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일단호박경매가격
농촌은힘들다
죽어라고 일해도 생산비조차하기힘들다
농산물은 너무싸다
중간유통마진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돌려주자
귀농.귀촌.은퇴후 전원생활하신분 힘들겠어요
오늘 아침 단호박 경매판매하면서 실망
차라리 월급쟁이(직장생활)이낫다
시골은 밥먹고 살기 힘들다--푸념
7월 14일
8
12
1
Farmmorning
💌겨울의 기도💌
한 사람을 사랑하고
느끼는 마음이
가볍지 않게 하소서! 
사람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은 
아름답고 고귀한 것이니
축복받게 하소서! 
헛된 사랑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으니 
아프지 않게 하소서! 
그 사랑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의 아픔을 
헤아리는 마음을 주소서! 
그 사랑으로 인하여 
눈물 나도록 깊고 아픈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하소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점까지 끌어안는 마음이니 
영원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사랑은 시리도록 고독한 것이니
오래 참고 잠잠히 기다리는 
인내를 허락하소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신이 내린 최고의 아름다운 선물이니
영원까지 함께하게 하소서!
1월 26일
3
오늘은호박모종을심고요
다해서부추모종도옮겨
심게되었네요
그리고
강낭콩왜성작은콩심은곳에
복합비료도주고흙을덮혀
주는농작업을했습니다
또한
생강모를관리기로퇴비와
비료를넣고황산가리도포
함해서농작업을하곤했
습니다
잘자라나기를소원했습니다
5월 14일
13
10
Farmmorning
고추 시세변동 뉴스 (2023-03-27)
[청양고추 - 소매 - 대구]
경상북도 청도군 등지에서 주로 출하됨
최근 산지 일기 회복 및 작황 호전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증가하여 약보합세에 거래됨
소매시장에서 100g 기준 상품은 30원 하락한 800원 선에 거래되며, 중품 또한 30원 하락한 700원 선에 거래됨
향후 기상 호전으로 출하량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어 보합세 및 약보합세 전망
[청양고추 - 도매 - 대전]
주로 경남 진주시, 창녕군에서 반입됨
기온 상승으로 인해 생산량 및 반입량은 증가하였으나 소비가 원활하지 않아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
도매가격은 10kg 기준 상품 46,700원, 중품 41,700원에 거래됨
향후 지속적인 기상호조가 예상되어 보합세 전망
[청양고추 - 도매 - 부산]
경남 창원, 밀양, 전남 화순에서 반입됨
시장 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일 대비 약보합세를 보이나, 전년 대비 시세는 아직 높은 수준임
청양고추 10kg 상품 52,300원, 중품 48,300원에 거래됨
향후 산지 출하량 지속 증가하나, 소비가 뒷받쳐주지 못하면서 약보합세 전망
[붉은고추 - 소매 - 부산]
경남 진주, 밀양 지역에서 주로 출하됨.
산지 작황부진으로 출하물량이 감소하고, 소비는 꾸준하여 가격 오름세를 보임
소매가격 100g기준 상품 130원 오른 1,650원선, 중품 120원 오른 1,520원선 거래됨
향후에는 출하시기 전까지 시장 내 반입물량 부족으로 강보합세 전망
출처 :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23년 3월 27일
2
1
마누라잔소리에 못견뎌
마늘밭 부직포걷었슴니다.
근데 마늘을 키우는건지 풀을키우는건지.
그래도 잘크기만바라며
앞으로 관리방법지도편달 부탁드림니다.
내일부터는 직장으로 출근해야하는데.푹 쉬다가 일이 손에잡힐랑가 걱정됌니다.
편한밤 돼세요.
2월 12일
15
10
Farmmorning
💚4월 22일 팜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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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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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 이벤트는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2. 이벤트 참여는 정답 댓글에 한해 1인 1회 응모됩니다.
3. 당첨자 발표 확인은 앱 내 혜택 > 이벤트 게시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이벤트 당첨자 발표는 4월 23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오나, 당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5. 경품은 당첨자에게 개별 연락 후 4월 28일에 지급될 예정이오나, 당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6. 당첨자는 2023년 4월 26일까지 경품 수령을 위한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시 당첨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7. 이벤트 참여시 경품 전달을 위해 제삼자에게 개인 정보(이름, 휴대전화 번호) 제공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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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발표] 4월 22일 팜퀴즈 이벤트 당첨자 5명을 발표합니다!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
*성함 / 전화번호 뒷자리 / 지역 순서로 확인해주세요!
덥습니다 건강하게 / 3070 / 강원도 원주시
똑순이 억척이 / 5643 / 전라남도 무안군
귤30637 / 9850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달천 / 1088 / 전라북도 정읍시
어리벙벙농사꾼 / 3070 / 경상북도 영덕군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
오늘 오후 6시 진행될 이벤트에서 또 만나요😊
일요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3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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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 두더지 퇴치방법 ]
매일매일 농사공부 5탄 54편
팜이웃 여러분 안녕하세요🤓
8월 7일, 농사공부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 공부해 볼 내용은 <두더지 퇴치방법>입니다.
두더지는 포획이 쉽지 않고 땅 밑을 돌아다니며, 작물에 뿌리를 끊어버려 심각한 피해를 주는 동물입니다. 오늘은 많은 팜이웃분들이 요청하셨던 두더지 퇴치 방법에 관해 공부하겠습니다.
🔻두더지의 특성
- 겨울에 동면을 하지 않으며 일 년 내내 활동
- 잡식성이며 주로 벌레를 주식으로 함
- 몸길이: 12-15cm, 체중 70-100g
- 야간에만 가끔 땅 위로 나타나며 대부분의 시간을 땅속에서 생활
-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
🔻두더지가 주는 피해
- 땅속에 구멍을 파면서 작물의 뿌리를 손상시켜 작물의 성장을 저해하고 생산량을 감소시킴
- 구멍을 파면서 토양을 뒤집어 놓기 때문에 작물의 뿌리가 드러나고 지지력이 약해짐
- 구멍은 다른 설치류나 해충의 은신처가 될 수 있어, 농작물에 추가적인 피해를 줄 수 있음
🔻퇴치 방법
1) 냄새를 이용한 퇴치
- 두더지는 후각이 예민하여 강한 냄새를 싫어함
- 비린내가 나는 생선 대가리, 향나무, 측백나무 등의 나뭇가지를 두더지가 다니는 통로나 밭 곳곳에 묻음
- 관초, 마늘, 양파, 대극, 꽃말이속, 수선화 등의 기피식물을 활용
2) 소리를 이용한 퇴치
- 두더지는 청각과 촉각 또한 매우 예민함
- 시끄러운 소리나 땅속의 진동은 두더지를 불안하게 만들어 떠나게 함
- 쇠파이프를 땅에 박아두고 망치로 때려 소리와 진동을 일으키면 효과적
- 초음파 발생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음
3) 담배꽁초 이용
- 두더지의 집을 찾는 것이 퇴치의 핵심
- 집으로 추정되는 구멍에 담배꽁초를 넣으면 두더지가 이를 밀어 올리는데, 이를 통해 집의 위치를 파악 가능
- 두더지 집이 있는 곳에 직경 1cm 정도의 구멍을 내고 담배꽁초를 넣음
- 자주 다니는 길목과 집을 파악한 후, 덫을 설치
두더지는 작물을 먹기도 하지만, 주로 작물 주위에 있는 벌레들을 잡아먹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뿌리가 손상되기 때문에 유익한 동물로 볼 순 없습니다. 따라서 병해 방제를 확실히 하여 먹이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인 퇴치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매일농사공부 5탄 22편 [고라니 퇴치 방법]도 복습해 보세요!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jEwNDYx
🎓 공부자료를 확인하셨다면 “공부 완료”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럼,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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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 [매일매일 농사공부 3탄 41편 - 연작 피해와 방지하는 방법(기지와 윤작)]
👋 안녕하세요 팜이웃 여러분!
오늘 공부해 볼 내용은 <연작 피해와 방지하는 방법(기지와 윤작)>입니다.
💚 연작 피해로 인해 작물이 다른 해에 비해 잘 자라나지 않을 때 사용하면 좋을 방법 오늘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오늘 공부를 통해 많은 정보 얻어가세요!
🔻 연작 피해 정의
• 땅의 지력을 높이지 않고 같은 장소에 같은 작물을 계속 심는 경우에 입는 피해입니다.
• 토양의 조성과 비옥도가 나빠지고 미량 영양소가 결핍되며 병해충이 생겨 농작물의 수화량이 떨어지게 됩니다.
• 기지 현상이 나타납니다.
• 팥, 참깨, 옥수수 등이 피해를 많이 받습니다.
🔻연작으로 인한 피해 : 기지
기지
• 연작을 할 때에 작물의 생육이 뚜렷하게 나빠지는 현상입니다.
• 기지현상이 있더라도 채소처럼 수익성이 높은 작물은 기지대책을 세우고 연작을 합니다.
• 작물의 기지 정도
- 연작의 피해가 적은 작물 : 벼, 옥수수, 고구마,딸기, 양배추, 양파, 호박 등
-1년 휴작이 필요한 작물 : 쪽파, 시금치, 콩, 파 등
-2년 휴작이 필요한 작물 : 감자, 오이, 땅콩 등
-3년 휴작이 필요한 작물 : 쑥갓, 토란, 참외, 강낭콩 등
• 기지의 원인
-토양비료분의 소모 : 연작을 하면 비료성분의 일방적 수탈이 이루어져 결핍증을 나타내기 쉽습니다.
-토양 중의 염류집적 : 하우스재배의 다비연작은 작토층에 염류가 과잉 집적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토양 선충의 피해 : 연작을 하면 토양선충이 번성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고 2차적으로 병균의 침입을 조장해 병해를 유발합니다.
🔻연작 피해 방지법 : 윤작
윤작
• 한 포장에 연작을 하지 않고 몇 가지 작물을 특정한 순서로 규칙적으로 반복하여 재배해 나가는 것입니다.
• 윤작 작물 선택 방법
-지력 유지를 위해 콩과 작물 및 다비 작물을 반드시 포함시킨다.
-잡초경감을 위해 중경작물이나 피복작물을 포함시킨다.
-토지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여름 작물과 겨울 작물을 결합시킨다.
• 윤작의 효과
-지력 유지 증강 : 콩과작물이 질소를 고정시키며 토양 유기물을 증대시키고, 윤작을 통해 뿌리가 깊게 발달해 토양구조를 개선합니다.
-토양보호 : 피복작물이 토양의 침식을 방지합니다.
-병충해 경감 : 연작에 의한 병충해를 방지합니다.
-수량 증대 : 지력증강, 기지회피 등으로 인해 수량이 증대합니다.
📺 "텃밭농부"님의 연작을 피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영상도 참고해 보세요!
https://youtu.be/bJjYFNDe3i0?feature=shared
🎓 공부자료를 확인하신 분은 "공부완료" 댓글을 남겨주세요.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월 7일
23
446
6
Farmmorning
요청한 추가 비상식량 이 들어왔다.
여담)
소고기 육포는 정말 실망적임....
독백)
이번에 들어온 비상식량은 우리가족들의 상의 가 필요하다.
않된다고 하면 마을사람들께 못드린다.
7월 1일
2
Farmmorning
마지막 황도 두개
누구 줄까요?
복숭아 나무 관리 하느라
애쓴
내가 먹지요~^0^
식구들 두달동안 먹은
복숭아🍑7그루
백도. 황도
덕분에 조금 이뻐진거도 같은
느낌적인 느낌?
착각도 어지간해야지
9월 황도 두그루 있는데
가지가 찢어진. .ㅠㅠ
이제부터 애정을 더 주며
눈맞춤하려고요
발자국소리를 녹음해서
종일 틀어줄까나
근무중
마음은 텃밭에 있네요
원장님 모르게 쉿~!!
8월 23일
13
2
Farmmorning
판매글에 작년것도 있네요..
무심코 신비족숭아 결제하고 보니 작년 글입니다.
관리자께서는 이 글이 언제 올렸는지가 명확하게 들어나게 프로그램을 수정 바랍니다.
그리고 오래된 판매글을 지우고 업데이트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취소 해야겠습니다..
관리자분 연락 주세요
6월 17일
8
2
1
[포도 - 샤인머스켓] 2022-10-07 시세변동 뉴스
소매)광주
전북 남원, 경북 상주시, 김천시, 충북 영도군, 인천 강화군 등지에서 출하됨
산지 출하가 꾸준하고, 다양한 포도 품종으로 소비가 분산되면서 내림세로 거래됨
소매가격은 2kg 기준 3,500원 하락한 중품 22,700원 선에 거래됨
향후에도 물량은 꾸준한 가운데 소비부진으로 약보합세 전망
출처 :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22년 10월 7일
3
우리들 이야기 =50
옛날 그 유명한 박문수, 박어사가 산중을 가다가 시장하기 짝이 없는데다
날도 저물어서  부득이 어떤 집에 들어가 하룻밤을 유숙(留宿)하게 되었다.
 
"비록 누추하더라도 자고 가시는 것은 있는 방이니까 상관없습니다만,
드실 만한 밥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그려." 이런 딱한 소리를 하는
여주인에게 박 어사는, "밥은 걱정 마십시오. 낮에 먹어 둔 것이 있으니까
잠자리만 부탁합니다."라고 하면서 들어가 눕게 되었는데, 말이야
그렇게 하였지만 사실 점심도 굶었던 터라 허기가 진하였다.
 
그런데 곁에 있던 딸이 어머니에게 소곤거리는 목소리로 사정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어머니, 손님이 무척 시장해 보입니다. 아버지 제사에
지을 웁쌀을 가지고 밥을 해 드리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
 "아버지 제사가 곧 다가오는데..."
"그러자~ 아버지 제사에 지낼 쌀로 밥을 지어드리고
 제사 진지는 그 사이에 어떻게든 마련하여 보자꾸나."
 
이렇게 해서 지어온 밥을 먹게 된 박어사는 여간 면구스럽고 고마운
것이 아니었다. '저 과년한 처녀는 어찌 저리 마음씨가 고울까?
인물도 예쁜데다 마음씨까지 곱고, 정말 훌륭한 규수감이로구나!
 비록 산중에 묻혀 살 망정 진흙속의 구슬이로구나. 내가 어찌하면
보답을 할 수 있을까?' 이러는데 이 집 아들이 밖에 나갔다가 이것저것
떡이며 전 등을 싸 가지고 들어왔다. 어디 잔칫집에 갔다 온 모양이었다.
"어머니, 손님이 오셨습니까?"
"어떤 나그네가 오셨는데, 지금 저 윗방에서 주무신다. 금방 제사에 쓸
웁쌀로 밥을 좀 지어드렸다만 뭐 요기가 되셨는지 모르겠구나."
 
"어머니, 제가 좀 많이 싸왔으니까 윗방 손님에게 좀 갖다 드리겠습니다." 
박어사도 출출하던 참이라 이 아들이 가져온 잔치 음식을 잘 받아 먹으면서,
어느 잔치에 갔더냐고 물으니까, 이 아들이 비감(悲感)한 표정을 지으며 울먹
   울먹 하였다. 눈물이 한 방울 두 방울 뚝뚝 떨어지고 한숨까지 쏟아 내었다. 
 
"아, 그 자리에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주린 배를
채우려고 창피를 무릅쓰고 가서 잔칫일을 돌봐 주고 이 음식을 얻어 온
것입니다. 아!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휴우,
손님 죄송합니다. 제 신세타령만 늘어 놓아서요..."    
 
"아니 무슨 신세타령을 했다는 말이오?
정작 한숨 밖에 무엇을 내게 말하였소?
이야기 좀 들어 봅시다." 
 
"사실은 저희 아버지와 저 잔칫집 진사댁 진사어른과는 친한 친구였습니다.
일찍이 저희가, 그러니까 저하고 내일 시집갈 저 신부가 아직 태어나기도
전에 두 분이 약조하시기를, '우리 아들과 딸을 낳는다면 혼인을 시키고, 같이
아들이나 딸끼리면 의형제를 맺어 주기로 하세' 라고 굳게 약속을 하였는데,
저는 아들이요 저 진사댁은 딸을 보았는지라, 일찍이 우리는
정혼한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우리 집은 이렇게 몰락해 버리고 가산을
탕패(蕩敗)해 버렸으니 어찌 저 잘사는 진사댁과 어깨를 나란히 하오리까?
자연히 저희의 약혼은 파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저 진사 댁에
잘살고 출세한 집에서 중매 말이 들어오자 그 집에 이제 혼인을 시키기로
하였답니다. 바로 내일이지요. 아! 제가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일해 주고
먹을 것 좀 챙길까 하고 갔던 것입니다. 괴롭습니다~ 손님!
괜히 제 신세타령만 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니 아니, 들어 볼만한 이야기요. 
염량세태(炎凉世態 )라고 사람이란 그저 그런 것이 아니겠소? 
그런데 물어봅시다. 일해 주고 먹을 것 싸오려고 간 것이라기보다는..." 
 
"예, 솔직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를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간 것입니다. 그 처녀인들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저도 괴롭습니다. 남들은
저 보고 쓸개도 없느냐고 하면서 멸시와 천대를 하였습니다.
그리 배가 고파서 이 집 일을 해주느냐고 별의별 소리를 다했지만
저는 괘념치 않았습니다.
저는 다만 한 번만이라도 이전에 제 사람으로 만들어 앉히려던 그 신부를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차라리 먼발치에서라도 안 보는 것이 나았을 것인데...
그녀도 분명 괴로워하는 눈치였습니다. 우리집이 이리 기울기 전에는 얼마나
정이 있었는지 모른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 그렇다면 이렇게 한숨만 쉴 일이 아니군 그래.
나랑 다시 그 집에 가세나. 가서 일을 꾸며 봐야지."
 
이렇게 신바람 나게 박어사는 말하면서 그 총각을 데리고 잔칫집에 갔다.
그 집에서는 쓸개 빠진 놈이 무슨 좋은 일이 있다고 또 왔느냐 하면서 이제는
늙은 거지까지 하나 더 데리고 왔다면서 그런다고 내일 시집갈 신부가 너를
보러 나오기라도 하겠느냐는 둥 별의별 험담이 터져 나왔다. 그러거나 말거나
총각과 박어사는 그 집에 일도 거들어주면서 날이 새기를 기다렸다. 한편
이 고을 원님은 이상한 편지 한 통을 받았다. 
 
"내일 원님은 낮 사시(巳時, 10시경)에 관원들을
대동하고 아무개 진사댁으로 행차해 주시오. 와서
후행(後行)을 왔다고 하면서 나와 신랑을 찾으시오.
특별히 신분을 밝히는 암행어사 박문수 백."
그렇게 원님까지 혼사에 끼어 든 것이다. 
이튿날 사시가 되니까 원님이 육방관속을 거느리고 진사 댁에
나타났다. 신랑이 입을 옷까지 다 마련하여서 나타난 것이다.
이러니 신부 집에서는 난리가 났다.
정작 혼인식은 오시(午時, 12시)인데
어찌 한 시각이나 빨리 신랑 후행이 왔다는 말인가?
원님은 어찌 이 혼사와 관련이 있어서 나타났을까?
그 궁금증뿐인가? 일은 더 크게 벌어졌다.
원님이 큰 소리로 진사에게 물었다.
"박문수 어사께서 어디 계시는가?" 
"아니, 박어사라니요?
그런 분이 여기에 올 턱이 있나요?" 
다들 이러는 때에 늙은 거지로 대접 받으면서
일만 하던 그 이상한 손님이 썩 나서면서,
"하하하, 누가 나 어사요 하고 나타납니까?" 하면서
허리에 찬 마패를 내보이며
"날세. 내가 박어사구먼." 
이러니까 거기 있던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감히 박어사에게 우리가 얼마나 무례하였던가.
"박어사님, 신랑은 어디 있습니까?"
"음, 이 애가 조카일세. 원래 우리 형님이 살아 계실 때
이 집 진사 딸과 정혼한 사이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형님 집이 탕패했다고 해서
우리 조카가 이런 비감한 꼴을 당하고 있으니
삼촌된 나로써 어찌 마음이 편하겠소?
나라 일도 중요하지만
우리 문중 조카 일도 중하지 않겠소이까?
하하하. 자 조카야, 아니 이 집 새신랑아, 어서
원님이 마련하여 온 신랑옷을 입고 대례청(大禮廳)에.
진사도 이 혼사를 감히 거부하지 못할 것이리라."
                                  
진사는 사색이 되어서 말하였다.
"저저, 그렇다면 오시에 올 신랑은 어찌 합니까?"
 
  "사시는 사시고 오시는 오시오.
일의 선후가 있으니까 이 혼사 먼저 치르시오."
"아무리 어사라지만 이것은 너무하십니다 그려. 순서가 엄연히 있는데..." 
 
"흥! 우리 형님과의 약속은 어찌 되고요?
그래 어사 말을 깔아뭉개겠다는 말이오?
어서 식을 올리시오.
따님 신부도 소원하는 바가 아니오?    
아버지가 딸 소원을 들어주는 게 당연하거늘,
도리어 나에게 감사해야 옳지 않소?
웬 시비가 이리 많소이까?"
허허허, 이 일을 어찌할거나?"   
           
이 광경을 흥미진진해 하는 사람도 있고
걱정에 어두운 신색을 띄는 사람도 있고
희색이 만면한 사람도 있었다. 
식이 끝나자 정작 오시에 식을 올릴 진짜 신랑이 들이닥쳤다. 
신랑이 도착하고 나서 한 시각 전에 이미 식을 올렸다고 하니까
황당하고 기가 꽉 막혔다. 그렇게 말을 못하고 있던 신랑댁에다
박어사가 전후 사정 말을 다 하고 나서 이렇게 제안을 했다.
 
"오늘 혼행(婚行)을 와서 이 지경을 당하니
얼마나 놀랐겠는가.나도 아네. 그래서 준비하여 둔 게 있네.
신랑 자네는 양반집 예쁜 딸에게 장가만 들면 되지 아니한가?
있네. 있고 말고! 우리 조카딸이 있
먼저 장가든 신랑의 여동생 말일세
자, 우리 조카딸 신부도 나오너라
원님, 준비해온 신부 옷을 어서 내주시구려."
이러니까 원님이 큰소리로 박장대소를 한다. 
 
"하하하, 신랑 옷에다 신부 옷까지 마련하라고
하여서 여간 궁금한 것이 아니었는데...
하하하. 이 고을 젊은이 둘을 혼사시키는 일을 하는 데
나도 한몫을 거들 수 있어 기쁩니다."   
 
"다 기쁘지 누가 안 기쁠까? 
준비된 음식으로 두 혼사를 치르니까
절약도 되고
    동네 축하객도 한꺼번에 두 혼사를 구경하고,
하하하. 일일이혼(一日二婚)이 아닌가?
덩실덩실 춤이나 춥시다."
 
  이렇게 한판 흥겨운 잔치마당이
박어사와 고을 원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리게 되었고,
가난한 과댁은 혼기에 찬 아들과 딸을 비용도 들이지 않고
장가와 시집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나타난 신랑도 어사 조카딸에다,
심덕 곱고 예쁜 처자를 맞이하고는
입이 함지박처럼 열려 있었답니다~
 
사람이 마음을 곱게 쓰면 없는 복도 생긴다는
옛말이 그른 게 없다는 사실의 증표였습니다.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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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농사정보 제 36호 2023.09.04 ~ 09.10 ]
☀️ 농업정보
• (기상) 기온은 평년(21.4~22.6℃)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14.0~41.0㎜)과 비슷하거나 많겠음 *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음
• (저수율) 저수율 : 79.5% (평년 68.2%의 116.6%) / 8. 28. 기준)
🌾 벼
• (후기 논 관리) 쌀 품질 향상을 위해 완전 물 떼기는 이삭 팬 후 30~40일경이 적기, 수발아 발생한 논은 가능한 빨리 퇴수하고 조기 수확
• (수확 후 건조) 일반용은 45~50℃에서, 종자용은 40℃ 이하에서 건조하며 호흡량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안정수분함량 약 15%까지 건조
• (병해충 방제) 잦은 강우로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등 발생 우려되므로 적기 방제
🌿 밭작물
• (콩) 콩 꼬투리 확보를 위해 충분한 양분과 수분 공급, 수광 환경 조절(적엽 등)
• (밭작물 수확) 참깨 2모작 재배는 줄기 아래 꼬투리 2∼3개가 성숙했을 때 수확, 땅콩은 몇 포기 캐어 꼬투리 성숙도 보고 결정
🥬 채소
• (가을 배추‧무) 배추 아주심기(중부 9월 상순, 남부 9월 중순), 무 본 잎 4~5매 때 솎음
• (고추) 후숙‧세척‧건조‧저장 등 수확 후 관리, 수확 종료 후 잔재물 제거
• (마늘‧양파) 씨마늘 소독, 파종(난지형 9월 하순~10월 상순, 한지형 10월 상순), 양파는 본잎 2~3장 될 때 묘를 1cm 간격으로 남기고 솎음 실시
• (딸기) 9월 중순 이후 심는 것을 권장, 활착촉진을 위해 관부가 절반 이상 묻히고, 항상 젖어있는 상태를 유지
🍇 과수
• (과실수확) 잘 익은 과실만 골라 여러 차례 나누어 수확, 품종별 적기 수확
• (사과 품질관리) 조생종 수확 10~15일 전, 만생종 수확 30일 전후로 봉지 벗김
• (기상재해) 수확기 태풍, 집중호우, 강풍 대비 지지대 보강, 열매 가지 고정, 바람이 심한 곳은 방풍망 점검, 배수로 정비 및 경사지 비닐 피복
🌼 화훼
• (포인세티아) 삽목도구는 소독하여 사용하고 삽수는 5∼8㎝ 길이로 잘라 삽목함
🍄 특작
• (인삼) 수확 시 뿌리가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 수삼 저장은 저장고 입고 전 냉각처리 후 항균 처리된 PE상자에 보관하는 것이 좋음
• (약용작물) 강황은 종자가 떨어지기 전 베어 채종하고, 황금은 꽃봉오리를 제거하여 뿌리발육을 촉진시킴
• (느타리버섯) 균사가 배지에서 거의 자라면 빛을 쪼이고, 중·고온성 품종의 경우 비닐제거 전 온도 10~16℃로 내려 버섯을 발생시켜 줌
🐂 축산
• (태풍‧호우 후) 무너진 축대보수, 침수장소 청소 후 소독, 축사 내 온습도 유지
• (환절기 축사관리) 일교차 대비 방풍‧보온 철저, 면역력 저하된 가축 건강관리
• (AI‧구제역ASF) 농장 출입 전 소독 생활화, 울타리 점검 등 차단 방역활동 철저
🐝 양봉
• (가을철 봉군관리) 9월 중하순 월동 벌을 키워낼 일벌의 양성을 마무리하는 시기로 당액공급과 화분공급을 부족함 없도록 조치
• (병해충 관리) 응애류, 말벌, 나방, 거미 등 방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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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9월 2일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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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어느 녀석의 소행일까요?
1~2주 사이. 비닐 하우스 외측에서는 들어온 흔적을 찾기 어려운데 안쪽엔 이렇게 흙을 수븍히 쌓아둡니다.
한 군데만 이런게 아니라 동.서.남쪽에 흙을 쌓아두고 잔 고구마 자루에서 한두개가 이빨로 갈아먹은 흔적이 있고 바닦에도 갈아먹은 조각들이 보입니다.
전에 CCTV에 찍힌 오소리와 쪽제비가 있었는데 얘들은 아닐 것 같고 어떤 녀석 일까요?
12월 28일
16
12
Farmmorning
전 2년전에 약 1천평 쯤 되는 토지에 포포나무를 심었는데 포포는 저장성이 없어서 반드시 저온창고가 필요한데 면사무소에서는 과일은 보조사업에서 후순위라며 채소를 경작해야 선순위가 된다며 지원을 해주질 않는데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3월 21일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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