것 없는 궁짜 낀 선비가 열흘 안에 높은 벼슬을 받게 된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이때는 나라에서 과거를 보는 시기도 아니며 설사 과거에 갑자기 급제한다 해도 미관말직에서 벼슬이 시작되는 것이지 높은 지위를 부여받는 길은 없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드러내놓고 조롱하며 웃음을 터트리자 문객은 정색을 하고 말했다.
“지금은 모두들 웃으시지만 며칠만 두고 보십시오.
여러 대감님들도 생원님께 절을 올려야 하는 처지가 되실 겁니다.”
나중에 문객이 한 이 말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았다.
때문에 가벼운 농담 정도로 생각하던 대신들이 웃음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는데
주인대감 김흥경이 다른 쪽으로 화제를 돌리고 마침 잔칫상이 들어오는 바람에 분위기가 겨우 수습되었지만 당사자인 김한구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했고 음식도 못 얻어먹고 황급히 자리를 떠야 했다.
자기 때문에 분위기가 망쳐질 뻔했기 때문이다.
“에이 참! 오늘 재수가 없으려니
그 점쟁이가 미쳤나?
왜 그런 당치도 않는 소리를 해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드나?
오랜만에 주린 뱃속에 고기구경좀 시켜주려 했더니 그놈 때문에
다 그르치고 말았네!”
투덜거리며 집에 돌아와 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금년 들어 열여섯 살인 딸이 왕비 간택의 대상으로 뽑혀 대궐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 아이가 지난날 눈이 쏟아지던 길바닥에서 태어나 이사관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진 그아기였다.
아이가 용모가 뛰어나고 총명했기에 은근히 부잣집에 시집보내 그 덕을 좀 보려는 욕심도 있던 김한구였다. 
당시 영조는 이미 예순 다섯 이었으나 정정했고 늘그막에 중전인 정성황후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나라의 법도상 국모자리를 비워둘 수 없어 영조는 대신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간택령을 내리게
된 것이었고,
가난하지만 뼈대있는 가문이었던 김한구의 딸도 후보자 중 한명이 되었던 것이었다. 
간택일이 되자 백 여명의 후보 규수들이 대궐로 모였고 영조가 친히 접견하여 그 중 1명을 선택 하였다.
김한구의 딸의 미모에 혹한 영조가 그녀의 사주단자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는 
“면천 태생인 김선비의 여식이라
애비는 김한구, 본관은 경주, 조상은 효종 때 바른 말 잘하기로 소문난 유명한 김흥욱이란 말이지?
흠! 이만하면 문벌도 괜찮구나!”
결국 간택을 받게 되었다. 
김한구는 문객의 예언대로 정일품 보국승록대부 오흥부원군의 작위를 받았고 신분이 하늘처럼 높아져 금위대장 병부까지 하게 되었으며 아들과 아우까지 벼슬을 얻었다.
오두막살이에서 1백여 칸의 고래 등 같은 집으로 옮겨 살게 되고 죽으로 끼니를 때우는게 어려운 생활에서 초호화판 생활로 갑자기 바뀌었다.
문객의 말이 제대로 맞은 것이다. 
김한구는 잊지 않고 딸에게 청을 넣어 은인인 이사관은 호조판서가 되었고 이어 영조 48년(1772년)에 우의정에 이어서 좌의정에 오르게 된다.
옛날 베푼 은혜가 큰 복이 되어 돌아온 셈이요,
김한구는 은인에게 제대로 된 보은을 하게 된 셈이었다. 
이래서 세상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있는 듯하다. 
오늘날의 세상은 자기 배만 부르면 남이 어떠하든 관심없고
친척과 이웃과 국가를 위하는
마음이 없는 삭막한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하늘이알고 세상이 아는법.
복을받는 사람은 넉넉한
마음으로 친척과 이웃을 잘 대접하는 사람인 것이 하늘의 이치 아니겠는가?
https://youtu.be/Hl44Q8IAa9U?si=g3U61QN9Ji1uh8Nz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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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농사정보 제 33호 2024. 8.12.~.8.18]
💚벼, 콩, 감자, 고구마,메밀, 참깨, 고추, 배추, 무💚 키우시는 팜이웃님들 주목!
🔽농촌진흥청은 이런 농사정보를 제공했어요!
☀️ 농업정보
- (기상) 기온은 평년(24.7~26.3℃)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20.8~74.1㎜)과 비슷하거나 많겠음 *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음
- (저수율) 71.8%(평년 67.5%의 106.4%) * 8. 5. 기준
🌾 벼
- (후기 논 관리) 쌀 품질과 크게 관련 있는 완전 물떼기 시기는 출수 후 30∼40일경이 적기임
- (병해충 방제) 이삭도열병, 흰잎마름병, 깨씨무늬병, 노린재류, 멸구류 등 발생이 우려되므로 적기 방제
🌽 밭작물
- (콩) 콩 잎줄기마름병, 노린재 등 병해충 방제, 과번무 개체 측면 순지르기
- (고구마) 일조 부족 또는 지상부 웃자란 경우 칼리질 비료를 엽면시비 해줌
- (참깨) 1모작(5월 파종)은 적기수확, 2모작(6월 파종)은 순지르기 실시
- (가을메밀) 남부 및 제주지역 적기 파종
🥬 채소
- (고추) 고온기 토양 수분 유지, 웃거름은 알맞은 양을 시비, 적기 수확 실시
- (고랭지 배추‧무) 노균병, 무름병 등 방제 철저, 석회결핍 시 엽면시비 해줌
- (시설채소) 침수 피해가 심하거나 병든 식물체는 조기에 제거해 전염원 차단
🍇 과수
- (태풍 대비) 배수로 정비, 가지 끈으로 고정하고 버팀목 세워줌, 방풍망 점검
- 사후: 쓰러진 나무 지지대 고정, 살균제 및 4종복비 엽면살포
- (폭염기 과원관리) 31℃ 넘으면 미세살수 장치 가동, 적기 물주기, 가지 유인 등
햇볕데임 피해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수세안정 위해 늦게 제거하고 피해 심하면 바로 제거
🔻 주간농사정보 전문 보러 가기
https://www.nongsaro.go.kr/portal/contentsFileView.do?cntntsNo=254033&fileSeCode=185001&fileSn=1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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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벼이삭 끝으로. 까무까묵한 점이 뭘까요
23년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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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 속에서도 벼이삭은 점점 많이 피고 있네요.
엊그제 모내기한 것 같은데 그리고 보니 벌써 석달이 되어갑니다.
자연의 흐름은 모든 작물에게도 정해진 시간에 따라서 꽃이피고
열매를 맺어서 후대를 이어주는 체인처럼 롤모델하고 있는 자연의 법칙이 참 아름답게 느껴짐니다.
오늘도 이른 아침에 비닐하우스내에 건조시키고 있는 참깨대 한 곳으로 옮겨서 그자리에 넓은 갑바펴고 또 그위에 거름망 깔아놓고 다시 참깨대 옮겨서 마지막 깨알털기
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오늘도 오후에 소나기가 예상되는데 오전에 홍고추 수확하고 영양제 엽면시비 했는데 이 달에
아직 태풍소식이 없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만
고추에 간간히 애벌레가 있고, 탄저병도 간혹 보이는데 병충해 예방도 해야 겠습니다.
무더운 오후에도 체온관리 잘하시고 무탈하시기 바랍니다.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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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새벽부터 간혈적으로 내리는 호우로 오늘은
모든 일손 놓고 마냥 쉬고
있습니다.
어제 마신 취기가 아직도
그렇게 속이 편치는 않아서 먼 산만 바라보면서 선풍기늘 켰다가 반복하고 있는데
지금은 바람만 불어오네요.
파종기로 심었던 들깨는 소식이 없어서 낼 즈음에 다시 종자를 바꿔서 파종해볼까 하는데 또 날씨가 문제입니다.
물론 본밭에 모종은 많이 준비했는데 옮겨 심기가 너무 힘들어 직파했는데
아마도 실패한 것 같습니다.
참깨는 하우스내에 충분히 수확은 기대하는데 들깨가 좀 마음을 애타게 합니다.
들깨 수확때마다 집사람이 작대기로 농작업했는데 해마다 수확시기에 공사일과 겹쳐서 어쩔수는 없지만
올해는 조금 늦게 파종해서 수확하기 좋겠끔 하려는데 시기가 너무 늦었는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낼 다시 파종기로 작업해서 일손을 줄여 보렵니다.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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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감자껍질째.깨끗이씻어.통감자그대로압력솥에.한바가지집어넣고.그위에굵은소금한줌넣고.그대로10분~15분
삶는다.그리고김빠지면.솥뚜껑열고양푼에담는다.준비할건.오이지국물에.조각얼음.대파.양파.식초.고추가루약간.넣은다음.식구들끼리에어컨밑에서.감자한입에.오이지국물.수저로한입떠먹어보자.우리가일상생활에.매일먹는고기.삼겹살.오리
닭백숙.장어.삼복더위에.더위이기려고.먹지만.더위가쇠뿔은못녹입니다..더위엔역시.소화잘되는감자혈액순환이잘되야무더운여름도.거뜬히이겨나갈수있습니다.감자많이억읍시다.감자전..감자국.감자부침
감자볶음.감자채넣고보리밥에.고추장비벼한대접먹으면.올여름삼복더위절가라.
감자대박이다.화이팅 *******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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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종서리태 종자 조금 구합니다
23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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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종자식재해습니다, 그런데 싹이 올라오지 않아 질문을 드립니다, 마늘종자를 저온저장고에 저장해두었다가 종자 파종하기 위해 2~3일전에 꺼내어 분리해서 식재를 했습니다, 저온저장고를 상온1도로 보관했습니다
22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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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만 합니다.
모두들 화이팅~~
23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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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에 달팽이와 벼룩벌레가 잎을 갈가먹는데 무슨약을 쳐야 하나요
22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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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콩을조금심어보았는데요
크기는잘크는데꽃이보이질않아요 농약방에서종자4봉구매했습니다. 언제꽃이피나요 고수님들고견을듣고자합니다
23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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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임차해준 논3,400여평을 자경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경관작물이며 동계작물인 유채가 심어져 있으며 내년 5월에는 수도작으로 신동진벼를 재배할 계획입니다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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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에 부모님을 하늘 나라에 여행보내드리고 들어온 고향생활.. 아무것도 할줄 아는게 없어 동네 형들의 도움을 받아 처음 벼농사를 시작해 보았다. (사진이 순서데로 안올라가네요)
23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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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참깨 종자 추천 좀해주서요
23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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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쪽파종자 파실분 계신가요? 농사는 초보라보니 시기를놓쳐서 ㅠㅠ 연락주세요 ~^^
23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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