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이라면 고민해야 할 주제
우리나라는 온대 기후로 나뉜다.
그래서 조상들은 따뜻한 계절에만 작물을 심을 수밖에 없었고, 기술의 발달로 비닐이 생산 되면서 조금 더 긴 시간을 경작할 수 있었으며 연료를 사용하여 추운 계절도, 열대 작물도 재배가 가능했었다. 이때는 몰랐다. 시간이 흘러 자재, 인건비가 상상 이상으로 오르면서 종전의 경작 방법으로는 감당할 수 없게 되었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작 면적을 늘릴 수밖에 없고 면적이 넓어 관리가 어려우니 이제 농업은 기계화를 넘어 스마트화 되었다. 수직 농법을 활용한 식물 공장도 등장했다. 아직 까지는 키 작은 작물에 그치고 있다.경제성을 고려한 자본가의 전략이다. 결국 키 작은 작물은 누가 자본을 더 많이 투자하는가 의 경쟁으로 귀결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고민해야 할 포인트는 키 큰 온대 작물을 어떻게 경쟁력 있게 재배할 것인가?이다.
23년 7월 24일
7
1
하늘이 구름을 모아 빗줄기를
훔치면 논 밭 할 것없이 한적한 이곳은 다투어 개구리 울음으로
산~조상이 시끄럽다.
장마 덕택에 빼앗긴 일거리 대신 마실꺼리와 입담질로
자신을 대변하고,
유월 장마가 시작되면
칠월 하순이나 되어야
걸음을 멈출텐데
초나 치고 있을 것인가?
품위와 격조있는 주둥이에 육두문자를
내지르며 바지걷고
팔뚝을 내밀어봤자
별 미친 개새끼로 둔갑할테고 그냥 찌그러져 있자니, 된~~장~~🐕
마음이 울쩍해서 길을
나섰다는 노래가사가 있는데...
난, 마음이 울쩍해서
움직이고 싶지가 않다.
이 마음이 창밖의 빗소리 때문이길..
비가 그치고 날이 개면
함께 개이길 바랄 뿐이다.
마음의 요동도 쉼없이
내리는 비 때문이길...🍃🍃
오는 장대비 피해 갈
묘책이 그대와 내게 없음은 같다네.
맑은 공기 마심도
맑은 물 마심도 같고
초록을 느낌도 같다네.
그저 그대와 내가 공짜로 마시는
공기 공짜로 마시는 산소 있음을 감사히 여기세.
雨요일에,
불타는 금요일,
장마로 자유롭지 못한
일상이지만 매사 즐거운 마음으로
사십시다~~^^
23년 7월 7일
4
14
Farmmorning
🕴
흔히 老年을 상실 세대라 한다.
상실 당하기전에 버릴 것은 스스로 버리는게 좋다.
그렇게해 우리 인생의 배낭을 가볍게 하자.
인생의 종착역엔 1등실, 2등실이 따로 없다.
60대는 직업의 평준화,
70대는 건강의 평준화.
80대는 생명의 평준화~라고 하지 않았는가?
잘나고 못 나고는 모두 거기서 거기인것을...
삶의 끝이요, 생의 종착 이다.
품안에서 벗어나고,
조직에서 벗어나고,
모든 구속에서 벗어나고,
미움도 짐도 벗어 버리고,
원망의 괴로움 끊어버려 배낭을 가볍게 하여,
불필요하고 과도한 탐욕이나 욕심의 분모를 버리자.
자유선언의 포즈,
마음 비운 해탈의 포즈,
平心舒氣의 포즈로 한번 남은 마지막 고개를 넘어 가자.
인생의 배낭속에 즐길 樂 하나는 꼭 들어 있어야 한다.
樂 없는 인생은 사는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인 연명일 뿐이다.
등산의 쾌감을 흔히들 "마운틴 올가즘"
이라고 한다.
등산이던 무슨 취미던 최고의 樂이 올가즘이 아닌가?
살아있을 동안에 올가즘을 최대한으로 누리다 가는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라 한다.
樂이 없는 인생은 권태의 연속뿐이다.
똑같은 소금도 대상에 따라서 효과가 달라진다.
미역에 뿌리면 팔팔하게 살아나지만,
배추에 뿌리면 시들시들 죽어버린다.
똑같은 물도,
소가 먹으면 우유를 생산 하고
뱀이 먹으면 독을 생산한 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즐겁게 사는 사람은 즐거울 樂이요.
불평하고 사는 사람은 괴로울 苦로 바뀌어 진다.
자신의 배낭속에는 무엇을 담았습니까?
마음에 기쁨과 희망이라는 시간을 11月과 함께 담아 보시길요♡~
📢 정보
01)
https://m.youtube.com/watch?si=tjQqwrg-3vDVrPXl&v=ddXSjF8Zi24&feature=youtu.be
02)
https://youtu.be/J1WRhH_3oqU?si=jniByFM8yfzNSKYo
03)
https://youtu.be/MclZ349RVf8?si=ZJzo2Kn-AANcHBEl
04)
https://youtu.be/ad6217TDizQ?si=-4Mi_rjaYO0r3QYi
05)
https://youtu.be/iu21th9vKM0?si=QHwHcPR04ABmWAEf
06)
https://youtu.be/Q5WWthBgkPk?si=UlClhoJ3CUxggSCK
07)
https://www.youtube.com/live/Z1zflSWJBzE?si=FnQkA4hkulIPesgB
08)
https://youtu.be/lXKSGrgVwuM?si=fV4ofhWLpy4qNFFk
09)
https://youtu.be/ScF1kTxVDXU?si=9CmkdQh6WRVvJezK
10)
https://youtube.com/shorts/bB_o00B_SSo?si=ou11AHPVyG9IrusO
11)
https://youtube.com/shorts/XRtFjT_3bj4?si=mLSgCiDGLHWudifd
12)
https://youtu.be/2MlLO50OdPI?si=x7mjyooOY0_qYFaM
13)
https://youtu.be/ey5Hkz5WVzM?si=IkP8g4WXmP02W5Zy
14)
https://youtu.be/_SwBZPdLxJE?si=Rc1ZrbkTNQYuqQKM
15)
https://youtu.be/FcxR5mHPMOc?si=XAVdstzaXUSkePTc
16)
https://youtu.be/v_wgBAYQt7w?si=675HktyRgHBHFJKF
17)
https://youtube.com/shorts/wvWWdNQnh1E?si=AOg32tHm23vewfoi
18)
https://youtu.be/1pGvLf4XW_M?si=cLJPj6HHyZZ6fRGY
19)
https://youtu.be/fL_yl68M6QI?si=qwy2ux5An9ErgMw6
20)
https://youtu.be/w0ao15rarg4?si=KNOpJ1ZClpSyiFLT
11월 5일
12
Farmmorning
⚘️아내 아닌 여인과 한 번 데이트
 
얼마 전에
나는 아내가 아닌
다른 여인을 만나러 갔다.
실은 내 아내의 권유였지만...
어느 날 아내가 내게 말했다.
"당신은 그녀를 사랑하잖아요.
인생은 짧아요.
당신은 그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해요"
아내의 그 말은
정말 뜻밖이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했다.
"근데 여보, 난 당신을 사랑해"
그러나 나의 말에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
"알아요. 
그렇지만 당신은
그녀도 사랑하잖아요."
내 아내가 만나라고 한
다른 여자는 실은 내 어머니이시다.
미망인이 되신지 벌써 몇 년...
일과 애들 핑계로 어머니를
자주 찾아 뵙지 못했었다.
그날 밤, 나는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같이 영화도 보고, 
저녁 식사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의아해 하시면서 물었다~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거냐? 
혹시 나쁜 일은 아니지?"
알다시피 내 어머니 세대는
저녁 7시가 지나서
걸려오는 전화는 모두 나쁜 소식일 거라고 믿는 세대다.
“그냥 엄마하고
단 둘이 저녁도 먹고,
영화도 보고 싶어서요. 
괜찮겠어요?”
잠시 후 어머니가
덤덤하게 말씀하셨다.
"그러자꾸나".
다음 날 저녁, 일이 끝나고 차를 몰고 어머니를 모시러 갔다.
금요일 저녁이었고 나는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한 기분에 휩싸였다.
첫 데이트를 하기 전에 갖게 되는
가슴 두근 거림 이라고나 할까...
도착해서 보니 어머니도
다소 들떠 있는 모습이었다.
어머니가 벌써 집 앞에 나와
기다리고 계셨는데
근사한 옛 코트를 걸치고,
머리도 다듬으신 모양이었다.
코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두 분의 마지막
결혼기념일에 입으셨던 것이다.
어머니의 얼굴이
애인을 기다리는 소녀같이
환한 미소로 활짝 피어났다.
어머니가 차에 오르시며 
"친구들에게 오늘 저녁에 아들과 데이트 하러 간다고 했더니 모두들 자기들 일인 양
좋아하지 뭐냐" 하고 말씀하셨다.
어머니와 함께 간 식당은 최고로 비싸고 멋진 곳은 아니었지만
종업원들은 기대 이상으로 친절했다.
어머니가 살며시 내 팔을 끼었는데
영부인이라도 되신 것 같았다.
자리에 앉자 어머니가
"내 눈이 옛날 같지가 않구나"
하시면서 메뉴를 읽어 달라고 하셨다.
메뉴판을 반쯤 읽다 눈을 들어보니
어머니가 향수에 젖은 미소로
나를 빤히 쳐다보고 계셨다.
"네가 어렸을 때는 내가
너한테 메뉴를 읽어 줬는데..."
그 말을 듣고 내가 말했다.
"오늘은 내가 읽어 드릴게요. 엄마."
그날 밤 우린 특별한 주제도 아니고
그저 일상적인 이야기였지만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어머니와 끊임없이
옛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마침내 대화의 밑천이 바닥이 났다....
빙긋이 웃으시며 어머니가 말했다.
"다음에 또 오자꾸나. 
단, 다음번은 내가 낸다는 조건이야."
어머니를
다시 댁에 모셔다 드렸는데
헤어지려니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어머니를 안고 볼에 키스하며
내가 어머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씀드렸다.
집에 돌아와서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말했다.
"멋진 저녁이었어. 
그렇게 할 수 있게 말해줘서 고마워."
"어머니와
좋은 시간이었던가 보지요?"
아내가 말했다.
"정말이지 기대 이상이었어."
그 일이 있고 며칠 후 사랑하는
어머니가 심장 마비로 돌아가셨다.
그것은 너무 순식간 이어서
나도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다.
조금 시간이 흐른 후에, 
어머니와 내가 함께 했던
식당에서 편지가 도착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사랑하는 내 아들에게~
아무래도 다음 번 데이트 약속은
지킬 수 없을 것 같구나. 
정말 그럴 것 같다.
그러니 이번엔
너와 네 처가 둘이서
네가 나에게 했던 것처럼
함께 즐겼으면 한다. 
너희 식사비용은
내가 미리 다 지불했다.
그리고 너와 내가 함께 했던
그 날 밤의 시간들이 내겐 얼마나 뜻깊은 일이었는지
네가 꼭 알아주면 좋겠다! 
사랑한다!! 엄마가'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오랜 동안 우리와 함께 할 것인지 모르고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만약, 님의 어머니가
아직 살아 계시다면
어머니에게 감사하고, 
만약 안계시다면
오늘의 당신을 있게 하신
어머니를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사랑을 담아
'어머님'을 불러보세요.
사랑하는 어머님 그립습니다.
오늘 아침에 이 글읽고 한바탕 울고나서
하루종일 울적 합니다.
많이 반성이 됩니다.
그래서 모든 분들께서도 어머니 아버지를 느껴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어머니 사랑합니다.♥
5월 12일
29
26
3
안녕하세요
그린톡톡 소식입니다.
제주에서 감귤 축제 다음으로 큰 행사인
"대정 마늘 박람회"에 초대 받아 3일에 걸쳐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그린톡톡 101 농법으로 재배한 문일권 대표님의 방울토마토와 완숙토마토를 출품하여 400여 박스를 판매하며 예상했던대로 대히트를 쳤습니다.
서귀포 대정 농업인 70여명의 회원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농촌 지도자회" 서귀포 지회의 전임 회장, 현직 회장, 사무국장님에게 막간을 이용하여 101그린톡톡 농법을 소개했는데 그분들의 건의로 한국 농촌 지도자회 서귀포 지회 전현직 회장, 사무국장 및 다수의 회원들과 현장 미팅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미팅 결과 한국 농촌지도자회 서귀포 지회의 전현직 희장, 사무국장 및 회원 27명이 28일 영신바이오 본사를 방문하여 안대표님과 미팅할 예정입니다.
회장 및 회원 모두 대농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이어서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이어서 대정농협 상무이사, 한국자유총연맹 제주지부 회장, 대정읍장, 제주 3대 골프장의 하나인 블랙스톤 골프장 관리과장과의 미팅을 통하여 그린톡톡을 소개하고 9일 오전 10시 30분 대정농협을 방문하여 자세하게 부리핑한 후 블랙스톤 골프장을 방문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 진도 농협의 마케팅 팀장과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시간 관계 상 성사되지 못해 진도 농협을 방문하여 그린톡톡 농법 소개를 요청 받았으나 다음 기회에~~
그린톡톡 팜모닝 회원들께서도
많은관심 부탁드립니다.
톡톡문의:01055178223
23년 6월 4일
6
2
Farmmorning
그리움 - ※ - 그리움 !!!
몇해 전, 미국 어느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시험문제를 냈다.
시험문제는 "첫 글자가 M으로
시작하는 단어중 상대방을 끌어 들이는 성질과 힘을 가진 단어를 쓰시오" 였다.
정답은 magnetic(자석)이었다.
그런데 85% 이상의 학생들이
답을 mother(엄마)라고 썼다.
고민하던 선생님이 마침내 mother를 정답으로 처리했다는
실화가 전해진다.
학생들이 M으로 시작하는 말로
상대를 끌어들이는 성질을 가진 단어를 "마더"로 기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얼마 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1위로 선정된 단어 역시 어머니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은
젖 먹는 자기 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동자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의 모습이라고 한다.
사진전시회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을 감동 깊게 본 적이 있다.
"기다림"이라는 제목의 사진으로
해질 무렵 동구밖 느티나무 아래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인의 뒷모습이다.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했다.
자식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모습이리라.
그림이 주는 메시지는 기다림과 그리움이었다.
어머니는 기다림과 그리움의
대명사이다.
여자는 어릴 적엔 아버지를
기다리고, 성장하여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 자식이 외출하면 그 자식을 기다리게 된다.
기다릴 수 있고 그리워 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사랑은 그리움이고 기다림이다.
그래서 그리움과 기다림은 사랑의 또 다른 말이다.
전쟁이 나면 아이들을 데리고 피난을 가다 폭탄이 떨어지면 아버지는 짐 보따리를 잡고 몸을 숨기지만 어머니는 아이들을 안고 방패막이가 되신단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동물세계에서도 볼 수 있다.
어느 시골에 화재가 났는데
불이 꺼지고 난 다음 날 광에 들어가 보니 암탉이 병아리들을 품은 채 새까맣게 타 죽어 있었고
병아리들은 모두 살아있었다는
실화가 전해진다.
가족여행을 간 자식이
늙은 어머니를 홀로 둔채
돌아가 버려 경찰이 양노원에
입원시켰다는 소식들이 있다.
놀라운 것은 그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과 주소를 결코 대는 일이 없다고 한다.
자식은 어머니를 버려도 어머니는 자식을 결코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살아 계셔 번거로왔고
불편한 불만의 시기도 있었다.

그래서 부모는 어릴 적엔 디딤돌,
나이들면 걸림돌, 더 늙으면 고인돌이라는 말이 있다.
어머니!
모든 인간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고향같은 존재이다.
모든 것을 다 품어 주시고 모든 것을 다 주고도 기억하지 않는
어머니!
그건 영원한 향수이며
불러도 불러도 자꾸만 그리운
마음의 고향과 같은 이름이다.
이 세상에서
나 보다 나를 더 사랑했던
그 분이 바로 그리도 그리운
나의 어머니셨다.
□아내 아닌 여인과 한번의 데이트
 
얼마 전에 나는 아내가 아닌 다른 여인을 만나러 갔다.
실은 내 아내의 권유였지만...
 
어느 날 아내가 내게 말했다.
"당신은 그녀를 사랑 하잖아요.
인생은 짧아요. 당신은 그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해요"
아내의 그 말은 정말 뜻밖이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했다.
 
"근데 여보, 난 당신을 사랑해"
 
그러나 나의 말에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
 
"알아요. 그렇지만 당신은 그 녀도 사랑하잖아요."
 
내 아내가 만나라고 한 다른 여자는 실은 내 어머니이시다.
미망인이 되신지 벌써 몇 년...
일과 애들 핑계로 어머니를 자주 찾아 뵙지 못했었다.
 
그날 밤, 나는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같이 영화도 보고, 저녁 식사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의아해 하시면서 물었다~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거냐? 혹시 나쁜 일은 아니지?"
 
알다시피 내 어머니 세대는 저녁 7시가 지나서 걸려오는 전화는 모두 나쁜 소식일 거라고 믿는 세대다.
 
“그냥 엄마하고 단 둘이 저녁도 먹고,
영화도 보고싶어서요. 
괜찮겠어요?”
 
잠시 후 어머니가 덤덤하게 말씀하셨다.
 
"그러자꾸나".
 
다음 날 저녁, 일이 끝나고 차를 몰고 어머니를 모시러 갔다.
금요일 밤이었고 나는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한 기분에 휩싸였다.
첫 데이트를 하기 전에 갖게 되는 가슴 두근 거림 이라고나 할까...
 
도착해서 보니 어머니도 다소 들떠 있는 모습이었다.
어머니가 벌써 집 앞에 나와 기다리고 계셨는데 근사한 옛 코트를 걸치고,
머리도 다듬으신 모양이었다.
 
코트 안 옷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두 분의 마지막 결혼기념일에 입으셨던 것이다.
어머니의 얼굴이 애인을 기다리는 소녀 같이 환한 미소로 활짝 피어 났다.
 
어머니가 차에 오르시며 "친구들에게 오늘 밤에 아들과 데이트 하러 간다고 했더니 모두들 자기들 일인 양 들떠 있지 뭐냐"  하고 말씀하셨다.
 
어머니와 함께 간 식당은 최고로 멋진 곳은 아니었지만 종업원들은 기대 이상으로 친절했다.
어머니가 살며시 내 팔을 끼었는데 대통령 영부인이라도 되신 것 같았다.
 
자리에 앉자 어머니가
"내 눈이 옛날 같지가 않구나"
하시면서 메뉴를 읽어 달라고 하셨다.
 
메뉴를 반 쯤 보다 눈을 들어보니 어머니가 향수에 젖은 미소로 나를 빤히 쳐다보고 계셨다..
 
"네가 어렸을 때는 내가 너한테 메뉴를 읽어 줬는데..."
 
그 말을 듣고 내가 말했다.
 
"오늘은 내가 읽어 드릴게요. 엄마."
 
그날 밤 우린 특별한 주제도 아니고 그저 일상적인 이야기였지만 즐거운 대화를 나누 었다.
어머니와 끊임없이 옛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마침내 대화의 밑천이 바닥이 났다....
 
빙긋이 웃으시며 어머니가 말했다.
 
"다음에 또 오자꾸나. 
단 다음번은 내가 낸다는 조건이야."
 
어머니를 다시 댁에 모셔다 드렸는데 헤어지려니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어머니를 안고 볼에 키스하며 내가 그 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씀 드렸다.
 
집에 돌아와서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말했다.
 
"멋진 저녁이었어.  그렇게 할 수 있게 말해줘서 고마워."
"어머니와 좋은 시간이었던가 보지요?"
아내가 말했다.
 
"정말이지 기대 이상이었어."
 
그 일이 있고 며칠 후 사랑하는 어머니가 심장 마비로 돌아가셨다.
그것은 너무 순식간 이어서 나도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다.
 
조금 시간이 흐른 후에, 어머니와 내가 함께 했던 식당에서 편지가 도착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아무래도 다음 번 데이트 약속은 지킬 수 없을 것 같구나. 
정말 그럴 것 같다. 
그러니 이번엔 너와 네 처가 둘이서 너와 내가 했던 것처럼 함께 즐겼 으면 한다. 
너희 식사비용은 내가 미리 다 지불했다.
그리고 너와 내가 함께 했던 그 날 밤의 시간들이 내겐 얼마나 뜻깊은 일이었는지 네가 꼭 알아주면 좋겠다!  사랑한다! 엄마가'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
그 사람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오랜 동안 우리와 함께 할 것인지 모르고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만약, 
님의 어머니가 아직 살아 계시다면 어머니에게 감사하고, 
만약 안계시다면 오늘의 당신을 있게 하신 어머니를
한 번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옮긴 글 말 입니다.
9월 11일
18
8
1
2월은 정말 잔인한 달인가
마음속이 텅텅 빈 느낌입니다.
머리가 맑으면 좋은 싯 귀절도 저절로 노래하듯 했는데 지금은
글쓰기가 힘듬니다.
이맘때면 봄의 소리 . 느낌. 설레임
진달라 개나리 버들강아지 아지랭이
들에는 냉이 꼬들빼기 쑥 두릅 산에는 고사리 취나물 ...새 생명이 움트는 활력이 넘치는 시기에
이들 소재만
해도 소설책 한 권은 족히 쓰고도 남을 것인데 , 지금의 내 모습이 서글프고 초라해지는 까닭은 무슨
이유인지 그저 답답합니다.
매화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
활짝핀 마음의 꽃은 피긴 필려나...
마음은 이팔청춘인데, 몸은 아주 멀리
무거운 어깨에 허탈하고 외로움만
깊어짐니다.
이젠 2월도 몇 일 안남았는데 하루라도 빨리 3월이 왔으면 숨통이
튈 것 같습니다.
잔인한 2월이 다시는 오지않길 바라면서 벚꽃이 만개하면 모든 두려움도 걱정도 훨훨 털고 씩씩하게
내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와 하고자하는 자유인이 되었으면 하네요.
________허굴산 낙서 끝______%%
23년 2월 21일
7
4
가을의 아침이 성큼 다가 왔을까?
지금 제주에는 쪽파 파종이 시작이 되었다
모든 농산물이
내년에 가격을 보장받을수 있는 농업 정책이 없다.
기후에따르거나 어쩌다 운이 좋으면 다행이다.
가격경쟁에서 자유롭고 세계화의 경쟁력 있는 품종들이 많이 개발되길 바라면서~~^^
22년 8월 24일
(아래 유튜브 클릭)
https://youtu.be/3aK-l6mGBKk
농업의 반도체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종자산업을 이끌어나가고
계시는 전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원 교수이시자 현 임팩트파트너스 연구소장이신 임용표소장님께서 농식품 산업 전ㆍ후방 연관산업의 주요 이슈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농식품 전ㆍ후반 연관사업 전문가 100인과 함께 토론회를 진행한 내용인데 시간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국내는 여러 관련 기업들(그린랩스, 엔씽, 팜에이트, 코리아 팜 등)이 맞춤형 농업을 위한 교류와 협력 강화를 진행중인데 그중 하나가 규격화된 유효성분 데이터 확보와 농산물 생산 및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직거래 유통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요
대한민국 종자산업을 이끌어 가고 계시는 임용표 소장님은 퇴직하시기 전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원 연구원들과 함께
배추3품종에 대한 이오나이트 적용에 따른 생육과 품질측면을 연구하신바
있으며 결과는 상당한 데이터를 확보 하신바 있습니다. 이때 적용하신것이
우리사에서 개발연구ㆍ생산하고 있는
이오나이트 물질인데 이 이오나이트라는 촉매물질에 대해 고무적으로 아주 좋은 평가를 내리신 바 있지요
이오나이트라는 물질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개발ㆍ생산되고 있으며 다양한 작물의 성장과 품질에 상당하고 유익한 결실을
만들어내는 자연친화적 촉매물로서
앞으로 국내와 해외 big 비료제조ㆍ개발사에서 촉진ㆍ촉매 원료소재로서 각광을 받을 수 있겠지요.
현재 자연친화적 이오나이트 촉매물질은 국내뿐만 아니라 여러국가에서 괄목할만한 성과 등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관련산업 종사자들의 관심이 점진적으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12월 23일
7
★농장주변의 도깨비풀 삭초작업 을 해야만 하는 이유★
^ 사람과 마찬가지로 식물에게도
생로병사의 여정을 거치며 생을 마친다.
사람에게 유익하고 도움을 주는 식물은 정서적인 행복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 않겨 주지만 . 사람에게 유익하지 못한 잡초등 및 기타. 해로운 식물은 정서적인 혼란과 힘겨운 노동을 계속적으로 필요하게 만든다.
^ 제가 쓰고 싶은 글의 주제는 도깨비 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본인은 직장과농사일을 병행하면서
살아가는 관계로 바쁜시간을 쪼개서
효율적으로농장을 관리하다 보니.
제일 힘든농사일이 잡초와의 전쟁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중에서 도깨비풀에 대한 나의생각을 전하고 싶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골치아픈 잡초를 뽑으라면 칡넝쿨과 도깨비풀이라고 생각되지만.
칡넝쿨은 겨울이 되면 무성한잎이
스스로 떨어져서 제거가 가능하지만.
도께비풀은 엄청난 생명력을 가진
끈질긴 잡초로써. 10월이 지나면
무수히 많은 도까비 씨앗을 만들어서
사람.동물.조류등에 진득하게 달라붙어서 멀리멀리 시앗을 퍼뜨리며 살아가는 골치아픈 잡초이다.
이잡초를 제거하는 방법은 10월 중순 전의 꽃이 피어있때.
삭초 또는 제초자업을 해야만 농장관리가 한결 쉬워진다고
전하고 싶다~&**
22년 10월 14일
2
2
-‘너무’ 가 문제입니다-
“붓다의 치명적 농담"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스님도 도를 닦고 있습니까?”
“닦고 있지.”
“어떻게 하시는데요?”
“배고프면 먹고, 피곤하면 잔다.”
“에이, 그거야 아무나 하는 것 아닙니까?
도 닦는 게 그런 거라면 아무나 도를 닦고 있다고 하겠군요.”
“그렇지 않아.
그들은 밥 먹을 때 밥은 안 먹고 이런 저런 잡생각을 하고 있고,
잠 잘 때 잠은 안자고 이런 저런 걱정에 시달리고 있지.”
이전에 이 글을 읽고는 속된 말로 개풀 뜯어 먹는 소리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게 보통 내공이 아니면
힘든 것이겠다 싶습니다.
머리를 단순화 시키는 작업, 그것은 우연이나 성격이 아니라
부단한 노력과 수련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은퇴를 하고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은 뭐 하시며 지내세요"?
나는 그때마다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냥 놀아요"
그러면 모두들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현직에 있을때는 새벽에 일어나고 밤 10시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 생활 습관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은퇴후에도 변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현직에 있을때는 모든 것이 일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놀이 입니다.
그 사람들은 일도 놀이처럼 하는
내 생활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는 놀이가 일이고 일이 놀이라고 생각하며 생활합니다.
그러니 "그냥 놀아요"가 내 대답입니다.
오래전에 "버틀런트 러셀의 "게으름에 대한 찬양"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았는데
나이가 쬐끔 들고 보니 "찬양"의 의미를 알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는 너무 바쁘게 삽니다.
"나 요즘 너무 바빠 바빠서 정신이 없어"
이렇게 타인에게 말하면 뭔가 좀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바쁜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회의 일원으로서 오랫동안 살다보니
우리 스스로도 뭔가 할 일이 없으면 불안해지거나,
불러주는 이가 없으면 소외감을 느끼거나,
늘상 무엇인가를 해야하고, 늘상 무엇인가에 쫓기듯 살아야 오히려
마음이 편하게 느껴지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러셀"이 말하는 게으름이란 개미와 베짱이에서의
베짱이처럼 놀고 먹는 게으름이 아닙니다.
그가 말하는 게으름이란 존재의 존엄성을
놓치지 않기 위한 여유로움과 여백입니다.
진정 행복해지려면 게으름을 즐기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을 통해서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는 책입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존재와 자유를 스스로
확보할만한 여유가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행복한 창조의 시간은 게으름으로부터 나온다
행복해지려면 게을러지라"는 "러셀"의 처방이 저는 왠지 마음에 듭니다.
아일랜드 옛 시집에는
"어느 아일랜드 王의 충고"라는 이런 글이 있습니다.
너무 나서지도 말고, 너무 물러서지도 말라.
너무 나서면 가벼운 사람으로 여길 것이고,
너무 물러서면 무시할 것이다.
너무 거만하지도 말고, 너무 겸손하지도 말라.
너무 거만하면 까다로운 사람으로 여길 것이고,
너무 겸손하면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
너무 떠들지도 말고, 너무 침묵하지도 말라.
너무 말이 많으면 말에 무게가 없고,
너무 침묵하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
너무 강하지도 말고, 너무 약하지도 말라.
너무 강하면 부러질 것이고,
너무 약하면 부서질 것이다.
결국 "너무"가 문제입니다.
너무 바쁘게 살지 말고 조금은 여백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보지 못했던 것이 보입니다.
그래야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입니다.
그래야 행복이 보입니다.
<옮겨온 글 입니다>
6월 16일
16
6
팜모닝을 통해 농사정보를 알차게 얻어가려는 초보농부입니다. 농사소식을 상담을 통해 짬짬이 득템하고 있었는데요.어느날부터 사랑방으로 바뀌더니 상단메뉴가 많아져서인지 주제와 내용이 상이하여 고수님들 조언듣고 찾기가 너무 힘이듭니다. 글쓸때 메뉴를 잘 선택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작물재배질의응답코너도 있으면 어떨까 말씀 올립니다.
22년 8월 12일
👣​쉬어 가는 삶👣

이 세상에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입니다.
짐을 내려놓고 잠시 쉬었다가 가세요.
쉼이 곧 수행 입니다.

쉼은 삶의 정지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쉼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라 고역(苦役)일 뿐입니다.

그릇은 빈 공간이있어
그릇이 되는 이유이고,
지친 몸을 쉬는 방(房)도
빈 공간을 이용하는 이유 입니다.

빈 것는 쓸모 없는것이 아니라, 삶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삶의 빈 공간 역시 그러하고, 그래서 쉼은 더욱 소중합니다.

쉼은 삶을 더욱 살찌게 하고, 쉼은 삶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풍요와 자유를 함께 누리십시요.

쉼이란 놓음 입니다.
마음이 해방 되는 것이고
마음으로 벗어나 쉬는 것입니다.

그래서 쉼은 중요한 삶이요,
오는 인연 막지 않는 삶이요,
가는 인연 잡지 않는 삶 입니다.

시비(是非)가 끊어진 자리, 마음으로 탓할게 없고, 마음으로 낯을 가릴게 없는 그런 자리의 쉼 입니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생도 잠시 쉬어갈 뿐이고, 쉬어가는 여유있는 넉넉한 삶을 자유하며...............
22년 10월 8일
1
즐거운 주말 입니다.
비록 내일 농작업
할 일이 많지만 그래도 즐겁네요.
퇴근길에 흑설탕 여름배추씨앗 구입해서 푯트에 배추 파종하고 하우내 쿨러 설치하고 들깨파종
해야하는데 ...
밤산억 과일나무에도
골드그린 엽면시비하고 친구들과 점심 약속에다가 낼 정말
바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오늘은 즐거운날 현장일
끝나면 나만의 자유시간을 청사진을
걸어놓고 마음의 날개를 달아 창공을
날아보고 싶네요.
오늘도 여유로운
하루가 되세요
우리집 제비새끼 밖에는 못 나가고
엄마 아빠가 주는 먹이만 받아 먹고
있답니다.귀여운 요놈들...
23년 6월 9일
1
Farmmorning
고추건조기 구매 시 "이것" 무조건 잘 되는지 확인 안 하면 큰일 납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최근부터 "건조왕"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게 되면서
영상을 보시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에게 문의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의 내용들을 전부 정리를 한번 해서 질의응답식으로 포스팅과 영상을 제작해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문의 내용이 거의 동일한 하나의 내용이더라구요
바로 금액적인 부분인데요
고추건조기 중 가격이 저렴한
20~3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있는가?
저렴하지만 성능이 아주 고급스러운 제품이 있는가?
이 말은 건조기 가격은 20~30만원대이지만 성능은 60~70만원대의 제품을 찾으신다는 거죠
여기에 대한 답변은 빠르게 드리겠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제품 가격이 곧 제품의 품질이기 때문에
저렴하고 품질 좋은 건조기는 없습니다
아마 없을 것입니다
금액이 저렴한 걸로만 제품을 찾으신다면 중국산 제품을 찾으시는 게 더 빠르겠죠?
그래서 오늘은 질문에 답변드림과 동시에 부가적으로
고추건조기 어떤 걸로 사야 잘 샀다고 할까? 라는 주제를 만들어서
고추건조기 구매요령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꼭 끝까지 읽어주시고 고추건조기를 구매할 때 꼭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구매자분들께서는 고추건조기를 문의할 때
아 어디는 얼마 하던데~ 어디는 이만큼 저렴하던데라고
금액적인 부분만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좋은 고추건조기를 구매하시고 싶으시면
금액보다는 고추건조기의 내구성과 구매 후 A/S 및 사후관리적인 부분을 우선적으로 따져보시는 게
절대적으로 현명한 구매 방법입니다
고추건조기 업체는 현재 기준으로 약 100여 개의 업체가 있지만 현재까지 운영하거나 A/S가 되는 업체는 소수입니다
심지어 어느 업체라고 말씀드리기는 곤란하지만
회사 이름과 전화번호만 계속 바꾸며 영업하는 업체도 일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양건조기는 다릅니다
배송 중 파손이나 A/S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 시 본사 A/S팀에서 지역 상관없이 전국적으로 출장 A/S를 진행하면서
고객님들과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추건조기는 한철만 판매하기 때문에
개별 회사가 직접 제품을 만들고 A/S 하기에는 투자 대비 수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OEM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합니다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이란?
- 주문자의 의뢰에 따라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하여 판매할 상품을 제작하는 업체를 의미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이라고 쓰고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짧게 위탁생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제대로 된 고추건조기 업체라면 직접 제품을 만들고 A/S까지 전국 어디든 다 출장으로 진행되는 업체겠죠
판매할 때는 온갖 친절함으로 구매자를 혹하게 하고
판매 후 고추건조기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다시 연락을 하면
전화를 안 받거나 나 몰라라 하는 업체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좋은 품질의 건조기는 고장 없고 A/S 신청이 많이 없는 건조기를 판매해야 업체 입장에서도 편하고 여러 방면에서 이득입니다
2~3년 운영하다가 망해버리는 회사가 아닌 고객만족 서비스를 실현하는 좋은 회사
고추건조기 한대 더 팔려고 구매자들을 속이고 감언이설을 하지 않는 회사를 찾는 게 우선이라는 것을 꼭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중고마켓에 보면 고추건조기를 새걸로 사기에 금액이 부담돼서 고추건조기를 중고로 구매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애초에 좋은 고추건조기를 사면 A/S 받을 일 또한 크게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농사를 그만둘 때도 5년 10년을 사용한 고추건조기라도 중고로 팔아도 수일 이내에 금방 판매가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중고로 구매해서 사용하다가도 언제든지 A/S가 가능하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의 결론은
고추건조기를 구매할 때는 구매가격이 아닌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A/S가 무조건 잘 되는 고추건조기를 구매해야 된다 입니다
실제로 여름 고추 수확기에 가장 많은 문의 내용이 고추건조기가 고장 났는데 내가 샀던 고추건조기 업체가 전화를 안 받는다 하는 내용의 문의입니다
이 글을 보시고 아직 구매계획 중이신 분들께서는 꼭 책임감 있고 서비스가 확실한 고추건조기 브랜드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희 "건조왕" 채널도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 해두시고 고추건조기에 관한 유용한 정보들 매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N7qPAnmW37E
12월 12일
7
2
안녕하세요 딱히 주제 선택 할게 없어서 병행충이라고 선택 했습니다.
제가 알고자 하는 것은 농약의 작용기작의 정보를 구해 보고자 질물 드립니다.
추가적으로 대한민국 대표 농약 판매처를 알고자 합니다.
현재 제가 알고 있는 판매처는 팜한농, 동방아그로, 경농, 농협 정도 이고 제가 재배 하는 작물은 대추토마토 입니다.
병해충 예방 방제 + 치료제를 알고자 합니다
21년 8월 26일
3
💚4월 15일 팜퀴즈💚
🙇🏼‍♂️ 팜이웃님은 주말에
어떤 취미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시나요?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1️⃣ 집에서 휴식 (TV 시청)
2️⃣ 야외 취미 활동 (나들이, 자전거 타기 등)
3️⃣ 맛있는 음식 요리하기
4️⃣ 일한다 (논/밭/하우스)
5️⃣ 예술활동 (기타 연주, 그림 그리기 등)
[기타] 본인만의 취미가 있다면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참여 방법
4월 15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댓글로
댓글을 남겨주세요!
💸이벤트 상품
소중한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총 10명을 선정하여 [맥심] 모카골드믹스 20입을 드립니다!
🔑당첨 확률 높이는 방법
1. 취미 활동을 게시물로 공유하고 댓글로 인증하기
2. 주변 지인에게 팜퀴즈를 직접 공유하기
유의 사항:
1. 본 이벤트는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2. 이벤트 참여는 정답 댓글에 한해 1인 1회 응모됩니다.
3. 당첨자 발표 확인은 앱 내 혜택 > 이벤트 게시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이벤트 당첨자 발표는 4월 16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오나, 당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5. 경품은 당첨자에게 개별 연락 후 4월 24일에 지급될 예정이오나, 당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6. 당첨자는 2023년 4월 19일까지 경품 수령을 위한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시 당첨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7. 이벤트 참여시 경품 전달을 위해 제삼자에게 개인 정보(이름, 휴대전화 번호, 신분증 사본) 제공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
[당첨자 발표] 4월 15일 팜퀴즈 이벤트 당첨자 10명을 발표합니다!
당첨 축하드립니다 🎉
*성함 / 전화번호 뒷자리 / 지역 순서로 확인해주세요!
돌컴 비학농장 / 1985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원대표 / 1553 / 광주광역시 남구
김하늘 / 1964 / 전라북도 진안군
늘사랑71 / 8797 / 충청남도 금산군
자매들깨쟁이 / 3082 / 강원도 춘천시
혼울0046 / 0046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사과4416 / 5670 / 전라남도 나주시
바비 / 2765 / 경상남도 창녕군
함경훈 / 0604 / 충청북도 음성군
오이19346 / 9416 / 서울특별시 강서구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
오늘 오후 6시 진행될 이벤트에서 또 만나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3년 4월 15일
23
645
Farmmorning
👣​쉬어 가는 삶👣

이 세상에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입니다.
짐을 내려놓고 잠시 쉬었다가 가세요.
쉼이 곧 수행 입니다.

쉼은 삶의 정지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쉼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라 고역(苦役)일 뿐입니다.

그릇은 빈 공간이있어
그릇이 되는 이유이고,
지친 몸을 쉬는 방(房)도
빈 공간을 이용하는 이유 입니다.

빈 것는 쓸모 없는것이 아니라, 삶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삶의 빈 공간 역시 그러하고, 그래서 쉼은 더욱 소중합니다.

쉼은 삶을 더욱 살찌게 하고, 쉼은 삶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풍요와 자유를 함께 누리십시요.

쉼이란 놓음 입니다.
마음이 해방 되는 것이고
마음으로 벗어나 쉬는 것입니다.

그래서 쉼은 중요한 삶이요,
오는 인연 막지 않는 삶이요,
가는 인연 잡지 않는 삶 입니다.

시비(是非)가 끊어진 자리, 마음으로 탓할게 없고, 마음으로 낯을 가릴게 없는 그런 자리의 쉼 입니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생도 잠시 쉬어갈 뿐이고, 쉬어가는 여유있는 넉넉한 삶을 자유하며...............
22년 9월 4일
"한 가정이 해체 되는 모습을 보며"
내가 사는 아파트 같은 라인의 32층에 서울대 농대 학장을 역임한 오ㅇㅇ이란 교수님 이 살고 있었다.
19년 전 처음 신규 입주할 때 부터 함께 입주한 분이라 엘리베이터 등에서 만나면 서로 인사하며 간단한 대화도 나누곤 했다. 당시 나는 60대 초반을 갓 넘긴 초로였고 그분은 77세라고 하셨던 것 같다. 항상 웃음끼가 가시지 않고 정정해 보였다. 마나님과 함께 단지내 산책을 자주하고 두분이 손잡고 외출하는 모습 자주 보였다.
나와 같은 교회에 다녔는데 매주 주일날이면 어느 대학 교수라는 사위가 와서 픽업을 해 모시고 다녔다.
그런데 한 7년 전 쯤에 마나님이 돌아 가셔서 비교적 넓은 집에서 홀로 사시는 것 같았다.
여전히 주일 날이면 사위와 딸이 픽업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갔다. 수원에 산다는 아들은 어쩌다 찾아와 함께 외출하는 모습을 한 번 본 것 같다.
그런데 언제 쯤인가 사위가 보이지 않아 궁금했는데 그 사위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할아버지가 혼자서 아파트 단지를 천천히 거니는 쓸쓸한 모습을 보며 인생 마직막의 행로가 누구에게나 다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 안쓰러운 모습이었다.
우리 인생의 말년은 다 저렇겠지!
그런데 한 두어달 전부터 오학장 할아버지가 눈에 띄지가 않아 가벼운 궁금증이 들기는 했지만 남의 일이라 그냥 잊고 있었다.
근데 어제는 우리 라인의 주차장에 책이 가득 찬 왠 커다란 '탑'차가 보여 직감적으로 오교수님의 책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오전에 집사람이 쓰레기를 버리려 내려 갔더니-
아주 고급스런 책장들을 비롯한 꽤나 비싸 보이는 가구들이 한살림 한가득 나와 있더라는 거다.
값꽤나 나갈 만한 서양화와 액자들 그리고 오교수의 박사학위 학위모를 쓰고 찎은 사진과 가족 사진들이 널브러져 있더라는 거다.
가구들은 중고 가구점에 연락하면 헐 값에라도 얼씨구하고 가져 갈만한 고급품이고 오교수 사진들과 가족 사진들은 다 태워버리지 않고- 왜 저리 내다버렸는지 자식들이 욕먹을 것 같더란다.
금년 95세로 서울 농대 학장까지 지내 분이라 세상을 아쉬움 없이 빛나게 살다가셨지만-
인생의 끝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다 저렇게 쓸쓸히 허망히 다 버리고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스럽다.
내가 여기서 주제로 하고 싶은 말은 어느 노교수의 죽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 끝의 모습!
한 가정이 자연스레 解體되는 모습을 말하고 싶어서다.
젊은 시절 나도 그랬다!
우리도 그랬다!
한참 자식들이 태어나 자랄 때 식구들이 모여 웃고 울고 떠들고 먹으며 집안이 시끌쩍하게 들썩거리던 기쁨! 그 사랑!
좀 더 고급스러운 가구들로 꾸며 놓고 만족해 하던 시절-
자식들 공부 잘해 가슴 뿌듯해 하고 공부 못해 가슴 조이던 시절-
세월따라 그런 오붓한 시절은 점차 사라지고 자식들은 제각기 자기 일, 자기 가정을 찾아 뿔뿔 흩어지고 기둥 같던 엄마 아빠는 병들어 쇠잔해지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세상을 떠나면 그 가정은 허물어지 듯 해체 돼 버린다는 사실!
그 사실 그 사정이 지금 내 앞에도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비단 내 이웃에 살던 오 교수의 문제가 아니고 바로 나의 현실로 내 코앞에 놓여 있다는 사실은 회피할 수가 없다.
하나 하나 정리해야 하는데 아직도 붙들고 있는 것이 많은 것 같다.
책이며 옷이며 가구들이며 모든 것이 한낱 쓰레기가 될 것인데-
젊은 시절 읽던 책들 더러는 읽지도 않고 허영으로 모은 것도 있고 내가 아껴 입던 옷들 드라이 크리닝해 놓은 채 비닐 커버를 쓰고 있는 입지 않은 옷들-
필요 없이 찎은 사진들-
나름 욕심 내서 산 가구들-
이 "브라운 톤 오크 가구들"은 아무리 비싼 것이라도 요즘 애들은 트랜드에 맞지 않으니 그냥 버리라고 한다.
넘 아깝지만-
아! 그런데 아까운 것이 어디 있나,
내가 세상 떠나면 나의 물욕과 함께 다 버려질 텐데. 결국 쓰레기가 돼버리고 말 텐데.
한낱 거품 같은, 연기 같은, 물리적인 世物에 목을 걸고 살아온 인생이여!
인생들이여!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반듯하게 깔끔하게 정리 정돈하자!
< 옮긴 글 >
♡ 건강관리 잘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23년 8월 31일
17
26
Farmmorning
'※※※※※※※※※※※※※※※※※※※※※※
한 가정이 해체 되는 모습을 보며-
※※※※※※※※※※※※※※※※※※※※※※
내가 사는 아파트 같은 라인의 32층에 서울대 농대 학장을 역임한 오ㅇㅇ이란 교수님 이 살고 있었다.
19년 전 처음 신규 입주할 때 부터 함께 입주한 분이라 엘리베이터등에서 만나면 서로 인사하며 간단한 대화도 나누곤했다.
당시 나는 60대 초반을 갓 넘긴 초로였고 그분은 77세라고 하셨던 것 같다.
항상 웃음끼가 가시지 않고 정정해 보였다. 마나님과 함께 단지내 산책을 자주하고 두분이 손잡고 외출하는 모습 자주 보였다.
나와 같은 교회에 다녔는 데 매주 주일날이면 어느 대학 교수라는 사위가 와서 픽업을 해 모시고 다녔다.
그런데 한 7년 전 쯤에 마나님이 돌아 가셔서 비교적 넓은 집에서 홀로 사시는 것 같았다.
여전히 주일 날이면 사위와 딸이 픽업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갔다. 수원에 산다는 아들은 어쩌다 찾아와 함께 외출하는 모습을 한 번 본 것 같다.
그런데 언제 쯤인가 사위가 보이지 않아 궁금했는데 그 사위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할아버지가 혼자서 아파트 단지를 천천히 거니는 쓸쓸한 모습을 보며 인생 마지막의 행로가 누구에게나 다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 안쓰러운 모습이었다.
우리 인생의 말년은 다 저렇겠지!
그런데
한 두어달 전부터 오학장 할아버지가 눈에 띄지가 않아 가벼운 궁금증이 들기는 했지만 남의 일이라 그냥 잊고 있었다.
근데 어제는 우리 라인의 주차장에 책이 가득 찬 왠 커다란 '탑'차가 보여 직감적으로 오교수님의 책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오전에
집사람이 쓰레기를 버리려 내려 갔더니-
아주 고급스런 책장들을 비롯한 꽤나 비싸 보이는 가구들이 한살림 한가득 나와 있더라는 거다.
값께나 나갈 만한 서양화와 액자들 그리고 오교수의 박사학위 학위모를 쓰고 찎은 사진과 가족 사진들이 널브러져 있더라는
거다.가구들은 중고 가구점에 연락하면
헐 값에라도 얼씨구하고 가져 갈만한 고급품이고 오교수 사진들과 가족 사진들은 다 태워버리지 않고- 왜 저리 내다버렸는지 자식들이 욕먹을 것 같더란다.
금년 95세로 서울 농대 학장까지 지낸 분이라 세상을 아쉬움 없이 빛나게 살다
가셨지만-인생의 끝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다 저렇게 쓸쓸히
허망히 다 버리고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스럽다.
내가 여기서 주제로 하고 싶은 말은
어느 노교수의 죽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 끝의 모습!
한 가정이 자연스레
解體되는 모습을 말하고 싶어서다.
젊은 시절 나도 그랬다!
우리도 그랬다!
한참 자식들이 태어나 자랄 때 식구들이 모여 웃고 울고 떠들고 먹으며 집안이 시끌쩍하게 들썩거리던 기쁨! 그 사랑!
좀 더 고급스러운 가구들로 꾸며 놓고
만족해 하던 시절-
자식들 공부 잘해 가슴 뿌듯해 하고
공부 못해 가슴 조이던 시절-
세월따라 그런 오붓한 시절은 점차 사라지고 자식들은 제각기 자기 일, 자기 가정
을 찾아 뿔뿔 흩어지고 기둥 같던 엄마 아빠는 병들어 쇠잔해지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세상을 떠나면 그 가정은 허물어지 듯 해체 돼 버린다는 사실!
그 사실 그 사정이 지금 내 앞에도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비단, 내 이웃에 살던 오 교수의 문제가 아니고 바로 나의 현실로 내 코앞에 놓여 있다는 사실은 회피할 수가 없다.
하나 하나 정리해야 하는데 아직도 붙들고 있는 것이 많은 것 같다.
책이며 옷이며 가구들이며
모든 것이 한낱 쓰레기가 될 것인데-
젊은 시절 읽던 책들 더러는 읽지도 않고 허영으로 모은 것도 있고 내가 아껴 입던 옷들 드라이 크리닝해 놓은 채 비닐 커버를 쓰고 있는 입지 않은 옷들-
필요 없이 찎은 사진들-
나름 욕심 내서 산 가구들-
이 "브라운 톤 오크 가구들"은 아무리 비싼 것이라도 요즘 애들은 트랜드에 맞지
않으니 그냥 버리라고 한다. 넘 아깝지만-
아! 그런데 아까운 것이 어디 있냐.
내가 세상 떠나면 나의 물욕과 함께
다 버려질 텐데.
결국 쓰레기가 돼버리고 말 텐데.
한낱 거품 같은, 연기 같은, 물리적인
世物에 목을 걸고 살아온 인생이여!
인생들이여!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반듯하게 깔끔하게
정리 정돈하자! <옮긴글>
23년 4월 27일
9
9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