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 착즙액이 작물에 영양공급원이 될수 있을까요?
중고 수확용 컨테이너 박스 구입했는데 오래된 아로니아 착즙액이 담겨 있네요
콩을 7,000평 재배중인데 7월중순경 파종해서 꼬트리에 아직 알이 꽉차잇지 않 은데 엽면 시비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데 처음이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걱정되어 망설이고 있답니다
혹시 경험 있으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가능 하다면 농도는 어느정도가 좋을까요?
21년 9월 18일
2
그동안의 어리버리 농장 정착기입니다.
어느덧 주말농장씩으로 농사를 지은지
어리버리 첫 해 1년은 빼고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첫 해엔 준비된 것 없이 시작하다보니
눈 뜨고나면 특히 비 온 후 엄청나게
자라나는 잡초 때문에 진짜 시껍하고
그랬는데
어느덧 농약 사용없이 안정적인 친환경
농사를 하고 있네요.
토지를 가져오게 되면서 이른 봄 농사
시작전에 땅을 비워달라 말씀 드리고
OK하셔서 순조롭게 되나 했는데
전화가 와서 한 해만 더 농사짓자고
사정사정을 하는걸
저도 힘들게 말씀 드린 거다 말 나왔을때
비워달라고하여 그 동네 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
놀리는 땅 농사 지어줬으니 고맙게 생각해라~~
주위에 노는 땅 천지다 대부분 그러더군요.
아~~이게 농사꾼들의 생각이구나
난 도시인이라 놀려도 남이 무단으로
뭔가를 한다는 자체가 싫은데 😅
밉다고 밭에 재 놨던 퇴비까지 트렉터로
싹 긁어가버리고
창고도 일부 허물고 수도도 2군데 있던거 밭에 노출 수도 철거
산에서 지하수 끌어와 마을공동으로
쓰도록 설치했으니 일정금액과 1년치
단위로 얼마를 달라시는데
밭에는 절대 물 쓰지마라십니다.
어차피 농사를 지으려면 물이 필요하기도하고 씻기도 해야하니 Ok 했습니다.
그럭저럭 깻묵이랑 한약 짜고 나온 찌꺼기 등 구할수 있는것들로 2~3년은
마늘과 양파 외 농약을 안 쳐도 농사가
잘 되었지만
땅에 거름끼가 사라지니 흙이 돌 같이
딱딱해지고 밭 주위 농사짓는 친지들과
어르신들께 퇴비를 구하기 위해
부탁도 드리고 수소문도 하다가
큰 차에 한차가 되어야 배달이 된다며
(본인들은 다음해에 쓸 퇴비를 비축해
두었기에 )다음 해 이른봄에나 올거다며
퇴비가 없어 아무것도 못 심고 있는걸
뻔히 알면서도 이러네요 ㅡ.ㅡ^
퇴비가 없어 암것도 못하고 있다 한차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혼자라도 시키게
전화번호 좀 달라니 이 핑계 저 핑계
안 알려줍니다.
마늘과 양파를 심어야 하기에 급한데로
농협가서 한 포당 3천 몇백원에 농협퇴비를 사와 밭에 뿌리니 어우~~냄새가
어찌나 독한지 한참을 콜록콜록거리다
마늘과 양파를 심고 겨울은 편하게
쉬었지만
퇴비 걱정에 인터넷 뒤지기 시작 해
비교적 가까운곳에 닭 계분 판매처를
찾아 물어보니 5톤 차 한차가 되어야
배달 해 준다고 합니다.
다행이 오는 코스에 한군데 내려주고
올수 있다고 하여 주문넣고
배달 당일 밭 입구에 내려준다기에
돈 조금 더 드릴테니 밭 안으로 좀
내려줄수 없냐니
다른 배달 일정이 있어
안 된다고 1톤 파래트 9개를 준비 해 둔거에 8개를 2개씩 길게 깔고
2명이서 받아치기로 금방 내리고 가버리네요.
밭 뒤로 과수원이 있으니 과수원에 쓸
계분인줄 알고 내리다가 저희 밭 보더니
아니 싼 맛에 쓰는 농협퇴비 놔두고 왜
이걸 쓰냐며 의아 해 하네요 ㅠ.ㅠ
농협퇴비 싼거 저도 잘 알지요... ㅠ.ㅠ
근데 왜 이걸 써야하는지~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어쩌겠습니까?
5톤차로 한 차 물량 닭 계분이 밭 입구에
쌓이니 너도나도 비싼 닭 계분을 왜
쓰냐고 한마디씩 하고 가시는데
제 속이 어땟겠어요??🤣🤣🤣
30kg 닭 계분 한포 까보니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순수 닭 똥 맞네요.
후숙 발효가 전혀되지 않은 닭 농장에서
매일 나오는 양이 엄청 많아 바로바로
나온다며
며칠은 바로 담아 온거라
열기땜에 어느정도 빠져야 좀 내려 앉을거니 아무걱도 덮지 말라는데
냄새때문에 주위분들에게 미안 해 죽는줄 알았네요.(차후에 미안 해 인근에 사시는 분들께 미안함의 표시를 했습니다)
며칠은 그냥두다 비 소식에 방수천막을
구입해 묶어두고
입구를 비워야 봄에 밭 로타리치기 위해
트렉터가 들어오기에
혼자 시장에서 쓰는 파란 구르마를 빌려와 옮기려고 방수갑바를 걷으니
🐁🐁🐁들이 대환장 파티를 했는지
포대마다 구멍을 내고 갉아먹어
비 옷을 입고 흐른거 포대갈이 해가며
몇날며칠을 혼자 낑낑대고 다 옮겨 갈때쯤 옆 과수원 아저씨가 와서 동력운반차로 얼마 남지않은 계분 옮기는걸 도와주셔 남은거 다 안으로 옮기고
방수천막으로 덮고 끈이랑 고무바로
단단히 묶어 후숙중입니다.
포대갈이 해가며 옮기고 있으니 바닥에
흐른거라도 조금 달라시는데,퇴비
몇 포만이라도 줬으면 그냥 줬겠지만
드릴테니 농협퇴비 달라~~고 했더니
알았다더니 쌩 까네요 ㅡ.ㅡ;;
가족들 모두 농사 도와준다는거
힘든걸 왜 다 고생하냐며 제가 거절하고
밭 일을 하고 있자면 이웃에서 와서
전직 내선전기일과 수도설비쪽,
소방전기.통신.형틀.목수 등 현장에서
몸으로 직접 배웠고, 평소 뜯고 조립하는걸 좋아해 오토바이며 자동차 농기계까지 직접 자가수리 하는터라
이것저것 손 좀 봐달라는데 가보면
일반인이 아닌 사람불러 전문가가
수리 해야 하거나 해야할 것들 뿐이더군요 .
한번은 간단한 일이라기에 가보니
옆 건물에서 전기를 땡겨와 매인차단기에 전등.콘센트 등
전기 분전반(두꺼비 집)을 새로 설치하는건데
전기에 전~짜로 모르는 인간이 전선
피복 까진채로 여러가닥을 분전반 앉히고 각 구멍에 맞게 빼내야 하는데
경험이 없으니 분전반을 끼워넣자니
전선이 걸리고 전선 일부만 빼내고
마무리 해놨네요.
전선 가닥수를보니 모자라기에
분전반 빼내고 전선에 이름표 표시하고 구분 후
피복 까진거 다 자르고 구분 후
속으로 밀어넣고
분전반 자리잡고 철사를 낚시 용도에 맞게 구부리고 낚시 해
1차 메인에 누전차단기 달린거 철거하고
(메인에 누전차단기를 쓰면 어느 하나라도 차단기 떨어지면 메인 차단기까지 떨어져 누전이든 뭐든 원인 해결을 안하면 전기 올 스톱 됩니다.)
사용용도에 맞게 차단기 자리잡고
작동 태스트까지 해 줬더니
멸치육수도 아닌 물국수 한그릇주고 퉁
치네요 ㅎㅎㅎ
일당 불러 해결해도 16만원이 넘건만
이게 시골인가 싶더군요.
그 이후로도 각종 수리만 있으면 이웃 친지며 이웃이며 찾아옵니다.
한번 가면 기본 몇시간인데 와서 제 농사일을 도와줄것도 차비라도 하라고
얼마라도 아니면 밥 한끼라도
챙겨주지 않으면서
그런 날은 밭에 할 일을 다 못 해 한시간
거리인 집에 갈때면 근처 울산 현대중공업이나 온산공단쪽 퇴근 시간이 겹쳐
부산 인근부터 막히기 시작 해 2시간이
넘게 걸려 피곤한 몸을 아끌고 집에
복귀합니다.
주인없는 밭 창고에 들어가 물을 떠가질
않나 나는 돈 내고 쓰는데,
빗물 받아 쓰면서 물이 따뜻해 약 칠때 그런다고 참 나 ~~
그 동안 과수원에 들어갈 평평한 길이없어 이것 또한 그냥 쓰라고 편의를 봐줬건만
친척이라도 외지인이라고 편 가르고 이간질 하는겁니까??
호의가 계속되면 당연한 권리인줄 안다더니 좋은게 좋다고
그 동안은 참았으나 이젠 안 그러려고
합니다.
궁금한게 있어 일 하는중에 좀 물어봤더니 싫은 티 팍팍 냅디다.
농사에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 검색이나
너튜브로 꾸준히 공부하고
천연살충제며 물비료 파종 및 수확까지
지금껏 적으면 적은대로 욕심 안 내고
해왔던 것처럼 하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23년 7월 20일
10
55
Farmmorning
"한 가정이 해체 되는 모습을 보며"
내가 사는 아파트 같은 라인의 32층에 서울대 농대 학장을 역임한 오ㅇㅇ이란 교수님 이 살고 있었다.
19년 전 처음 신규 입주할 때 부터 함께 입주한 분이라 엘리베이터 등에서 만나면 서로 인사하며 간단한 대화도 나누곤 했다. 당시 나는 60대 초반을 갓 넘긴 초로였고 그분은 77세라고 하셨던 것 같다. 항상 웃음끼가 가시지 않고 정정해 보였다. 마나님과 함께 단지내 산책을 자주하고 두분이 손잡고 외출하는 모습 자주 보였다.
나와 같은 교회에 다녔는데 매주 주일날이면 어느 대학 교수라는 사위가 와서 픽업을 해 모시고 다녔다.
그런데 한 7년 전 쯤에 마나님이 돌아 가셔서 비교적 넓은 집에서 홀로 사시는 것 같았다.
여전히 주일 날이면 사위와 딸이 픽업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갔다. 수원에 산다는 아들은 어쩌다 찾아와 함께 외출하는 모습을 한 번 본 것 같다.
그런데 언제 쯤인가 사위가 보이지 않아 궁금했는데 그 사위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할아버지가 혼자서 아파트 단지를 천천히 거니는 쓸쓸한 모습을 보며 인생 마직막의 행로가 누구에게나 다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 안쓰러운 모습이었다.
우리 인생의 말년은 다 저렇겠지!
그런데 한 두어달 전부터 오학장 할아버지가 눈에 띄지가 않아 가벼운 궁금증이 들기는 했지만 남의 일이라 그냥 잊고 있었다.
근데 어제는 우리 라인의 주차장에 책이 가득 찬 왠 커다란 '탑'차가 보여 직감적으로 오교수님의 책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오전에 집사람이 쓰레기를 버리려 내려 갔더니-
아주 고급스런 책장들을 비롯한 꽤나 비싸 보이는 가구들이 한살림 한가득 나와 있더라는 거다.
값꽤나 나갈 만한 서양화와 액자들 그리고 오교수의 박사학위 학위모를 쓰고 찎은 사진과 가족 사진들이 널브러져 있더라는 거다.
가구들은 중고 가구점에 연락하면 헐 값에라도 얼씨구하고 가져 갈만한 고급품이고 오교수 사진들과 가족 사진들은 다 태워버리지 않고- 왜 저리 내다버렸는지 자식들이 욕먹을 것 같더란다.
금년 95세로 서울 농대 학장까지 지내 분이라 세상을 아쉬움 없이 빛나게 살다가셨지만-
인생의 끝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다 저렇게 쓸쓸히 허망히 다 버리고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스럽다.
내가 여기서 주제로 하고 싶은 말은 어느 노교수의 죽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 끝의 모습!
한 가정이 자연스레 解體되는 모습을 말하고 싶어서다.
젊은 시절 나도 그랬다!
우리도 그랬다!
한참 자식들이 태어나 자랄 때 식구들이 모여 웃고 울고 떠들고 먹으며 집안이 시끌쩍하게 들썩거리던 기쁨! 그 사랑!
좀 더 고급스러운 가구들로 꾸며 놓고 만족해 하던 시절-
자식들 공부 잘해 가슴 뿌듯해 하고 공부 못해 가슴 조이던 시절-
세월따라 그런 오붓한 시절은 점차 사라지고 자식들은 제각기 자기 일, 자기 가정을 찾아 뿔뿔 흩어지고 기둥 같던 엄마 아빠는 병들어 쇠잔해지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세상을 떠나면 그 가정은 허물어지 듯 해체 돼 버린다는 사실!
그 사실 그 사정이 지금 내 앞에도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비단 내 이웃에 살던 오 교수의 문제가 아니고 바로 나의 현실로 내 코앞에 놓여 있다는 사실은 회피할 수가 없다.
하나 하나 정리해야 하는데 아직도 붙들고 있는 것이 많은 것 같다.
책이며 옷이며 가구들이며 모든 것이 한낱 쓰레기가 될 것인데-
젊은 시절 읽던 책들 더러는 읽지도 않고 허영으로 모은 것도 있고 내가 아껴 입던 옷들 드라이 크리닝해 놓은 채 비닐 커버를 쓰고 있는 입지 않은 옷들-
필요 없이 찎은 사진들-
나름 욕심 내서 산 가구들-
이 "브라운 톤 오크 가구들"은 아무리 비싼 것이라도 요즘 애들은 트랜드에 맞지 않으니 그냥 버리라고 한다.
넘 아깝지만-
아! 그런데 아까운 것이 어디 있나,
내가 세상 떠나면 나의 물욕과 함께 다 버려질 텐데. 결국 쓰레기가 돼버리고 말 텐데.
한낱 거품 같은, 연기 같은, 물리적인 世物에 목을 걸고 살아온 인생이여!
인생들이여!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반듯하게 깔끔하게 정리 정돈하자!
< 옮긴 글 >
♡ 건강관리 잘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23년 8월 31일
17
26
Farmmorning
고추 농사 준비하려고 하는 초보자입니다. 초기 트렉터로 흙 뒤집기전 흙 소독을 해야하는지요. 그리고 퇴비,비료는 고추전용비료가 좋은지 일반 질소,인산,칼륨을 써도 되는지 궁긍합니다. 그리고 진딧물과 탄저병,칼라병,담배나방,등의 약제는 꾸준히 살포해줘야하는가요. 첫물 수확후 건조는 어떤식으로 해야할까요 궁금합니다.
22년 3월 28일
1
논에 트렉타가 빠진다고 논을 갈아주지 않는데 어찌해야할까요
22년 3월 31일
3
'※※※※※※※※※※※※※※※※※※※※※※
한 가정이 해체 되는 모습을 보며-
※※※※※※※※※※※※※※※※※※※※※※
내가 사는 아파트 같은 라인의 32층에 서울대 농대 학장을 역임한 오ㅇㅇ이란 교수님 이 살고 있었다.
19년 전 처음 신규 입주할 때 부터 함께 입주한 분이라 엘리베이터등에서 만나면 서로 인사하며 간단한 대화도 나누곤했다.
당시 나는 60대 초반을 갓 넘긴 초로였고 그분은 77세라고 하셨던 것 같다.
항상 웃음끼가 가시지 않고 정정해 보였다. 마나님과 함께 단지내 산책을 자주하고 두분이 손잡고 외출하는 모습 자주 보였다.
나와 같은 교회에 다녔는 데 매주 주일날이면 어느 대학 교수라는 사위가 와서 픽업을 해 모시고 다녔다.
그런데 한 7년 전 쯤에 마나님이 돌아 가셔서 비교적 넓은 집에서 홀로 사시는 것 같았다.
여전히 주일 날이면 사위와 딸이 픽업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갔다. 수원에 산다는 아들은 어쩌다 찾아와 함께 외출하는 모습을 한 번 본 것 같다.
그런데 언제 쯤인가 사위가 보이지 않아 궁금했는데 그 사위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할아버지가 혼자서 아파트 단지를 천천히 거니는 쓸쓸한 모습을 보며 인생 마지막의 행로가 누구에게나 다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 안쓰러운 모습이었다.
우리 인생의 말년은 다 저렇겠지!
그런데
한 두어달 전부터 오학장 할아버지가 눈에 띄지가 않아 가벼운 궁금증이 들기는 했지만 남의 일이라 그냥 잊고 있었다.
근데 어제는 우리 라인의 주차장에 책이 가득 찬 왠 커다란 '탑'차가 보여 직감적으로 오교수님의 책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오전에
집사람이 쓰레기를 버리려 내려 갔더니-
아주 고급스런 책장들을 비롯한 꽤나 비싸 보이는 가구들이 한살림 한가득 나와 있더라는 거다.
값께나 나갈 만한 서양화와 액자들 그리고 오교수의 박사학위 학위모를 쓰고 찎은 사진과 가족 사진들이 널브러져 있더라는
거다.가구들은 중고 가구점에 연락하면
헐 값에라도 얼씨구하고 가져 갈만한 고급품이고 오교수 사진들과 가족 사진들은 다 태워버리지 않고- 왜 저리 내다버렸는지 자식들이 욕먹을 것 같더란다.
금년 95세로 서울 농대 학장까지 지낸 분이라 세상을 아쉬움 없이 빛나게 살다
가셨지만-인생의 끝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다 저렇게 쓸쓸히
허망히 다 버리고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스럽다.
내가 여기서 주제로 하고 싶은 말은
어느 노교수의 죽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 끝의 모습!
한 가정이 자연스레
解體되는 모습을 말하고 싶어서다.
젊은 시절 나도 그랬다!
우리도 그랬다!
한참 자식들이 태어나 자랄 때 식구들이 모여 웃고 울고 떠들고 먹으며 집안이 시끌쩍하게 들썩거리던 기쁨! 그 사랑!
좀 더 고급스러운 가구들로 꾸며 놓고
만족해 하던 시절-
자식들 공부 잘해 가슴 뿌듯해 하고
공부 못해 가슴 조이던 시절-
세월따라 그런 오붓한 시절은 점차 사라지고 자식들은 제각기 자기 일, 자기 가정
을 찾아 뿔뿔 흩어지고 기둥 같던 엄마 아빠는 병들어 쇠잔해지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세상을 떠나면 그 가정은 허물어지 듯 해체 돼 버린다는 사실!
그 사실 그 사정이 지금 내 앞에도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비단, 내 이웃에 살던 오 교수의 문제가 아니고 바로 나의 현실로 내 코앞에 놓여 있다는 사실은 회피할 수가 없다.
하나 하나 정리해야 하는데 아직도 붙들고 있는 것이 많은 것 같다.
책이며 옷이며 가구들이며
모든 것이 한낱 쓰레기가 될 것인데-
젊은 시절 읽던 책들 더러는 읽지도 않고 허영으로 모은 것도 있고 내가 아껴 입던 옷들 드라이 크리닝해 놓은 채 비닐 커버를 쓰고 있는 입지 않은 옷들-
필요 없이 찎은 사진들-
나름 욕심 내서 산 가구들-
이 "브라운 톤 오크 가구들"은 아무리 비싼 것이라도 요즘 애들은 트랜드에 맞지
않으니 그냥 버리라고 한다. 넘 아깝지만-
아! 그런데 아까운 것이 어디 있냐.
내가 세상 떠나면 나의 물욕과 함께
다 버려질 텐데.
결국 쓰레기가 돼버리고 말 텐데.
한낱 거품 같은, 연기 같은, 물리적인
世物에 목을 걸고 살아온 인생이여!
인생들이여!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반듯하게 깔끔하게
정리 정돈하자! <옮긴글>
23년 4월 27일
9
9
Farmmorning
이혜안 경남거제 에서농부입니다경운기분무기이농기구을사용하면서농사일에어려습니다벼농사는트렉트임대사용합니다밭농사는경운기로로타리작업합니다농약사포는분무기로합니다감사합니다
23년 8월 20일
Farmmorning
이제 부터 비가오네요 태풍이 우리동네 지나갈때 하우스앞에서 지켜봐야겠네요 트렉타 가져다놓고ㅎ
22년 9월 5일
나이 45세에 귀농을 결심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항상 건강만큼은 자신하던 아버님.어머님
70세때부터 둘중하나죽으면 다정리하고
도시로 올라간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당연히 저도 농사는 힘든 삼포말목
박을때만 도와드렸죠..
아버님이 담도암으로 3개월투병하시고
1달전 세상을떠나셨네요 홀로남으신 어머님에게 당연스럽게
제가 외아들이니 모시겠습니다 했더니
"아버지의 향기가 남아있어 그냥 여기서
지낼란다" 이러시네요
허튼말이 아니신게 벌써부터 소일거리로
고추나 이런걸 준비하실려하고...
그렇게 말씀하시고나서 한없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45년 살동안 거의 전부를 부모님이 다해주셨는데 모른척할수가없더군요
정말 뜬눈으로 고민에고민을 와이프와 여러번 이야기하고 내린결론은
우리가 어머니에게 가는것입니다.
네.. 받은만큼 당연히 잘모시고싶어서요
귀농을 생각하려니 무엇을 어떻게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집에 남은 삼밭도 약을 쳐야할시기가오고
트렉터며.콤바인.이양기.관리기 조작도 못하고 기껏할수있는것이야 말목만 박아는거이였는데..
너무긴글이였네요
귀농을 생각하고있습니다.
귀농작물은.딸기.새싹삼.토마토와
기계가있기때문에 쌀농사등생각하고있습니다. 3개의작물은 스마트팜을 염두에두고있는데 선배농부님들 어떨까요?논농사와 더불어
특정작물 한가지를 더한다면 머가좋을까요??
21년 3월 18일
1
4
밭에 객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돌이 많아서 돌고르는트렉타있던데 어디에서 렌탈 할수 있는지요 아시는 분 아려주시면 감사합니다
지역:대구광역시 북구 입니다
22년 3월 2일
4
묵은땅에 농사를 지어 보려고 하는데 제일 먼저 어떤 영양분을주고 트렉타로 갈아야 할까요?
22년 3월 25일
3
농사 짖는데 필수품
호미 캥이 잔발 소스랑 삽
호프캥이 곳캥이 낫 장갑 분무기 농기계 나오기 전에는
이렇게 노동으로 농사를
지어왔다.
나는 이직도 위의 수작업으로 농사를 짖고있다.
농기계가 나오기 시작하니
관리기 경운기 트렉타
에스에스기 등등 편리하게
농사를 짖는데 땅 읽구는
농사를 지을 수 있다.
23년 8월 20일
밭을 갈아야하는데 300평이고 트렉트장비로 해주실분 부탁해요 평창읍 상리입니다 연락주세요
22년 3월 30일
3
https://youtu.be/-PoGMTIiOmw
안녕하세요.
2024년도 고추건조기 정부보조 지원사업(중소형 농기계 지원사업) 시행 일정이 얼마 안남았는데요^^
오늘은 고추건조기 정부 보조 지원 사업 받으려면 꼭 알아야 할 7가지 정보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아직 정부 보조 지원 사업에 대해서 모르시는 농민분들이 굉장히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쓸데없는 내용 없이 정리 한번 해보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정부 보조 지원 사업을 통해서
저렴하게 고추건조기를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1. 지원자격
농업 경영체에 등록된 농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것들 중에 하나인데 고추건조기 같은 경우 7단,8단과 같은 가정용 고추건조기 제품들은 정부 보조 지원 사업 대상품목이 아닙니다.
11단 이상 크기의 품목부터 지원금이 나오니까 요점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2. 중소형 농기계 지원사업이란?
노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 및 농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되는 지원 사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보조사업 지원금액
이거 역시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것들 중에 하나인데요
고추건조기는 통상적으로 50%가 지원이 됩니다. 근데 지원되는 금액이 지자체마다 조금씩 상이합니다.
어떤 지역은 50%, 어떤 지역은 30% 또 어떤 지역은 금액으로 뭐 예를 들면 100만 원 50만원
그래서 지원금액 같은 경우에는 주소지 읍. 면. 동사무소 산업계로 문의해 주시면 정확한 확인이 가능합니다.
4. 신청 시기와 장소, 그리고 준비물, 심사과정
중. 소형 농기계 지원 사업은 대부분 연초에 시행되는데 통상 1월에서 2월 사이에 신청을 받아요
앞에서 말씀드린 지원금액과 마찬가지로 신청을 받는 시기도 지자체마다 조금씩 상이하기에
이 부분 또한 주소지 읍. 면. 동사무소 산업계를 통하여 정확한 신청 시기 확인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신청하러 가실 때는 신분증이랑 구매할 농기계의 견적서를 지참하시고 읍. 면. 동사무소 산업계로 찾아가 주셔서 신청 서류 작성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추첨제나 점수제를 통한 심사과정을 거치고 선정이 된 농민분들께는 교부 결정서가 발급됩니다.
교부 결정서란?
선정이 되었으니까 지금부터 기계를 사시면 됩니다 하는 서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부 결정서를 받으면 그때부터 이제 개인적으로 고추건조기 제품들을 비교견적하고 선택해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5. 구매 기간
선정이 되고 교부 결정서를 받으면 언제까지 고추건조기를 구매해야 한다 하는 구매 기간인데요.
앞서 이렇게 신청하고 선정까지 되셔서 교부 결정서를 받으신 농민분들께서는 이제부터는 내가 구매할 고추건조기 회사를 콘택트하고 비교견적을 시작하셔야겠죠?
통상 1~2월에 신청을 하셔가지고 선정이 되면 3월에는 교부 결정서를 받으시거든요. 그러고 나서
고추건조기 제품을 선택하셨다면 그 해의 10월 전까지는 꼭 구매완료를 해주시고 서류를 제출하셔야 합니다.
6. 진행과정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교부 결정서가 나온 시점으로부터 기계를 구매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죠?
내가 구매할 건조기 업체를 선정 완료했다면 나에게 맞는 용량과 크기의 건조기를 선택을 합니다.
선택 후 건조기 업체에 전화를 해서 중소형 농기계 지원 사업에 해당하는 품목인가요? 문의를 합니다.
그리고 여러 업체 상담을 해보고 나서 구매해야겠다! 구매 결정까지 완료가 되면 이제 결제를 합니다. 근데 여기서 잠깐
고추건조기 정부 보조로 결제할 때 참고사항 몇 가지 말씀드리고 이어서 갈게요.
고추건조기는 부가세 환급 기종입니다. 이거 모르시는 분들 굉장히 많으신데요
구매할 때 고추건조기 업체를 통해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을 받으시고 출력 후 세무서로 찾아가시면 즉시 100% 환급이 됩니다.
이 외에도 이제 전자세금계산서 같은 경우에는 정부 보조 지원 사업의 서류 중에 하나라서 카드 결제는 안된다는 점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현금을 주고받는 것도 안되고 구매 기록이 남아 있어야 되기 때문에 계좌이체로만 거래를 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이제 계좌이체라는 건 개인 계좌가 아니고 업체의 사업자 통장으로 입금을 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개인 계좌로 입금을 해달라고 하면 그건 아마 사기겠죠?
자! 정리하면 최초에 이제 제품 금액과 부가세를 결제를 완료하고 업체로부터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 받아서 부가세는 세무서에서 100% 환급을 받고
부가세를 제외한 제품 금액에 대한 50%를 지원받는 순서입니다.
이렇게 결제까지 완료되셨으면 건조기 업체를 통해서 배송을 받고 설치까지 무료로 지원을 받습니다.
지자체에 제출할 서류까지도 건조기 업체에서 다 대행을 다 해주거든요. 그래서 구매하시는 농민분들께서는 업체에서 서류 제출할 때 필요한 자료가 있다 발급해달라 하면 고 서류만 발급을 해주시면 됩니다.
자 마지막으로 제품 배송과 설치까지 다 됐다. 그리고 서류 제출까지 완료가 됐다 하면 지원금을 입금 받는 일만 남으셨는데요.
지원금 입금 같은 경우에도 지자체마다 시기가 다 조금씩 상이합니다.
서류 제출 시점으로부터 빠르면 2~3주, 늦으면 1달까지도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까
입금이 안 된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기다려 주시면 되겠습니다.
7. 주의사항 그리고 간단한 팁
주의사항 첫 번째
정부 보조 지원 사업 신청할 때 주민등록증 상에 주소지에서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가지고 내 주소지는 서울로 돼있는데 농장은 경기도 용인에 있다고 해서 용인시의 중소형 농기계 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중고 기계는 보조사업으로 구매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카드 결제 그리고 카드 할부 안되는 거 아시죠?
그리고 네 번째
최근 3년에서 5년 사이에 정부 지원 사업을 받으셨거나 선정이 되었는데 사업을 포기하신 농민분들은 신청이 안될 확률이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이거 굉장히 중요합니다.
정부 보조로 농기계를 구입하게 되면 구입한 날로부터 5년간은 절대 기계를 판매하면 안 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정부 보조로 구매했으니 5년 동안은 온전한 내 기계가 아니다 요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 그리고 알아두시면 꽤 도움이 되는 팁!
시나 군 같은 지자체에서 농민분들 한 분 한 분 찾아가가지고 이런 보조사업이 있다 라고 일일이 알려주시진 않거든요?
그래서 지자체에서는 이제 통상적으로 동네 이장님들한테 공지를 해서 이장님들한테 지원 신청에 대한 안내를 받는 농민분들 많으시거든요
근데 이번 기회에 내가 농기계 한번 지원받아봐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조금 번거롭겠지만 당장 오늘이라도
읍. 면. 동사무소 산업계에 전화하셔서 중. 소형 농기계 지원 사업의 일정이 어떻게 되는가? 신청 자격이랑 제출해야 할 준비물이 뭔가? 문의해 보시고 미리 준비하셔가지고
남들보다 한 발짝 빠르게 움직이신다면 좋은 기회가 분명히 우선적으로 찾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보조 지원 사업, 중소형 농기계 지원 사업의 진행과정 그리고 절차를 설명을 해드렸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나요?
항상 유용한 정보들 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이 외 궁금하신 점은 010-7941-0070 으로 전화주시면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월 28일
12
10
그동안의 어리버리 농장 정착기입니다.
어느덧 주말농장씩으로 농사를 지은지
어리버리 첫 해 1년은 빼고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첫 해엔 준비된 것 없이 시작하다보니
눈 뜨고나면 특히 비 온 후 엄청나게
자라나는 잡초 때문에 진짜 시껍하고
그랬는데
어느덧 농약 사용없이 안정적인 친환경
농사를 하고 있네요.
토지를 가져오게 되면서 이른 봄 농사
시작전에 땅을 비워달라 말씀 드리고
OK하셔서 순조롭게 되나 했는데
전화가 와서 한 해만 더 농사짓자고
사정사정을 하는걸
저도 힘들게 말씀 드린 거다 말 나왔을때
비워달라고하여 그 동네 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
놀리는 땅 농사 지어줬으니 고맙게 생각해라~~
주위에 노는 땅 천지다 대부분 그러더군요.
아~~이게 농사꾼들의 생각이구나
난 도시인이라 놀려도 남이 무단으로
뭔가를 한다는 자체가 싫은데 😅
밉다고 밭에 재 놨던 퇴비까지 트렉터로
싹 긁어가버리고
창고도 일부 허물고 수도도 2군데 있던거 밭에 노출 수도 철거
산에서 지하수 끌어와 마을공동으로
쓰도록 설치했으니 일정금액과 1년치
단위로 얼마를 달라시는데
밭에는 절대 물 쓰지마라십니다.
어차피 농사를 지으려면 물이 필요하기도하고 씻기도 해야하니 Ok 했습니다.
그럭저럭 깻묵이랑 한약 짜고 나온 찌꺼기 등 구할수 있는것들로 2~3년은
마늘과 양파 외 농약을 안 쳐도 농사가
잘 되었지만
땅에 거름끼가 사라지니 흙이 돌 같이
딱딱해지고 밭 주위 농사짓는 친지들과
어르신들께 퇴비를 구하기 위해
부탁도 드리고 수소문도 하다가
큰 차에 한차가 되어야 배달이 된다며
(본인들은 다음해에 쓸 퇴비를 비축해
두었기에 )다음 해 이른봄에나 올거다며
퇴비가 없어 아무것도 못 심고 있는걸
뻔히 알면서도 이러네요 ㅡ.ㅡ^
퇴비가 없어 암것도 못하고 있다 한차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혼자라도 시키게
전화번호 좀 달라니 이 핑계 저 핑계
안 알려줍니다.
마늘과 양파를 심어야 하기에 급한데로
농협가서 한 포당 3천 몇백원에 농협퇴비를 사와 밭에 뿌리니 어우~~냄새가
어찌나 독한지 한참을 콜록콜록거리다
마늘과 양파를 심고 겨울은 편하게
쉬었지만
퇴비 걱정에 인터넷 뒤지기 시작 해
비교적 가까운곳에 닭 계분 판매처를
찾아 물어보니 5톤 차 한차가 되어야
배달 해 준다고 합니다.
다행이 오는 코스에 한군데 내려주고
올수 있다고 하여 주문넣고
배달 당일 밭 입구에 내려준다기에
돈 조금 더 드릴테니 밭 안으로 좀
내려줄수 없냐니
다른 배달 일정이 있어
안 된다고 1톤 파래트 9개를 준비 해 둔거에 8개를 2개씩 길게 깔고
2명이서 받아치기로 금방 내리고 가버리네요.
밭 뒤로 과수원이 있으니 과수원에 쓸
계분인줄 알고 내리다가 저희 밭 보더니
아니 싼 맛에 쓰는 농협퇴비 놔두고 왜
이걸 쓰냐며 의아 해 하네요 ㅠ.ㅠ
농협퇴비 싼거 저도 잘 알지요... ㅠ.ㅠ
근데 왜 이걸 써야하는지~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어쩌겠습니까?
5톤차로 한 차 물량 닭 계분이 밭 입구에
쌓인니 너도나도 비싼 닭 계분을 왜
쓰냐고 한마디씩 하고 가시는데
제 속이 어땟겠어요??🤣🤣🤣
30kg 닭 계분 한포 까보니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순수 닭 똥 맞네요.
후숙 발효가 전혀되지 않은 닭 농장에서
매일 나오는 양이 엄청 많아 바로바로
나온다며
며칠은 바로 닮아 온거라
열기땜에 어느정도 빠져야 좀 내려 앉을거니 아무걱도 덮지 말라는데
냄새때문에 주위분들에게 미안 해 죽는줄 알았네요.(차후에 미안 해 인근에 사시는 분들께 미안함의 표시를 했습니다)
며칠은 그냥두다 비 소식에 방수천막을
구입해 묶어두고
입구를 비워야 봄에 밭 로타리치기 위해
트렉터가 들어오기에
혼자 시장에서 쓰는 파란 구르마를 빌려와 옮기려고 천먹을 걷으니
🐁🐁🐁들이 대환장 파티를 했는지
포대마다 구멍을 내고 갉아먹어
비 옷을 입고 흐른거 포대갈이 해가며
몇날며칠을 혼자 낑낑대고 다 옮겨 갈때쯤 옆 과수원 아저씨가 와서 동력운반차로 얼마 남지않은 계분 옮기는걸 도와주셔 남은거 다 안으로 옮기고
방수천막으로 덮고 끈이랑 고무바로
단단히 묶어 후숙중입니다.
포대갈이 해가며 옮기고 있으니 바닥에
흐른거라도 조금 달라시는데,퇴비
몇 포만이라도 줬으면 그냥 줬겠지만
드릴테니 농협퇴비 달라~~고 했더니
알았다더니 쌩 까네요 ㅡ.ㅡ;;
가족들 모두 농사 도와준다는거
힘든걸 왜 다 고생하냐며 제가 거절하고
밭 일을 하고 있자면 이웃에서 와서
전직 내선전기일과 수도설비쪽,
소방전기.통신.형틀.목수 등 현장에서
몸으로 직접 배웠고, 평소 뜯고 조립하는걸 좋아해 오토바이며 자동차 농기계까지 직접 자가수리 하는터라
이것저것 손 좀 봐달라는데 가보면
일반인이 아닌 사람불러 전문가가
수리 해야 하거나 해야할 것들 뿐이더군요 .
한번은 간단한 일이라기에 가보니
옆 건물에서 전기를 땡겨와 매인차단기에 전등.콘센트 등
전기 분전반(두꺼비 집)을 새로 설치하는건데
전기에 전~짜로 모르는 인간이 전선
피복 까진채로 여러가닥을 분전반 앉히고 각 구멍에 맞게 빼내야 하는데
경험이 없으니 분전반을 끼워넣자니
전선이 걸리고 전선 일부만 빼내고
마무리 해놨네요.
전선 가닥수를보니 모자라기에
분전반 빼내고 전선에 이름표 표시하고 구분 후
피복 까진거 다 자르고 구분 후
속으로 밀어넣고
분전반 자리잡고 철사를 낚시 용도에 맞게 구부리고 낚시 해
1차 메인에 누전차단기 달린거 철거하고
(메인에 누전차단기를 쓰면 어느 하나라도 차단기 떨어지면 메인 차단기까지 떨어져 누전이든 뭐든 원인 해결을 안하면 전기 올 스톱 됩니다.)
사용용도에 맞게 차단기 자리잡고
작동 태스트까지 해 줬더니
멸치육수도 아닌 물국수 한그릇주고 퉁
치네요 ㅎㅎㅎ
일당 불러 해결해도 16만원이 넘건만
이게 시골인가 싶더군요.
그 이후로도 각종 수리만 있으면 이웃 친지며 아웃이며 찾아옵니다.
한번 가면 기본 몇시간인데 와서 제 농사일을 도와줄것도 차비라도 하라고
얼마라도 아니면 밥 한끼라도
챙겨주지 않으면서
그런 날은 밭에 할 일을 다 못 해 한시간
거리인 집에 갈때면 근처 울산 현대중공업이나 온산공단쪽 퇴근 시간이 겹쳐
부산 인근부터 막히기 시작 해 2시간이
넘겨걸려 피곤한 몸을 아끌고 집에
복귀합니다.
주인없는 밭 창고에 들어가 물을 떠가질
않나 나는 돈 내고 쓰는데,
빗물 받아 쓰면서 물이 따뜻해 약 칠때 그런다고 참 나 ~~
그 동안 과수원에 들어갈 평평한 길이없어 이것 또한 그냥 쓰라고 편의를 봐줬건만
친척이라도 외지인이라고 편 가르고 이간질 하는겁니까??
호의가 계속되면 당연한 권리인줄 안다더니 좋은게 좋다고
그 동안은 참았으나 이젠 안 그러려고
합니다.
궁금한게 있어 일 하는중에 좀 물어봤더니 싫은 티 팍팍 냅디다.
농사에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 검색이나
너튜브로 꾸준히 공부하고
천연살충제며 물비료 파종 및 수확까지
지금껏 적으면 적은대로 욕심 안 내고
해왔던 것처럼 하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23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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