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햇볕이 쨍쨍 해야 밤이 잘 여물텐데 걱정이네요. 다른 곡식들도 마찬가지고요
날씨가 도와꺼라 믿습니다. ^ ^
22년 8월 17일
촌김장 [10년전글퍼옴]김정현
복더위 피하여 괭이로 투덕투덕
어설픈 밭고랑 달밤에 토닥토닥
배추야 무우야 갓이야 총각무야
이슬아 햇살아 한가득 머물러라
입동이 낼모레 김장철 돌아오니
동치미 속김치 한동이 탐냈건만
에헤여 속덜찬 무배추 야속해라
이슬아 햇살아 다른곳 비췄더냐
사브작 사브작 발자욱 더딘소리
노오란 속살에 애기무 모양새라
고르고 솎아서 다듬고 절궈보니
이슬덕 햇살덕 단맛이 배어나네
파썰고 갓넣고 양파에 생강마늘
새우젖 청향초 달콤한 매실효소
속속이 버무려 차곡히 담아노니
맛보지 않아도 어머니 손맛일세
구수한 보리밥 아욱국 끓여내고
속배추 보쌈에 막걸리 반주한잔
주거니 받거니 투박한 권주가에
고향맛 가득한 김치가 익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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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
텃밭이 너무 하고 싶어
새벽까지 모기에 전신 물려가며 헤드라잇 쓰고 김매던 텃밭 청춘시절이 있었다.
이맘때쯤인데 직접 키운 무우 배추로 김장하며 한 썼던 내용이 문득 생각나 묵은지를 꺼내봤다.
다시봐도 제법 아주 자알 익었다.. #꽃과정원,야생화
11월 1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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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안녕 하세요^^
제주시엔 오랜만에 비가오네요~
잠간오다 끝칠것 같은데 그래도 더위는 조금 시켜것 같으네요~~~
비 피해입으신 농가들 힘내시고 하루빨리 복구되시길~~~💪💪💪
팜모닝 회원 여러분들 오늘도
화이팅 합시다 ✊️✊️✊️
22년 8월 12일
골고루 나눠서 뿌려주시면 농가걱정 텐데 애써키워서 말 로는 형용안되는 참담한 심정 위로를 전합니다
23년 7월 19일
제발 상삭에 벗어나는 언행들은 하지 말자구요.
서로 열심히 농사짓고 힘든 마당에 별것도 아닌걸로, 그것도 상식 밖 언행으로 사람 스트레스 주진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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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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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택배 몇시에 오나요?
->저는 택배회사 사장이 아니라 고구마농가 사장입니다. 저희 지역 택배가 몇시에 오는지도 모르는데 고객님 해당 지역 택배가 몇시에 도착하는지 어찌 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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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람 맞춰 놨는데 택배가 안와요
->아니...택배 받는 날이랑 고구마 심는 날이 같으면 택배가 언제 올알고...왜 택배 안오냐고 제발 묻지말아주세요ㅠㅠ 택배기사님들도 열심히 배달중이니 때되면 배달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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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직배양묘는 왜 비싼가요?
-> 제가 글도 몇번 올렸지만 조직배양묘는 일반묘처럼 씨고구마를 파종하여 육묘하는 방식이 아닌 고구마의 생장점을 채취하여 무균상태의 배지에서 키워 육묘하는 방식입니다. 쉽게말해 비싸게 키운 고구마모종이고 비싸게 분양받은 고구마모종이기에 판매가도 비쌀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다수확 고품질 고구마의 정점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잘해줘도 왜 가격표시 따로 안하냐 왜 이렇게 비싸냐 등등...정말 기운 빠지게 하는 말들만 내뱉으시는데... 뭐 저도 어느정도 면역력이 있고 이제는 그러려니 해서 아무렇지 않지만 이분들과 전화로 실랑이 할 사이 다른 고객분들 전화를 놓치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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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상식 선에서 생각하고 말하자구요.
왜 남의 부모까지 거들먹 거리는지;;;
23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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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 6-70년대 우리들의 공감시대 3 -
우리세대는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다녔습니다. 
제가 다녔던 국민학교는 자갈길을 십리를 걸어서 다녔습니다.
비포장된 자갈밭 십리길을 고무신을 신고 등하교를 했습니다.
그래서 체구가 약하거나 여자아이들은 국민학교 입학 년령인 9살에 입학을 하지않고 2-3년 후에 입학을해서 국민학교 동창이 친구의 형과 누나뻘이 있습니다.
국민학교 화단에는 어느 학교나 똑같이 수군장군인 이순신장군 동상과 한글을 창조하신 세종대왕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친 반공소년 이승복어린이 동상이 있었습니다. 
또 책 읽은 소녀상의 석고상과 유관순열사의 동상도 있었다.
학교에서 대변을 성냥갑에 담아오기(회충 검사용), 나락모가지 주워오기, 쥐꼬리 잘라오기, 못자리 나방 잡아서 성냥갑에 넣어오기, 솔방울 가져오기도 했고, 겨울철 난로에 땔깜으로 쓸 장작도 가져오기, 여름방학 마치고 등교할 때 퇴비 가져오기, 자그마한 손으로 봄 식목일엔 나무를 심고, 여름에는 신작로에 동네마다 구역을 정해 코스모스를 심어 가을에는 길가에 자동차가 지나가면 뿌연 먼지속에 한들한들 이쁜 코스모스꽃을 보았으며 학교내에서는 통일동산을 꾸몄습니다. 
우리는 돌멩이 같이 입에서 깨지지않고 녹지않아 단맛을 오랫동안 맛볼 수 있어 이름 붙여진 독사탕, 말랑말랑한 젤리와 유과, 라면땅, 아폴로, 크라운산도 등과 같은 과자와 쫀드기, 달고나, 띠기 같은 불량식품을 먹고 자랐으며 동네마다 울려 퍼졌던 새마을노래를 기억합니다. 
우리는 새마을운동이란 것에 익숙해서 어김없이 아침 동틀 무렵 동네 가운데 있는 높은 정기나무에 매달린 주둥이가 커다란 나팔모양의 확성기에서 울려퍼지는 새마을 노래를 듣고 자랐습니다.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한한 범국민적인 지역사회개발 운동을 시작하면서 1972년 6월 20일 박정희대통령이 직접 작사한 새마을 노래가 대도레코드회사가 음반을 만들었다.
1절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 마을을 가꾸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2절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푸른 동산 만들어 알뜰살뜰 다듬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3절
서로서로 도와서 땀 흘려서 일하고
소득증대 힘써서 부자마을 만드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4절
우리 모두 굳세게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워서 새 조국을 만드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이 새마을 노래는 전국적으로 군대에서 기상나팔같이 새벽이면 울려 퍼졌습니다.
나무울타리 담장과 흙담장을 없애고 초가지붕을 기와로 이양하고 울통불통한 골목길을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반듯하게 넓혔다.
파란색 새마을 모자는 필수품이었다.
지금도 베트남 등 동남아 신흥국가에서는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을 모델로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초청해서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제 친구가 농촌지도소를 퇴직하고 베트남에서 연수원장을 맡아서 베트남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새마을교육을 시키고 있어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습니다.
새벽 6시에 기상하고 아침체조와 구보를 시작으로 새마을교육을 모델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교복을 입고 초, 중, 고등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 때는 학과목에 교련과목이 있어서 교련복으로 갈아입고 목검으로 제식훈련과 총검술 및 구급법을 익혔고 운동장에서 열병식을 했습니다.
교련복은 군복과 같았습니다.
교련모와 요대랑 각반도 찼습니다.
연대장,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 향도라는 완장을 찼다.
국민학교때도 교복을 입었고,
모자에 학교를 표시하는 교포를 달았으며 웃도리에도 학교를 표시하는 단추를 달았습니다.
바지는 딱 달라붙는 쫄바지에서 일자바지로 다시 나팔바지로 유행을 탔고 중.고등학교 때는 학생주임 선생님께서 등교길에 복장지도를 하면서 나팔바지를 입은 학생들을 혼내키기도 했다.
카라 한쪽에는 교포를 한쪽에는 학년을 표시하는 아라비아숫자의 뺏지를 달았습니다.
시내에는 머리가 긴 장발단속도 있었고,
무릎위로 너무 짧은 미니스커트단속도 있었다.
밤 12시가되면 싸이렌이 울리고 이 때부터 야간통행금지 시간이어서 순찰중인 경찰에 붙잡히면 파출소로 연행되어 통행금지가 해제되는 4시까지 보내야했다.
아마 치안유지를 목적으로 통행금지라는 제도가 있었던 것 같다.
야간에 통행이 필요한 사람은 경찰서에서 야간통행증이라는 증명서를 발급받아야했다.
그러다 1982년에 해제되었다.
또 우리는 운동회 때 "다우다"라는 나이론천으로 만든 백군은 하얀 체육복으로 청군은 파란 체육복을 만들어 입었고 곤봉, 마스게임, 단체무용, 달리기, 방울치기, 박터트리기 등 수없이 연습해서 시원한 가을에 접어든 10월 초에 지역잔치인 운동회를 기억합니다. 
체육복은 집에서 어머니께서 재봉틀로 박음질하시고 고무을 넣어서 만들어 주셨다.
달리기 계주는 키순대로 7명씩 조를 짜서 키가 작은아이들부터 달리기를했다.
저는 늘 맨 마지막조로 편성되었다.
맨손달리기, 장애물을 통과하는 달리기, 쪽지를 주어서 쪽지에 적힌대로 사람을 찾아서 하는 달리기 등 세가지 달리기가 있었다.
쪽지에 "안경쓴 사람"이라고 적혀 있으면 안경쓴 사람을 찾아 손잡고 달리기를 했다.
"교장 선생님"이라고 적혀있으면 교장선생님을 모시고 달리기를 하면 된다.
그런데 교장선생님께서는 꼭 넼타이를 매시고 구두를 신고 양복을 입고계셨다.
그래서 빨리 뛰시지를 못했다.
그야말로 복불복이었다.
운동회의 하일라이트는 청백계주였다.
마을단위로 계주도 있었다.
우리는 하교길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면 왼쪽가슴에 손을 얹고 가던 길을 멈춰서서 태극기가 다 내려질 때까지 엄숙한 자세로 있어야하는 국기 하강식을 했습니다.
어느날 박정희대통령이 지나가는데 군인 한명이 국기하강식을 그냥 지나친 것을 보고 그 부대에 보고하여 영창을 보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걱정을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을 하지 않는다.
태어나서 부모한테 빚지고
살면서 은행에 빚지고
죽을 때는 자식한테 빚지고
평생 빚만지고 사는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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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농부 입니다
사과나무,복숭아나무 병충해 방제방법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작년에 고추가 대풍이었는데 올해는 냉해를 입었는지 칼라병이 발생하여 수확량이 확 었습니다.고추 재배 기술과 병충해 방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2년 8월 30일
고추 배수로, 지주대 및 고정 정비
23년 6월 20일
2월에 농협수매 새청무 공판냈는데 가격이 궁금하네요? 톤백으로 18개냈는데 2200정도 들어온것같네요 2500은 나올알았는데...
22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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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가지를10그루심어서3백개를수확했다
우선두둑을넓게높혀서
검정비닐을덮어주었다
밑거름으로퇴비두포에
용성인비와복합비료를
넣고관리기로갈아엎퍼
서물을흠뻑뿌려준결과
가아닌가싶었다
올해도작년과같이해서
심어주고엇그제모두싹과
칼슘제와마그네슘제를
뿌려주었는데오늘홍성
밭에가보니가지가나무
에연걸리듯기마다
두개씩달린것이다
흐믓한마음으로물기를
물호스로흠뻑뿌려주고
왔다
이번주일요일에다시찾아
가면더욱성장해서입안으
로스르르들어갈수있을만
큼자라나게되것지요
23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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