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님들~ 좀 도와주세요
사과 알적과 중인데
손으로 알 대가리만 똑똑 분지르면
남은 꽃대가 말라서 떨어질까요?
아니면 가위로 바짝 붙여서 잘라줘야 할까요?
유튜브를 봐도 다들 말씀이 다르고
근처 농사짓는 분들한테 여쭤봐도 다 답변이 달라서요ㅠㅠ
23년 5월 3일
3
9
Farmmorning
밤조림과 보늬밤 만들었어요~~
밤만 5시간 넘게 손질하고 보늬밤 조리는중이에요~~
조금 오래걸리는데 그래도 아이들이 맛있다고 잘먹어서 담에 또 할까합니다~~
23년 9월 20일
6
3
Farmmorning
삶의 잔잔한 행복
마음이 맞은 사람과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면
손을 잡지 않아도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져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면
욕심 없는 행복에 만족하겠다
마음이 닮은 사람과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다면
눈빛이 말하는 것을 읽을 수 있어
가슴으로 포근하게
슬픔을 안아줄 수 있다면
이름 없이 소박한 삶에도 만족하겠다
사랑을 하는 사람들과
벗이 되어 동행할 수 있다면
꼭 옆에 같이 살지 않아도
가끔씩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들뜬 가슴 열어 세상을 헤쳐나간다면
때때로 지치고 힘들다 해도
작은 행복에 만족할 줄 알았다면
명예가 사랑보다 귀한 것이
아닌 것임을 깨달았다면
앞에 놓인 빵의 소중함을 경험했다면
진실을 위해 소중한
어떤 것을 희생했었다면
먼 훗날 어둠이 조용히 내릴 때
삶의 잔잔한 행복을 차지했었노라고
말할 수가 있겠다.
- 좋은 글 중에서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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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 잡초 해결 방법 없을려나요
한땀한땀 삽으로 뽑아보니
고수님들 한테 묻는 게 나을 듯 싶어서요
번외로
언젠가 빨리 죽어라고 가위로
손가락 두 마디 크기로 잘라서 던져놓았는데
전부 다 살아남
진짜 생명력은 세계 최강일 듯
23년 4월 7일
8
26
Farmmorning
정문 외에 따로 만들어 놓은 작은문,
건물과 건물 사이나 건물과 담장 사이에 있는 작은 문을 샛문이라 했습니다.
옛날 시골집에 부엌과 큰방 사이에 자그마한 샛문이 있었습니다.
샛문을 열면 부엌쪽으로 부뚜막이 있어서 밥상만 들락거렸고,
밥상을 안방에 들어놓으신 어머니께서는 신발을 신고 정제문을 열고 빙돌아서 방문으로 출입하셨습니다.
부엌 샛문을 대나무를 잘라서 엇박자로 끼워 문종이로 발랐습니다.
그러다가 라왕이라는 수입합판이 들어와서 라왕합판으로 교체를 했습니다.
밥상을 들락거리면서 손에 물이 묻어 문종이가 구멍이 생기기도 했는데,
라왕으로 교체를 하고난 후에는 구멍이 날 일이 없어진거죠.
또 부엌에서 불지필 때 연기가 나서 하얀 문종이가 시간이 지나면 까맣게 그을려 매년마다 문종이로 다시 붙였는데 라왕으로 갈아 놓은 샛문은 그냥 둔 것 같았습니다.
방 안쪽에는 벽지나 창호지로 깨끗하게 발랐던 것 같았습니다.
안방쪽에는 문고리에 끈을 매달아서 샛문을 여닫았습니다.
대문에는 커다란 사립문이 있고 사랑채 뒷편에 샛문이 있었습니다.
옛날 사랑방에 놀러 온 사람들은 이 샛문으로 출입을 했습니다.
마실을 가거나 심부름을 갈 때면 샛문을 이용했습니다.
대문으로 가면 뺑 돌아가야 되는데 샛문으로가면 가까웠습니다.
학교에도 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커다란 정문이 있고,
사람만 드나들 수 있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래도 큰 사람이 될려면 큰 문으로 출입을 해야한다고 어른들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오래전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재 입당을 희망하는 정치인들을 향해서 "샛문은 열려있다" 라고 하면서 당조직을 위해서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을 탈당했던 정치인들한테 다시 정식으로 입당을 하기가 조금은 쑥쓰러워서 살짝 옆으로 들어오라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저희 시골집에는 앞집을 다니는 샛문이 있습니다.
방에서 뒷방으로 나갈 수있는 샛문도 있습니다.
아파트나 양옥집에서는 샛문이 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옛날 샛문을 떼다가 장식품으로 사용하는 곳을 까페나 옛날 물건으로 장식을 하는 전통찾집 같은 곳에서는 흔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상급학교 진학이나 취업을 할 때 와이로를 쓰거나 빽을 이용해서 진학내지는 취업을 하는 사람을 샛문으로 들어왔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요즘은 절대 허용되지 않죠.
특히 아파트출입은 정문 보다는 가깝고 편리해서 후문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쪽문이라 합니다.
옛날 샛문 인셈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명명한 제3호 태풍 개미가 중국으로 상륙해서 폭우와 강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태풍이 고기압을 밀고 올라와서 우리나라는 폭염주의보가 내리고 있습니다.
곳곳에 예기치 못하게 폭우도 있어서 피해도 있고 간간이 소나기가 내리고 있는 불안정한 날씨네요.
지난 일요일에 첫물 고추를 따서 이틀하고 반나절을 골키고 씻어서 꼭지를 따고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온도는 50도 정도로하고 시간은 72시간을 설정했습니다.
온도를 높게 설정하면 빠르게 말린 대신에 고추색깔이 조금 까맣기도 하거든요.
아침에 확인해보니 조금 서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질녘에 담을려고 합니다.
그 전에 두근정도 따서 말렸는데 작년에는 맵지않아서 좋았는데 올해는 조금 매운맛이 있더군요.
고추맛도 좋아서 같은 육묘장에서 모종을 구입했는데 다르더군요.
건조기에 넣으면서 꼭지를 떼느라 중지손가락에 손톱이 파이고 갈라져서 조금 불편하네요.
다음부터는 그냥 말려야겠네요.
이번부터 빨간고추가 한통인 것 같습니다.
더위에 항상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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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삶에 위안을 얻으라.
너무 애쓰지마라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간다.
물 흐르듯
때로는 그대로 맡겨두면
결국은 흘러 흘러
제가 알아서 바다로 흘러간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마라
서두른다고 안될 일이 되고
되는 일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될 일은
천천히 해도 되는 것이고,
안되는 일은
아무리 애를 써도 되지 않는다.
화내지 마라 살다보면
나와 너무 따른 생각 때문에
화가 나기도 한다.
그럴수록
부드럽고 유(幽)해 져라
화를내면 낼수록
결국은 자신만 손해보고
될일도 안된다.
세상에
넘쳐나는 사람 중에
진정, 인간미 있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다.
건강이 제일이라지만
건강도 나이와 함께 저물어 간다.
당신의 나이에 비례하는
건강을 억지로 되돌리지 마라.
걸어라,
낙천적이 되라, 평안하라!!
오늘도
"건+행" 하시길 기원합니다
(하트)(하트) https://myun5381.tistory.com/m/86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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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24년도 F1 꿀고구마 농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고구마싹150kg)
매년 맛난 꿀고구마를 위해서 약간의 유기 거름과 고구마 전용비료, 당도를 높여주는 황산가리성분이 조금 많은 것을 뿌려주고 알카리 토양이 될수 있도록 석회도 뿌려주고 토양살충제는 기본양보다 한포 정도를 더 뿌려주어 땅속에서 고구마를 먹는 녀석들이 없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잡초제거용 제초제를 밭안에는 전혀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답니다.
힘들어도 손으로 김매기를 하지요.
겨울에는 경운후 땅도 농부가 쉬듯이 푹 쉬도록 하고 있어요.
내년 힘차게 작물을 키워내줄 토양들도 휴식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4월 중순이 지나서 이랑을 만들고 10일 정도후에 싹을 심어준답니다.
정식후 120일에서 130일 사이에는 수확을 다하고 큐어링후 출하를 합니다. 내년에는 아담하고 예쁘게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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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오늘도 날씨가 점점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는데 어제 보다는 ...
글 작성하다가 이웃에
형님이 찾아오셔서 예치기날 절단기로 잘라서 잡초제거 괭이 부탁해서 25mm파이프로 용접해
만들어 주었네요.
나만의 공간 이탈을 잠시하고 제자리로 돌아와 산천의 푸르름을
아름답게 관상 하면서 땀에 젖었던 작업 현장을
뒤로 접고 아주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읍니다.
5시부터 집을 나와 논에
검점들깨 파종하고 나서
점적호스 연결해 놓고 밤나무 산에서 과일나무
고추 두블콩 등등에 약제
살포하고 뒷들논에 고추에도 탄저 나방 진딧물에 영양제 혼용해
살포하고 하우스 내에 참깨 밤새도록 점적호스로 관주 했는데
빠진 이랑에 현재 관주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남은 할 일은 콩 이랑
준비해야 되는데 마른땅에 경운기 로타리
작업은 너무 먼지투성 이라 고민 중입니다.
막걸리 맛은 아주 좋은데
낼 비가 내리길 기대 하면서 잠시 일손 접습니다.
풀과의 전쟁은 끝이 없는데 ...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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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armmorning
경북 영천 샘마을 농원입니다
거봉(자옥)과 샤인머스켓 을 정성껏 가꾸고있습니다
날씨가 풀려지면서 이것저것 돌보고 한해 농사를 준비해봅니다
고랑에 로타리 작업도하고 왕겨도 깔아줍니다
청계가 나대신 골고루 흩어주니 일손이 줄어듭니다
매일 맛나는 청란도 먹을수있게해주는
고마운 녀석들입니다
올 한해도 풍요로운 수확을 기대해봅니다
회원님들도 화이팅하세요
23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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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Farmmorning
● 잠시 해가 나는 틈을 이용해 참깨밭에 참깨 쓰러지지 말라고 150짜리 고춧대 200개정도 꽂았네요.
끈을 매다보니 노린재와 진딧물이 보여 역병 예방약과 섞어 방재도 했습니다..
● 고춧대나 22mm 또는 25mm 파이프 박을 때 제가 만들어 쓰고있는 안전망치 소개해 드릴께요.
아시바파이프에 쇠봉과 손잡이를 용접해서 쓰고있습니다.
손을 다칠 염려없고 내려치는 힘도 대단하답니다.고춧대는 두번만 내려치면 끝.
23년 6월 27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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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3화방 수정
날이 너무 습하고 더워서 인공수정중
장점- 열매가 고르고 과가 아주 크고 튼실하다.
단점- 손이 많이 간다. 과하게 뿌리면 꼭지가 탄것처럼 마른다(과실은 이상없음)
23년 9월 15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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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농기계를 다루는 일
농기계를 수리하는일 어렵지만 작은 수리는 우리손으로 했으면 해서 정비하는일을 해보고 싶어요
23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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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처럼 빙판진곳에서
차량바퀴가 헛돌때 왕짜증
체인치는방법도 있지만
더욱 간단히 빠져나올수 있어요
사진처럼 헛도는바퀴밑에 흔한 고기구워먹는 철망을 끼워깔고
쉽게 탈출할수 있어요
평소에 철망 4장정도 화물칸에
비치하여 실쿠다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세요
이거 제가 직접 실험연구 체험한 비싼 아이디어입니다 ㅎㅎ
눈밭에서도 유용합니다
둘이서 끙끙 밀어도 헛바퀴만
돌으니 얼릉 고기굽는망을
깔구 탈출하세유 ㅎ
추운날 쇠를 손으로만지면
쩍쩍 얼어붙쥬?
실험삼아 얼음장위에 깔아놓고
발로 밟아보며 밀어보세요
이상 잔소리 끝 ㅎ
1월 5일
15
14
1
Farmmorning
생뚝. 질문입니다.
겨울철이라 시간이 많아 바다로 낚시. 가보고 싶은데 어디로가야 손맛을 볼수 있을까요?
생활낚시 말입니다.
혹시 바닷가나 낚시 즐기시는 님게시면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12월 24일
3
6
우리농장이 사과농사와 한우사육은 디지털 체계를 사용하지만 텃밭작물은
왜 아직도 구세기적 방법을 사용하는 이유
과수,축산)
소비자들께 판매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매우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기에 이렇게 하는것이다.
텃밭)
재배하는 98%의 작물이 팔것이 아니라 우리농장측에서 식량용도로 자급자족 용도라서 그렇다.
23년 5월 12일
5
1
Farmmorning
12월의 독백
남은 달력 한 장이
작은 바람에도 팔랑거리는
세월인데 한 해를 채웠다는 가슴은
내놓을 게 없습니다.
욕심을 버리자고 다잡은
마음이었는데 손 하나는 펼치면서
뒤에 감춘 손은 꼭 쥐고 있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비우면 채워지는 이치를
이젠 어렴풋이 알련만
한 치 앞도 모르는 숙맥이 되어
또 누굴 원망하며 미워합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텅 빈
가슴을 또 드러내어도
내년에는 더 나을 것 같은
마음이 드는데 어쩝니까?
- 오 광 수/시인 -
12월 8일
5
600여평하우스에 고추를 심었답니다.병원다니느라 고추곁순을 따주지 못했는데 다행히도 딸래미와딸래미친구가와서일손도와줘서 다 땄어오.울 막내동서가 와서 도와주구요
23년 5월 15일
7
8
Farmmorning
💖 참 좋은 사람 💖
 
마음이 그렇습니다.
그저 가만히 곁에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저 곁에만 이렇게 있어도 너무 좋습니다.
 
백 마디 알 수 없는 말보다
당신의 고운 눈빛 하나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얼굴 가득 맑음으로 채워진 미소만으로도
또 다른 힘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느낌이 그렇습니다.
그저 가만히 곁에만 있어도 든든합니다.
어떻게 무얼 안하셔도 좋습니다.
그저 곁에만 늘 이렇게 있어도 든든합니다.
 
내일을 알 수 없는 세상 속에서
당신의 늘 한결같음은 소중한 믿음이 되고
가만히 잡는 손에 전해오는 따스함들은
삶이 혼자가 아니 것에 감사하게 합니다.
 
마음이 그렇고
느낌이 그렇습니다.
그저 가만히 곁에만 있어도
내가 행복한 당신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좋은글♡♡
3월 19일
10
2
Farmmorning
우리들 이야기 55
노부부의 사랑
남이 부러워할 만큼 금실이 좋기로 유명한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서로를 위해주며
아주 행복하게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할아버지가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병원을 찾는 횟수가 잦아지자 할머니를 구박하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를 자신의 손과 발이 되게 시키는 것은 물론
모진 말로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떠온 물을 마시다가 소리쳤습니다.
“이 여름에, 이렇게 뜨거운 물을 마시라고?”
다시 물을 떠 왔더니 할아버지는 또다시 화를 냈습니다.
“아니 그렇다고 환자에게 찬물을 가져오면 어떡해!”
그리고 자녀들이 병문안 때문에 찾아오자,
할아버지는 먹을 것을 안 내온다고 할머니를 나무랐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눈물을 훔치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런 부모님의 모습을 본 큰아들이 물었습니다.
“아버지, 지난 세월 그렇게 어머니와 사이가 좋으시더니…
아프신 다음엔 왜 그렇게 못살게 구시는 거예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습니다.
“너희 엄마는 착하고 마음이 여려서 내가 죽고 나면 어떻게 살지
걱정이 돼서 비록 맘은 아프지만, 정을 좀 떼느라 그랬지.”
할아버지의 눈엔 어느새 눈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인생 소풍을 마치는 날, 배우자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영원할 것 같은 시간도 언젠가 끝이 찾아옵니다.
함께 하는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지금 이시간을 사랑하세요
# 오늘의 명언
늙어가는 사람만큼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 소포클레스 –
펌글 입니다 !
4월 17일
30
15
2
우리들 이야기 =48
어느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칡넝쿨을 거두려고 붙들었는데,
그것이 하필 그늘에서 자고 있던 호랑이 꼬리였습니다. 
잠자는 호랑이를 건드린
나무꾼은 깜짝놀라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화가 난 호랑이는 나무를 마구 흔들었습니다.
나무꾼은 놀라서 그만 손을 놓아 나무에서 추락했는데, 
떨어진 곳이 하필 호랑이 등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호랑이가 놀라 몸을 흔들었고, 
나무꾼은 호랑이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호랑이는 나무꾼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무꾼은 살기 위해서 사력을
다해 호랑이 등을
더 꽉 껴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농부가 무더운 여름에 밭에서
일하다가 이 광경을 보고는 
불평을 합니다. 
“나는 평생 땀 흘려 일하면서
사는데, 어떤놈은 팔자가
좋아서 빈둥빈둥 놀면서
호랑이 등만 타고 다니는가?” 
농부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호랑이 등을 붙들고 있는
나무꾼을
부러워 했습니다. 
때로 남들을 보면 다 행복해
보이고, 나만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뜨거운 뙤약볕에서
일을 하고, 
남들은 호랑이 등을 타고
신선 놀음을 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실상을 알고보면
사람 사는 것이 거의 비슷합니다.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나와
똑같은 외로움속에서
몸부림을 칩니다. 
남과 비교하면 다 내것이 작아 보인답니다.
나에게만 아픔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상을 들어가 보면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습니다.
비교해서 불행하지 말고
내게 있는 것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4월 6일
40
4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