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연금 새 소식안내👩‍🌾]
매월 최대 300만원, 2만명 넘는 농부님들이 가입한 농지연금의 승계 연령이 55세로 낮아졌어요!
⚫ 농지연금이란?
만 60세 이상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 안정자금을 매월 연금형식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예요.
⚫ 어떤 게 바뀌었나요?
승계형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배우자 연령이 60세에서 55세로 낮아졌어요!
⚫ 농지연금을 받으면?
✔️ 연금을 받던 분이 돌아가셔도 배우자가 승계하여 받을 수 있어요.
✔️ 담보 농지는 직접 경작하거나 임대할 수 있어요.
✔️ 정부에서 시행하니까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어요.
✔️ 담보 농지를 처분해 연금 채무를 상환할 수 있는데요, 남은 금액은 상속인에게 돌려주고 부족하더라도 더이상 청구하지 않아요.
✔️ 재산세 감면과 압류 위험으로부터 연금 보호도 할 수 있어요.
🤔농지연금 장점만 있을까요? 이웃 농부님의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농지연금의 장단점: https://farm.fmorning.com/uzzmrd
⚫ 누가 신청할 수 있을까요?
만 60세 이상부터, 5년 이상의 영농경력이 있으면 가입할 수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와 문의 번호를 참고하세요🔽
☎️ 농지연금 문의
1577-7770
⚫ 농지은행 홈페이지
https://www.fbo.or.kr/index.do
⚫ 내가 받을 수 있는 연금은 얼마일까?
https://www.fbo.or.kr/pesn/my/IqireForm.do?menuId=040020
23년 9월 2일
9
40
갑진년 용의해 팜모닝회원님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이곳 포항은 구름에 가려져서 일출구경을 못했지만 기분은 상쾌하네요
올해 소망하는 일들 모두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첫날 행복하게 출발하세요 ^^
사진은 어제 찍은 맑은 바다사진입니다
환하게 비취는 햇살같이 모두가 밝은 미소가 가득하길 ~~~~~
12월 31일
25
24
Farmmorning
후기착과 고추 붉어지기 시작입니다.
23년 10월 4일
8
4
Farmmorning
제가 소개하고 싶은 최고의 농부는 우리 이웃에 귀농한지 10년째 되는 아주 부지런한 중년농부 부부입니다. 다른농사는 하지않고, 오로지 고추농사에만 올인하고 있는분들이랍니다.얼마나 부지런한지 20년 넘게 농사를 지은 우리도 배울점이 아주 많습니다.
벌써부터 올 고추농사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올해도 그 분들이 대박나기를 기원해봅니다.
1월 22일
25
10
1
Farmmorning
천연해독제 돈나물(돌나물)
주변에 이 녀석처럼 흔한 녀석도 드물다.
바위 틈새고 마당 한 귀퉁이고 아님 응달이 져서 풀들이 잘 자라지 못하는 곳에서 습기만 있으면 이녀석들은 세력확장을 멈추지 않는다.
이른 봄에 싹을 피우기 때문에 가장 빨리 맛볼 수 있는 나물 중에 하나다. 시큼한 초무침 양념에 버무려 먹거나 비빔밥에 넣어서 쓱쓱 비벼 먹으면 봄의 나른함을 몰아주는 휼륭한 봄의 친구다. 많이 즐겨 먹기는 하지만 정작 이 녀석이 지닌 놀라운 능력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우리가 항상 즐겨 먹지만 잘 알지 못했던 이 녀석 돈나물의 능력을 알아보자.
우선 이녀석은 돈나물, 돌나물 말고도 석상채, 불갑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수분의 함량을 수박보다 더 많이 지닌 수분의 왕이다. 성질은 차고 맛은 약간 시고 쓰다. 시고 쓴 맛이 지나치지 않은데 성분은 상상을 초월한다. 단백질, 지질, 철, 칼슘, 비타민A와 C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성분이 많은 만큼 다 방면으로 재주가 많은 만능 탤런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녀석을 생으로 갈아서 복용하면 피를 맑게 하여 황달, 간경화, 간암에 탁월한 효험이 있다. 그리고 당뇨가 있는 사람은 장복하면 혈당의 수치를 내릴 수 있다.
다른 효능으로는 해열, 해독, 급만성 간질환, 인후종통, 기관지염, 옹종, 화상, 혈압에 좋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홀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를 하는데 에스트로겐이 이 녀석에게 다량 함유되어 있다. 때문에 골다공증에 아주 좋다. 그리고 혈관 내의 콜레스테롤을 녹여 중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자.. 이제 이 녀석을 본격적으로 요리해볼까?
녀석을 다량 채취하여 살짝 찐다. 너무 찌면 녹기 때문에 찜통에서 훈증만 씌워주고 바로 꺼내야한다. 꺼낸 녀석을 음지에 바싹 말린다. 말린 녀석을 한움큼 넣고 2~3시간 달인다. 그 물을 장복하면 골다공증, 간암, 황달에 좋다.
생즙은 혈압을 조절하고 혈당과 신장염에 좋다. 특히 콩팥이 급속도로 나빠지는 것을 예방한다.
그리고 한가지 팁..
당뇨가 있는 많은 사람이 인슐린을 복용하는데 특히 돼지감자(뚱단지)가 좋다고들 한다. 인슐린이 당을 희석시키기는 하지만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거나 투석하면 결국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은 만성실업자가 된다. 때문에 더 이상 인슐린을 생산하지 않게 된다.
췌장을 자극해서 인슐린을 만들어내게 하는 것이 오히려 훨씬 효과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고로 인슐린덩어리인 돼지감자는 당장에는 좋을 수 있으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완치의 개념을 생각했을 때 그리 권장할만한 약초가 아니다.
혈압 또한 마찬가지로 혈관 내의 콜레스테롤을 제거시키면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는 질병이다. 혈관이 뚫리면 심장의 박동은 자연적으로 느려지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옆길로 샜다. 다시 이 녀석의 효능으로 들어가보자.
이 녀석에게 해독의 작용이 있다고 올렸는데 독충이나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를 하고 이 녀석을 짓찧어 물린 자리에 붙이면 해독작용을 한다.
참 재주가 참 많은 녀석이 아닌가?
알고 먹는 것이 모르고 막연하게 몸에 좋다고 먹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 올려 본다. 실은 다른 것을 먼저 올리려다 친구가 콩팥이 나빠져 아프다해서 이 녀석을 먼저 올리게 되었다. 돈나물과 괭이밥을 같이 곁들이면 신장염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말 그대로 돈을 벌어주는 나물이다.
흔한 돈나물로 질병도 치료하고 병원비를 아끼니 돈을 벌어주는 나물이 틀림없지 않은가?
해강.
약초연구소 둥지.
#황달, #간경화, #간암, #당뇨, #해열, #해독, #급만성간질환, #인후종통, #기관지염, #옹종, #화상, #혈압, #골다공증, #돌나물, #돈나물,
3월 27일
15
13
3
Farmmorning
10여분 비 바람에 고추가 쓰러지고 뿌러지고 했네요
23년 6월 11일
4
13
Farmmorning
내가 하는 이야기는 무조건 '그러게.'
하며 공감을 해 주는 벗,
물론 나의 어수룩한 행동들에 핀잔을 주기도 하고,
나 역시 친구를 향해 헛 똑똑 이 공도 좀 치고
트레킹도 좀 하고 살지 라고 구박을 하기도 하지만,
존재 만으로 나를 감동 시키는 그런
오랜 벗이 나에게 한 명 있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많은
책을 읽은 사람인 그 친구는
어쩌면 에디슨보다 더 많은
책을 읽었을 지도 모른다.
그 친구의 명석한 두뇌가 그 많은 책을
다 받아 들일 수 있게 한 것인지,
누구보다 많은 책을 읽어서 그렇게
명석해 진 것인지 궁금할 때가 있었다.
닭과 달걀의 문제라고 같이 웃어 버렸지만
책을 많이 읽지 않는 나에게
부러운 일인 것은 사실이다.
글을 잘 쓰고싶으면,
책을 많이 읽으면 되지 않느냐 하고 묻지만
타고난 소질이 없는거면 ,다독,에서 온다고
알고 있으면서 그 실천을 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묻는다고 해도 난 게으름이라는
태생적 한계와 훈련하지 않았던
독해력을 핑계 삼고 말 것이다.
그리고 무었보다 난 책 읽는 거보다
다른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
이 친구는 나에게 늘 말한다 글을 좀 잘 쓰려면
더 많은 책을 보라고 한다 그러나 난
난 글쟁이가 아니고 그냥 좋아서 하는
취미 정도 라고 말 한다.
얼마 전, 친구에게 다 읽고 난 책은
어떻게 하는 지 물었다.
책을 장식품처럼 생각하는 나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대답을 들었다.
"버리는데..."
"책을 버린다고?"
친구에게 정말로 책을 버리느냐
물었더니 기증을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 주기도 하고,
어디 있는지 모르기도 한다고 했다.
하루에 한 권, 혹은 여러 권의 책을 읽는
친구의 독서 습관을 생각해 보면
그리 이해 못할 일도 아니다.
지나가는 말처럼 친구에게 말했다.
"나한테 버리지."
친구에게 책을 받았다.
'나를 먼저 읽어 줘.' 라고 앙탈을 부리는
몇 권의 책들을 거만하게
바라보다가 친구가 유심히 읽은 책이 무엇일지
그 녀석부터 찾아 보기로 했다. 찾았다.
친구가 줄을 그어 놓은 부분이 보였다.
이 글이 친구에게 어떤 의미였을 지 궁금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자신이 생각한 것을
짧게 적어 놓은 글귀들도 찾았다.
뭐라고 적었을까, 친구는 어떤 생각을 했던 것일까.
그런데.... 뭐라고 쓴 거지?
친구는 악필이다.
그러고 보니 난 그 친구의 이야기를
별로 들어 준 적이 없다.
늘 내 이야기만 하고 내 기분을
알아주기만 바랐던 것 같다.
그리고 언제나 당연히 그 친구가 '그러게.'라고
말 해주는 순간을 기다렸던 것 같다.
이 책의 흔적들을 따라가 보면 나도 친구에게
'그러게.'라고 말 해 줄 수 있을까.
친구에게 받은 책 속지에다 짧은 몇 줄,
내 생각을 적었다.
난 이 친구에게 어여쁜 동생에게 책을
선물 받은 이야기와  그 책의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다 읽고 나면, 좋은 곳에 가서
맛있는 커피를 사주며 병을 발견하면
3년을 못산다는 병에 걸린 친구의
이야기를 오래도록 들어 주고 싶다.
-도윤-
12월 12일
29
8
Farmmorning
열대 알칡 재배 방법 궁금해
하셔서 다시 올려 드립니다
고구마처럼 가을 끝자락에 서리 내리기 전에 수확하여 먹는 열대알칡 손으로 잘라도 잘 잘라지네요 정말 알이 많이 들어 있고 추운겨울에 캐지 않아서 더 좋아요 이번에는 처음이라 잘 안 되었지만 내년에는 잘 되리라 봅니다
10월 20일
13
17
2
Farmmorning
종다리 온다기에 서둘러 키가 큰 들깨 쓰러질까 걱정돼 지주를 세워 유인줄작업했는데 다행이도 약해져 피해갈 수 있어 한 숨 돌렸습니다. 참깨 수확 한 후 김장 무우와배추 심으려 진딧물 약과붕사를 넣어 고르게 한 다음 비닐을 덮고 무우 씨를
뿌렸습니다. 배추 모종은 일요일 합니다. 처서가 지나 온도가 살짝달라졌지만 여전히 덥네요 한 낮은 피하고 아침저녁으로 작업 하시고 건강 챙기세요. 탄저병으로 몸살앓고 남은 고추 살리려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8월 23일
7
3
Farmmorning
그동안 너무 바쁘고 힘들었어서 도토리 상수리 모아서 겉껍질 벗겨서 딱딱하게 보관 해 놓았던거 오늘 드디어 방앗간으로 가지고 가려고 3일 동안 불렸습니다 도토리방앗간으로 빻으러 갑니다
그러면 녹말 덩어리로 만들어져 나오는데 집에 가져 와 곱게 부수어 주면서 펴 말리면 우리가 먹는 도토리녹말가루가 되지요
손녀가 사진 찍어 달라고 포즈를 취해 주네요 이번에 초등학교에 들어 가요
빻아 온 녹말 덩어리와 가루로 부순 사진 추가로 더 올렸어요
2월 26일
22
43
2
Farmmorning
단감수확중인데 갈라지고거뭇거뭇
이런현상은외그런가요
내년을위해서 처방좀알려주세요
22년 10월 28일
6
9
Farmmorning
올해 처음 수확하는건데 너무 더디게 나고 커지질 않네요
22년 11월 8일
7
14
Farmmorning
무 속을 잘라보니 검은색이
보이는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어떻게 조치를 해야 할지
지도를 부탁합니다.
10월 9일
4
7
1
Farmmorning
💢빌려 쓰는 인생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정말 내 것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동안
잠시 빌려 쓸 뿐입니다
죽을 때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나라고 하는 이 몸도
내 몸이 아닙니다
이승을 하직할 때는
버리고 떠난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내 것이라고는
영혼과 업보뿐입니다
영원히 가지고 가는
유일한 나의 재산입니다
부귀와 권세와 명예도
잠시 빌린 것에 불과합니다
빌려 쓰는 것이니
언젠가는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빌려 쓰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너무 가지려고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많이 가지려고 욕심부리다
모두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대로 놓아두면 모두가 내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베풀면
오히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 것이라고 집착하던 것들을
모두 놓아버립시다
나 자신마저도 놓아버립시다
모두 놓아버리고 나면 마음은
비워질 것입니다
마음이 비워지고 나면
이 세상 모두가 나의 빈 마음속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그것들은
1월 14일
34
11
삼지 구엽초가 탐스럽게 자라고 있어요
23년 5월 19일
11
8
Farmmorning
우리들 이야기 =59
(적선지가 필유여경)
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
좋은 일을 많이 하면 후손들에게까지 복이 미친다는 말이다.
주막집 장대비 쏟아지던 날 밤
천둥 번개 치고
비가 퍼붓듯 쏟아지는데
주막집의 사립문 앞에서
누군가 울부짖는 사람이 있었다.
“영업 벌써 끝났소.”
자다가 일어난 주모는
안방 문을 쾅 닫아 버렸다.
그때 열두어 살 먹어 보이는
사동이 나와서 사립문을 열어보니
한 사람이 흙담에 등을 기댄 채,
질척거리는 흙바닥에 앉아 있었다.
고주망태가 된 술꾼인 줄
알았는데 술 냄새는 나지 않았다.
가시넝쿨 속을 헤맸는지,
옷은 찢어졌고 삿갓은 벗겨졌고
도롱이는 비에
흠뻑 젖어 있으나 마나다.
사동이 그를 부축하며
뒤뜰 굴뚝옆에 붙어있는
자신의 쪽방으로 데려갔다.
내일이 장날이라
장사꾼들이 빼곡하게,
새우잠을 자는 객방에는
자리가 없었을뿐더러
흙투성이를 방에
들이게 할 수도 없었다.
사동이 반평도 안 되는
자기 방으로 그 사람을 데려가
호롱불 빛에 보니
그 사람은 볼품없는 노인이었다.
동창이 밝았을 때
노인이 눈을 떠보니
자신은 발가벗겨져 있고
옷은 바짝 말라
머리맡에 개어져 있었다.
그때 사동이 문을 열고
생긋이 웃으며 말했다.
“어르신, 아궁이에
옷을 말렸으니 입으세요.”
그 며칠 후,
그날은 장날이 아니라 일찍
주막문을 닫으려 하는데,
웬 장정이 들어왔다.
주모는 바깥나들이를
나갔고 사동 혼자 있었다.
“너, 나하고 어디 좀 가야 쓰겠다.”
장정이 사동의 손을 잡아끌었다.
“안 돼요. 왜요?”
그렇지만,
덩치 큰 장정은 사동을 번쩍 들어
사립문 밖에 매어둔 말에 태웠다.
말은 달리고,
사동은 떨어질세라
장정의 허리를 껴안았다.
수십 리를 달려 고래 등 같은
어느 기와집 앞에 멈췄다.
사동이 바들바들 떨면서
장정에게 이끌려
대문 안 사랑방으로 갔다.
유건을 쓴 대주 어른이 빙긋이
웃으며 사동의 두 손을 잡았다.
“내가 누군지 알겠느냐?”
“어? 그날 밤 비를 맞고...”
“그래, 그렇다.
내가 어머님 묘소에
갔다가 갑자기 폭우를 만나,
하인은 낭떠러지기에 떨어져 죽고
나 혼자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
여우고개 아래 너희 주막에서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목숨을 잃을 뻔했다.”
사동의 얼굴에서
두려움이 사라지고
놀라움에 벌린 입은
다물어질 줄 몰랐다.
그날 밤 비를 맞고
주저앉은 노인을 보고,
"붓장수일까, 갓장수 일까,
아니면 비렁뱅이일까?"
온갖 추측을 다 했는데,
이런 큰 기와집주인이라니...
“너의 바람이 뭐냐?”
“돈을 벌어서 주막을
도로 찾는 것입니다.”
원래 여우고개 아래
주막은 사동네 것이었다.
그런데 이태 전,
7년이나 누워 있던
사동의 아버지가 이승을 하직하자
약값으로 쌓인 빚 때문에
주막은 저잣거리
고리채 영감에게 넘어갔다.
사동의 어머니는 저잣거리
국밥집 찬모로 일하게 됐고
형은 장터에서
지게꾼으로 일하고 있었다.
지금 주막집 주모는
고리채 영감의 사촌 여동생이다.
사동의 내력을 다 듣고
난 대주 어른이 물었다.
“몇 년이나 돈을 모으면,
그 주막을 도로 찾을 것 같으냐?”
코흘리개를 겨우 면한
사동이 손가락을 세어 보며 말했다.
“십 년 안에는...”
대주 어른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사동을
말에 태워 돌려보냈다.
이튿날 대주어른이
저잣거리 고리채 영감을 찾아가,
주막을 사겠다고 흥정을 했다.
이미 주막이 넘어간
가격을 알고 있는데
고리채 영감은
터무니없는 값을 불렀다.
며칠 후 나루터
옆에 목수들이 모였다.
"뚝딱뚝딱"...
석 달 후 춥지도
덥지도 않은 시월상달에,
널찍한 기와집 주막이 완공됐다.
대주 어른은 완공식 날,
땅문서와 집문서를
열두 살 사동에게 줬다.
積善之家 必有餘慶
(적선지가 필유여경)
적선하는 집에는
반드시 경사가 넘쳐난다.
@넷이서 담아온 글입니다
5월 2일
45
20
5
오늘은 마늘 수확을 했습니다 땅이너무 딱딱하고 돌덩이가 많아 무지무지 힘들게 하루일을 마무리 했구만요 ㅎㅎ 농촌 시골일 너무너무 힘들어 소비자들 그마움 알랑가 모르지 너무 비싸다구 만 하지 안그래요
23년 6월 7일
14
13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