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짚모자, 장화, 전지가위,
작은 톱, 작업 복장, 장갑.
물..
23년 8월 15일
1
[✍️질산 암모늄 파헤치기]
- 매일매일 농사공부 4탄 113편
팜이웃 여러분 안녕하세요🙂
4월 22일, 농사공부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 공부해 볼 내용은 <질산 암모늄 파헤치기>입니다.
🔻질산 암모늄이란?
• NH4N03 (질산암모늄)은 질소와 산소를 모두 함유한 화합물입니다.
• NH4N03 (질산암모늄)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식물이 쉽게 흡수할 수 있습니다.
• 이 화합물은 식물의 다양한 대사 과정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인 질소의 훌륭한 공급원입니다.
• NH4N03 (질산암모늄)을 비료로 사용하면 식물에 농축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질소 공급원을 제공하여 식물의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을 지원합니다.
🔻질산 암모늄의 이점
• NH4N03 (질산암모늄)은 비료로 사용할 때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합니다.
• 질소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식물이 튼튼하게 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이 화합물은 수용성이 높아 쉽게 뿌릴 수 있고 식물 뿌리에 빠르게 흡수됩니다.
🔻주의사항
• NH4N03 (질산암모늄)을 뿌릴 때는 일반적으로 비료가 뿌리 부분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식물 바닥 전체에 골고루 뿌립니다.
• 식물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과잉 시비를 피하기 위해 비료 포장에 표시된 권장 시비 비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NHANO3 (질산암모늄)을 취급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비료를 뿌릴 때는 보호 장갑과 의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또한 인화성 물질이 없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합니다.
공부자료를 확인하신 분은 "공부 완료"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럼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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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Farmmorning
양하(제주에서는 양애,양외,양애끈,양애간)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천연 오가닉 고급 식재료!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건강 식재료! 나물,장아찌, 겉절이등 다양하게 요리가능!
오늘 추석연휴 마지막날 양하포스팅 보신 회원님이 주문하셔셔 올해 마지막으로 다녀오자 하고는 모자쓰고 청소재 옷을 입고 코팅장갑에 장화신고 호미 들고 (음 꼭 사마귀 권법? 준비?)
곳자왈 속으로 들어가서 양하를 여기저기 뒤지며 하나씩 두개씩 따며 등산가방에 담으며 가는데
크허헉! 심장이 내려 앉는 줄~~큰 독사(살모사 같음)가 또아리 틀고 조금만 내가 더 다가가면 공격 하려고 하는듯 도망도 안가고 😭 😢 😥 ㅠㅠ
뱀 보는 바람에 양하 욕심껏 따는 거는 포기하고 뱀조심!
가을 제주들판이랑 분홍빛 억새꽃의 아름다움에 휠링하고 어제 심어논 배추가 잘 크는지 보고
양하 주문은 내년에나~~올해 끝
올해 뱀 너무 많이 보네요 에휴 적응 안되는 🐍!
🐍 🐍 🐍 🐍 조심!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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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rmmorning
장화 .작업장갑. 전지가위. 간편전지기계.
햇볕차단모자. 얼음조끼......등등
23년 8월 15일
2
1
혼자 농사를 짓기때문에 라듸오가 필수입니다.
라듸오를 들으며 일을하면 시간가는것도 잘 알수있고 뉴스, 노래, 법률문제, 유머 스러운 이야기등을 들으며 일을하게되면 혼자 웃기도하고 지로하거나 힘들지도 않아서 정말 필수품이고 장화를 신는것 장갑을끼는것은 위힘 방지를 위해 필수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3년 8월 16일
5
오늘은 한냉사를 거두고
열무약간 수확했고
무우는 두개씩 있는거 하나씩 솎아주고
배추는 벌레잡아주고
그다음 물을 전반적으로 주고 나서 총진싹으로 살충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장갑을 빨아서 널고
밖에서 처음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행복한 하루의 사작이였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열무가 너무 잘 자라줘서 아내가 지금 삶아서 된장국 먹자고 하네요. ㅎ호
모두들 즐거운 점심 맛있게 드세요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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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어제 두 시간 정도,
오늘은 어제 못 다한 고추 줄을 맸습니다.
장갑을 끼고 했는데도 물집이 잡혔습니다.
ㅠㅠ
많지 않고 약 1,000폭 정도 되는 수량 입니다만 제대로 키우려고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도록 열심히 맸습니다.
23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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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매일사용하는 순으로 장갑, 팔토시, 밀집모자, 전지가위, 시장바구니 포장기 자주사용하는 호미, 낫, 삽 충전식분무기, 치파랠리, 예초기 가끔 임대사용하는 관리기, 트랙터
23년 8월 15일
2
1
[✍️ 가을철 털진드기병 예방 수칙 ]
매일매일 농사공부 5탄 98편
팜이웃 여러분 안녕하세요🤓
9월 20일, 농사공부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 공부해 볼 내용은 <가을철 털진드기병 예방 수칙>입니다.
9월 하순은 털진드기(쯔쯔가무시)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농가 곳곳에서 털진드기에 물리는 사고가 발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팜이웃들의 건강을 위해 털진드병의 예방 수칙에 관해 공부하겠습니다.
🔻털진드병이란?
- 쯔쯔가무시증이라 불리고 야외 활동 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
-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발진 등의 증상
-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9월 ~ 11월)인 가을철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
🔻예방 수칙
- 풀밭에서는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
- 사용한 돗자리는 깨끗한 물에 빨아서 햇볕에 건
-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말아야 함
- 농작업 후에는 귀가 즉시 옷 등을 세탁하고
- 농작업 및 야외 활동 후에는 귀가 즉시 옷 등(모자, 장갑, 수건 등)을 세탁하고 전신 샤워
🔻예방을 위한 작업복 차림
- 작업할 때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입음
-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음
- 발목을 덮는 장화나 방수 신발을 신음
- 얼굴과 목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넓은 챙이 있는 모자를 착용
- 진드기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부직포를 추가로 덮어 입으면 효과적
옷 등에 붙어온 진드기는 체액 또는 혈액을 빨아 먹기 위해 습하고 주름진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 머리카락 속, 귀 주변(귓바퀴 뒤, 귓속), 겨드랑이, 팔꿈치 안쪽, 허릿살, 뒷무릎, 사타구니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안전합니다.
매일농사공부 3탄 16편 [가을 농민 3대 직업병 예방하기]도 복습해 보세요!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I1MTQz
🎓 공부자료를 확인하셨다면 “공부 완료”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럼,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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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방금 장갑 받았어요
당첨 이라는거는 처음 이에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농작물 가꾸겠습니다.
22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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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rmmorning
장갑 .모자.토시.장화
썬크림.경운기.관리기.마누라..ㅎ
23년 8월 21일
빨간 코팅 장갑 그리고 ✂️
23년 8월 15일
1
Farmmorning
벌써
한해가
지나갑니다
저는 팜모닝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것은
어느 고객분의 언행였읍니다
저희 고추가루는 차별화된 농법으로 화확거름대신 각종효소와 전복ㆍ각종해조류로 고추들을 키워서 옥상에서 햇볕으로 말려서 600그램 1근에 15000원 하다보니 주문폭주와 대량주문들로 또 긴 21일간의 가을장마로 옥상에서 말리다보니 아무리 손발빠르게 움직여도 배송엔 한계가 있어서 주문후 짧게는 1주일 많게는 3개월을 기다려야만 저희 고추가루를 받아볼수있었기에 그 시간속에서 의심ㆍ오해로 저한테 2명이서 조선팔도의 험한 욕설로 문자 카톡으로
도배하다가 (그시기가 바다사업 김발 시기라,새벽 3시면 바다에 떠있었고 밤늦게 귀가하다보니 그사이 바다에서 물묻는 면장갑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스마트폰 텃치가 안되어서 곤혹)였읍니다(작년엔 전화받다가 순간 실수로 폰침수) 환불이 늦어진다고 이미 환불도 확인 안한채로 또 경찰서에 신고까지 하셨던 진상고객님들의 언행에 충분히 이해도 되었지만 ᆢ스트레스와 상처도 적지않게 받았읍니다
배송 늦어진점을 충분히 공지해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지연된 배송으로 사람들이 그토록 오해하는줄은 상상도 못했읍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분들은 2명을 제외하고 모두 기다리셔서 저희 고추가루를 받아보시고 이미 내년것을 주문 예약 하셨읍니다
여러분!
작물들 농사짓는거
다들 힘들지만
특히 고추농사는
한해한해 등골빠지는 극한직업중 하나입니다
저는 농사를 지어봤기 때문에 또 어려서부터 농사짓는 부모님을 봐왔기 때문에 절대로 농민들을 천대하지 않읍니다
물론 저를 비롯 다른 고추농가 그리고 다른작물농가분들께도 고객분들께서 사소한 오해로, ,,내돈주고 사먹으니
하대취급해도 된다는 ,, 착각을 하면 절대로 안되는 것입니다!!
다들 여름에 뙤약볕에서 힘들어서 악으로 버티는 그 고생 감히 한번쯤 상상이라도 해보셨을까요?
전국적으로
심혈을 기우려서 농사를 짓는 분들이 때돈을 번것도 아니면서 최상품 으로 가꾸려고 정성솟는데 어찌 그다지도 몰인정으로 홀대를 하십니까?
저는개인적으로 팜모닝의 관리에서 농가들 공부도하고 상호원활한 사고팔기의 역활 진행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애써 농사지어서
네가지없는 진상리스트 고객분들께는 소중한 제 농산물 수천금을 줄지라도 판매하지않고 수신차단합니다 그만큼 저는 제 농사에 자긍심과 자존심을 걸고 농사를 짓읍니다 24년도에도 더욱 낯은자세로 더욱 품질좋은 최상품에 노력하겠읍니다
농가여러분들!
돈도좋고 일도좋지만 평생 써먹을 본인의 건강도 돌봐가면서 일합시다
감사합니다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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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나의 분신 목장갑
23년 8월 18일
밀크씨슬을 재배 후 씨앗을 채취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거친 침이 장갑을 뚫고 손가락을 찌르는 것이 다반사라 쉽게 씨앗을 채취 할 방법을 알려주세요.
23년 7월 20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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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천 전후 농약 살포 요령 ]
매일매일 농사공부 5탄 48편
팜이웃 여러분 안녕하세요🤓
8월 1일, 농사공부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 공부해 볼 내용은 <우천 전후 농약 살포 요령>입니다.
비가 온 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작물들이 쑥쑥 자라지만 해충과 잡초 같은 불청객들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농약 사용을 고민하는 농부님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날씨에 따라 농약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요령에 관해 공부하겠습니다.
🔻우천 전 농약 살포 시
- 기상청 예보 12시간 전, 또는 6시간 전까지 살포하는 것이 좋음
- 일기예보 강우량 작다면 오전에 방제가 가능
- 10mm~30mm 정도 강우 예보 시에는 12시간 전이나 하루 전에 방제를 하는 것이 좋음.
- 당일 오전에 방제를 해서 저녁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좋음
- 제초의 경우 비선택성 제초제는 강우 예보가 없는 날에 사용
🔻우천 후 농약 살포 시
- 일반적으로 이른 아침 바람이 적은 시간 방제를 많이 함
- 오전에 비가 오고 오후에 빗방울이 마르면 다음 날 방제를 하는 것이 좋음
- 오후에 비가 와서 다음날 잎사귀에 빗방울이 있을 때 방제하게 되면 잎 끝에 약해가 발생
- 잎사귀에 빗방울(이슬)이 고여 있을 때 방제를 하면 약효가 덜하거나 약해가 발생
- 비가 많이 내린(20~30mm 이상) 다음날은 방제를 하지 않음
- 제초의 경우 빗물로 인해 작물에 피해가 갈 수 있기에, 선택성 제초제를 사용
🔻농약 살포시 주의사항
- 농약 살포 작업 중이라는 것을 알려 주변에 있는 인가, 가축, 물고기, 뽕밭 등에 대한 피해를 방지
- 약제가 피부에 묻지 않도록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살포(마스크, 장갑, 방제복 등)
- 아침저녁으로 서늘하고 바람이 적을 때 살포하고, 약을 살포할 때는 바람을 등지고 살포
- 한 사람이 계속하여 2시간 이상 작업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두통, 현기증 등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작업을 중단
농약은 잘 사용하면 인력을 아끼면서 더 좋은 작물을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잘 못 사용하면 작물에 해를 가하는 위험한 약품입니다. 우천 전후의 사용 방법을 공부하고, 사용 시 주의사항을 인지하여 작물과 몸에 피해가 없도록 하길 바랍니다.
매일농사공부 4탄 86편 [계절별 농약시비 시간]도 복습해 보세요!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c5MDE3
🎓 공부자료를 확인하셨다면 “공부 완료”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럼,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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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장유경 네입니다.상주시 사벌면 추수끝 논에 트랙터 쟁기질해서 땅 갈고 로터베이터로 다지고 모판 수도용상토키워 5월에 모심은 벼논입니다. 사진참조.
논, 텃밭에 쓰이는 농기구.자재.보유상황.
농자재 기계 보유
1.보행형관리기 6.5마력
2.트랙터 47마력
3.동력경운기 8마력
4.장갑
5.살충제.영양제.농약
6.농사모자
7.1톤트럭- 약주는 통 살포기
23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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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수확할건하고 가지솎으고 농약 치고나서 영양제 줬어요. 고추는 이제 제가 청양고추먹을만큼 역할은 다한거 같습니다.더이상 욕심 않부립니다.이제는 비가 와도 물 걱정없는곳으로 해서 대파와쪽파를 심을 자리도 해놨습니다. 지금 코로나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네요.조심하세요.논.밭 가실때 장화.장갑 일복 잘착용후 하세요.각종질병에 노출됩니다.수해나신 농가분들은 힘내시고 건강조심하세요.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23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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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 병해충과 잡초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작물보호제(농약)!
하지만 위험성도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데요~!
농자재정보 도우미와 함께 작물보호제(농약)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아요!
✅ 마스크, 고무장갑, 방제복을 착용한 후
바람을 등지고 뿌려주세요.
✅ 안전사용기준과 취급제한 기준을
반드시 지켜주세요.
✅ 다른 작물보호제와 섞어 뿌리고자 할 때는
반드시 혼용이 가능한지 확인 후 사용해주세요.
✅ 적용 대상 작물과 병해충 이외에는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 살포 작업은 한낮 뜨거운 때를 피하여
아침, 저녁 서늘할 때 해주세요.
23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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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 6-70년대 우리들의 공감시대 4 -
대나무 스키와 시케토.
겨울에 하안눈과 동네 앞에 수렁논이 있어서 꽁꽁언 논 바닥에 얼음은 아이들 놀이터였습니다.
대나무 스키는 큰 대나무를 반으로 쪼개어 공이 부분을 낫으로 납작하게 밀고 앞쪽은 불로 그을려 휘게 만든다.
스키봉은 따로 없어서 순전히 발로 중심을 조정해야 한다.
이렇게 앞머리가 살짝 구부러져서 눈을 헤치고 나가게 만든 대나무 스키는 요즘 스키와 비슷했습니다.
이 대나무 스키를 약간 경사진 골목을 지게 작대기 정도 크기의 막대기로 중심을 잡고 내려갈 때 기분을 정말 짱이었습니다.
논바닥에는 널판지로 만든 시케토라는 썰매를 만들어서 얼음판을 씽씽 달렸습니다.
두꺼운 철사나 창틀에 있는 레일을 구해서 스케토 바닥에 고정시키면 얼음판에서 신나게 놀 수가 있었습니다.
굵은 철사를 시케토날에 부착해야 하는데 그때는 참 귀했습니다.
집에서 목재나 금속 따위를 갈거나 다듬는 데 쓰는 공구인 야스리(줄)를 갖고 전봇대를 넘어지지않게 양쪽에서 묶어 놓았는데 전봇대를 묶는 철사가 굵어서 시케토날에 적합했습니다.
한사람은 망을보고 야스리로 몰래 한가닥을 위아래를 잘라와서 시케토날을 만들었다.
살짝 도둑질을 한 셈이었다.
옛날 교실 창문에 있는 레일이 두껍고 날이 넓어서 제일 좋은 시케토날이었다.
오늘날 스케이트날 역할을 한 셈이지요.
반듯한 막대기를 잘라서 손잡이도 만들고 지팡이 끝에는 뾰쪽한 못을 박아서 시케토를 탈 때 힘차게 밀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스키장에서 스틱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외발 시케토도 만들어서 한발로 얼음을 지치기도 했다.
외발 시케토는 신발보다 조금 큰 판자밑에 시케토날을 달고 시케토가 벗어지지않게 구멍을 뚫어서 끈을 매달아 시케도가 벗기지않게 발에 묶고 탔습니다.
요즘 쇼트랙선수같이 커브를 틀 때는 몸을 옆으로 수구리면서 신나게 달릴 수 있었다.
비료포대는 엉덩이쪽에 폭신하게 지푸라기를 넣고 눈덮힌 비탈진 길을 미끄럼을 타기도 했다.
여자들과 어린아이들은 신작로 내리막길이나 동네 비탈진 골목에 눈이 쌓이면 비료포대를 들고와서 미끄럼을 탔다.
얼음판에서 놀다보면 살얼음판이 깨져서 물에 빠지기도했고 엉덩방아를 쪄서 엉덩이가젖곤 합니다.
주변에 나뭇가지를 모아서 모닥불을 피우고 물에 빠진 양말과 젖은 엉덩이를 말리곤 했습니다.
모닥불에 젖은 양말과 엉덩이에서 김이 모락모락나기도 했습니다.
그 때 양말은 나일론이 막 나오기 시작할 때라 나이론 양말은 불에 약해서 금새 빵구가 나기도 해습니다.
엉덩이를 불 가까이에 대고 있다가 바지가 노린내가 나며 눌기도 했습니다.
지붕 끝이나 나뭇가지에 매달린 고드름은 간식거리였습니다.
스레트나 양철같은 골골이 있는 처마밑에 고드름은 길쭉하게 달렸습니다.
막대기로 쭈욱 긁고 나가면 고드름이 두두둑 떨어졌습니다.
그 때는 정말 고드름이 많았습니다.
엄청 추운 날씨가 많았습니다.
시암가(우물가)나 골목에 얼어 붙은 얼음덩어리는 봄비나 내려야 녹았습니다.
밤새 하얀 눈이 장독대위에 버섯모양으로 쌓였습니다.
함박눈이 내리는 날이면 바람도 없고 고요하고 포근한 밤이었습니다.
깨끗한 눈을 입으로 핥아 먹기도 했습니다.
햇볕에 살짝 녹은 눈은 잘 뭉쳐지기 때문에 눈싸움 하기에 좋았습니다.
하루는 하교길에 버스가 눈이 녹아 질퍽거렸는데 그냥 흙탕물을 튕기면서 지나갔는데 약이 오른 친구가 얼른 눈을 뭉쳐서 차에다 던졌습니다.
그 때는 비포장도로라 차들이 천천히 달렸습니다.
그런데 손에 낀 장갑이 녹은 눈에 휩쓸러 벗어지면서 열린 창문으로 딸려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장갑 한짝을 잃은 적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돌팔매를 많이 했지 않습니까?
전봇대에 있는 호롱을 맞추는 내기도 했습니다.
전선줄에 앉아있는 새를 맞추기도 했습니다.
잔잔한 웅덩이나 냇가에서 둥글고 얄팍한 옆으로 돌을 물위로 스치듯이 튀기어 가게 던졌을 때 그 튀기는 자리마다 생기는 물결 모양의 물수제비를 누가 많이 하나 내기도 했습니다.
나는 물수제비를 평균 7-8회는 기본이고 많게는 15번도 했었다.
납작한 돌이 통통통 튀는 거리가 짧을수록 물수제비 숫자가 많이 생기고 꼬르륵 물속에 돌멩이가 잠긴다.
아침 등교길에 언덕에 있는 신작로에서 냇가를 바라보면 냇가 가운데 커다란 바위에 자라들이 아침에 따뜻한 햇볕을 쬘려고 많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돌멩이를 던지면 자라들이 놀라서 우루루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곤 했습니다.
그 때는 냇가 모래밭에 자라들이 엄청 많이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모내기철에 냇물을 끌어드릴려고 물이있고 모래가 있는 보(洑)또랑을 파다보면 손바닥 크기의 자라가 모래밭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돌을 던져 냇가를 건너는 멀리 던지기 시합도 했습니다.
어느 날 체육시간에 실기시험으로 공던지기를 할 때면 내가 제일 멀리 던졌습니다.
시내 아이들은 어깨넘어로 살포시 공을 던졌습니다.
그래서 야구선수 투수들이 던진 공이 쉽게 보이기도 했다.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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