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추나무에 풀쇄기가많아요!
없애는방법좀알려주세요?
22년 8월 25일
1
❤️ 아름다운 우정 🧡
“당신은 진정한 친구를 단 한 사람이라도
가지고 있는가요?”
"다음 세상에서 만나도 좋은 친구가 될 친구가 과연 있는가요?
조선시대 광해군(光海君, 1575~1641)때
나성룡(羅星龍)이라는 젊은이가 교수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효자였던 그는 집에 돌아가 연로하신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하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하지만 광해군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나성룡에게 작별 인사를 허락할 경우 다른 사형수들에게도 공평하게 대해줘야 했습니다.
그리고 만일 다른 사형수들도 부모님과 작별인사를 하기위해 집에 다녀오겠다고 했다가 멀리 도망이라도 간다면 국법과 질서가 흔들릴 수도 있었습니다.
광해군이 고심하고 있을 때 나성룡의 친구
이대로(李大路)가 보증을 서겠다면서 나섰습니다.
“전하, 제가 그의 귀환을 보증합니다.
그를 보내주십시오.”
“대로야! 만일 나성룡이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찌하겠느냐?”
“어쩔 수 없지요.
그렇다면 친구를 잘못 사귄 죄로 제가 대신 교수형을 받겠습니다.”
"너는 성룡이를 믿느냐?"
"전하! 그는 제 친구입니다."
광해군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었습니다.
“나성룡은 돌아오면 죽을 운명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돌아올 것 같은가?
만약 돌아오려해도 그의 부모가 보내주지 않겠지.
너는 지금 만용을 부리고 있다.”
“전하! 저는 나성룡의 친구가 되길 간절히 원했습니다.
제 목숨을 걸고 부탁 드리오니 부디 허락해주십시오"
광해군은 어쩔 수 없이 허락했습니다.
이대로는 기쁜 마음으로 나성룡을 대신해 감옥에 갇혔습니다.
교수형을 집행하는 날이 밝았습니다.
그러나 나성룡은 돌아오지 않았고 사람들은 바보 같은 이대로가 죽게 됐다며 비웃었습니다.
정오가 가까워졌습니다.
이대로가 교수대로 끌려 나왔습니다.
그의 목에 밧줄이 걸리자 이대로의 친척들이 울부짖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우정을 저버린 나성룡을 욕하며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그러자 목에 밧줄을 건 이대로가 눈을 부릅뜨고 화를 냈습니다.
“나의 친구 나성룡을 욕하지 마라.
당신들이 내 친구를 어찌 알겠는가?”
죽음을 앞둔 이대로가 의연하게 말하자
모두가 조용해 졌습니다.
집행관이 고개를 돌려 광해군을 바라보았습니다.
광해군은 주먹을 쥐었다가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렸습니다.
사형을 집행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때 멀리서 누군가가 말을 재촉하여 달려오며 고함을 쳤습니다. 나성룡이었습니다.
그는 숨을 헐떡이며 다가와 말했습니다.
“오는 길에 배가 풍랑을 만나 겨우 살아났습니다. 그 바람에 이제야 올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이대로를 풀어주십시오. 사형수는 접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작별을 고했습니다.
나성룡이 말했습니다.
“이대로! 나의 소중한 친구여!
저 세상에 가서도 자네를 잊지 않겠네.”
“나성룡! 자네가 먼저 가는 것뿐일세.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도 우리는 틀림없이 친구가 될 거야.”
두 사람의 우정을 비웃었던 사람들 사이에서 탄식이 흘러 나왔습니다.
이대로와 나성룡은 영원한 작별을 눈앞에 두고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담담하게 서로를 위로할 뿐이었습니다.
교수형 밧줄이 이대로의 목에서 나성룡의 목으로 바뀌어 걸렸고 교수형이 집행 되려는 찰나 또 다시 광해군은 사형집행을 중지시켰다.
그리고 광해군이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높은 제단에서 두 사람 앞으로 걸어 내려왔다.
그리고 광해군의 바로 곁에서 보필하던 시중이 겨우 알아들을 만한 작은 목소리로 조용히 말했다.
"부럽구나.
내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라도
너희 두사람 사이의 그 우정을 가지고 싶구나"
광해군은 두 사람을 한동안 말없이 바라보다가 다시 높은 제단으로 되돌아 왔다.
그리고 큰 목소리로 말했다.
"왕의 권위로 결정 하노라.
저 두 사람을 모두 방면토록 하라"
"비록 죄를 지었지만 저 두 사람이 조선의
청년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도다".
사형집행장에 모였던 원로 대신들과 조선 백성들이 그때서야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두 사람의 방면을 기뻐했다.
ㅡ 받은 글 ㅡ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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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왕
23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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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벛나무 10년생에 이렇게 껍질이 글키고 벗겨쳐 있습니다. 여러곳에서 지난 3월에 발견 되었는데 동물이 이렇게 한 것인지 병이 난 것인지 궁금합니다. 치료방법?
22년 5월 1일
Farmmorning
올봄에
자두나무, 호두나무, 복숭아나무,감나무,사과나무,대추나무,앵두나무, 무화과나무, 보리수나무, 살구나무, 매화나무,왕산딸기나무를 종류마다 1~2그루 심었습니다.
가을에 비료를 주는게 좋다고 하는데,
단순히 질소 성분 많은 비료를 주면 좋을지요? 조언 부탁드릴게요~^^
21년 9월 18일
4
와. 인천 득점왕. 부럽지 않습니까?
♥ 지금까지 인천에 50,000점을 더했어요!
23년 10월 2일
왕겨를뿌렸을때조은점과나쁜점에대해알려주세요
고추를심을려고하는데요
21년 9월 22일
2
왕초보~ 근사미밖에 모릅니다~^
23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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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취나물 종근 1000원 60주
2번 머위뿌리 종근 1000원 60주
3번 원추리종근 500원 100주
4번 금낭화 1촉 5,000원 10주
5번 오가피 3년생 3,000원 30주
6번 어성초 1촉 2000원 30주
7번 고사리 1촉 500원 100촉
8번 참옷나무3년근 3000 30주
9번 가죽나무 3년근 3000 30주
10번 참두릅 3년생 3,000원 30주
11번 참다래 3,000원 30주
12번 백목년 3년생 5,000원 10
13번 왕 보리수 3년생 15,000
14번 고비 종근 2000원 30주
15번 모시 종근 3000원 30주
16번 고들빼기 종근 1000원
17번 천문동4년근 10,000원
18번 땅두릅 종근 2000원
연락처 010 4281 1530 팜닥터 유근용 국민은행 274 21 0209 081 유근용 입금확인후 작업들어가서 택배 보냅니다.
23년 3월 28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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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고추 재배 왕초보 입니다. 모종을 심은지 1개월이 되었는데 고추잎에 동그란 반점이 생겨 고수님들의 제언을 듣고 싶습니다
22년 5월 10일
4
Farmmorning
복숭아 동해 직격탄 맞고도
OOO 해서 억대 매출 찍었습니다!
복숭아 동해 피해 대처법, 알려드릴게요.
<동해 피해 예방하기>
1️⃣ 복숭아 재배 불가 지역 ❌
-최저극기온이 -20°C 이하인 지역.
-저지대 또는 냉기가 정체하는 지역.
-안개가 많은 지역.
-통풍이 잘되지 않는 지역.
➡️ 위 네 가지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지역을 선택하세요.
2️⃣ 동해에 취약한 품종 ❌
-가납암백도, 일천백봉, 서미골드, 백약도 등.
➡️ 장호원 황도 등 동해에 강한 만생종 품종을 선택하세요.
3️⃣ 재배 관리, 이렇게 하면 안 돼요 ❌
-사질 토양 사용.
-질소질 비료의 과다 시비, 과다한 영양 생장.
-착과량 과다에 저장 양분 부족.
4️⃣ 대신 이렇게 관리하세요 ⭕️
-사질토양에서는 충분한 유기질 비료 공급하기.
-줄기나 수피에 저장양분을 축적하는 것은 동해에 대한 저항성을 향상.
-적당한 수준의 가을 전정을 실시해 가지와 꽃눈의 저장 양분 축적을 유도하기.
⭐️동해 사전 대책 꿀팁
① 주간부에 흰색 페인트를 도포하거나 볏짚 등 보온자재로 피복해주세요.
② 저온이 예상되는 경우 톱밥, 왕겨 등을 연소해 저온 피해를 방지하세요.
③ 방상휀으로 바람을 송풍해 저온 기류가 정체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④ 미세살수시설로 물을 살수해 저온 피해를 경감해 보세요.
<이미 동해 피해를 입었다면?>
1️⃣ 원줄기 지제부(땅과 맞닿은 부분)
-대부분 갈변된 경우 : 묘목을 새로 식재.
-일부 피해를 본 경우 : 파열 부위를 밴딩 처리.
2️⃣ 주간부 수피(나무 중간 부분)
-수세 회복을 위해 착과량을 적게 착과하기.
-봄철 나무좀 등 해충 방제 철저히 하기.
3️⃣ 가지와 꽃눈
-꽃눈만 피해를 입은 경우 : 수세 안정을 위해 착과량을 가능한 많이 확보.
-가지와 꽃눈이 피해를 입은 경우 : 착과량 확보를 위해 적과 작업 시기를 늦추어 실시.
⭐️동해 사후 대책 꿀팁
① 결실량이 줄어들 경우, 질소질 비료 시바량을 30~50% 감량해주세요.
② 수세가 약해진 경우, 기계유제 살포는 피하고 병해충 방지를 위해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주세요. (예방위주의 병해충 방제)
③ 냉기류가 정체되는 저지대는 방풍림 설치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농작물 재해예방 관리기술 정보
23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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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학교종이 땡땡땡 님이 출석 왕 이라해서
출석 왕 됨을 축하 합니다.
라고 23시간 전에 축하 글도 올렸는데 5월4일 출석 채크가 안되어 있습니다.
이를 때는 5월4일 출석 채크 되게 할수 없읍니까?
23년 5월 4일
[🎓7월 2주차 매매공 복습]
매일매일 농사공부 5탄 30편
7월 14일, 농사공부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은 한 주 동안 올라왔던 매일농사공부를 복습하는 시간입니다.
[✍️24편 - 과수원 햇볕 데임 예방방법]
🔻뿌리활력 높여 잎 갈변 예방
- 물길(배수로)을 정비해, 뿌리 주변의 통기성이 좋게 관리
🔻미세살수 장치, 햇빛 가림망 활용
🔻감지센서고온 시 충분한 물 공급, 잎으로 열매 가리기
- 나뭇가지를 끌어당겨 잎이 열매를 가리도록 유도
- 탄산칼슘 200배액으로 희석해 햇볕에 노출된 열매 위주로 뿌리기
[✍️25편 - 좋은 퇴비, 나쁜 퇴비 구별방법]
🔻좋은 퇴비의 특징
- 후숙 기간이 길어 해로운 균이 없고, 악취가 없음.
- 흙, 부엽토, 곰팡이, 메주 냄새가 남.
- 검은 흙색을 띠며, 불순물이 없음.
- 비료 포장대에 생산업자 보증표가 있음.
🔻나쁜 퇴비의 특징
- 부숙실에서 충분하게 온도가 올라가지 않거나, 후숙 기간이 충분하지 않아 악취가 남.
- 원료에 도축 잔재물 또는 음식물폐기물이 혼합된 경우가 많아, 불순물이 많고 적색, 흑색을 띰.
- 비료 포장대에 생산업자 보증표가 없음.
-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될 수 있음.
[✍️26편 - 음식물 잔반으로 퇴비 만들기]
🔻준비물
- 음식물 잔반(육류는 부패 문제로 지양)
- 농업 부산물(낙엽, 왕겨, 쌀겨, 톱밥 등 화학약품 처리하지 않으며, 마른 상태의 재료)
- 용기(플라스틱 용기, 스티로폼 상자 등)
🔻제조 방법
- 1. 음식물 잔반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
- 2. 1번의 잔반을 농업 부산물과 함께 섞음. (농업 부산물과 음식물 잔반은 1대 1 비율)
- 3. 1번의 재료를 밀폐용기에 넣고 냄새 걱정 없는 곳에 배치.
- 4. 3~6개월간 발효. 발효가 완료된 퇴비는 냄새가 없음.
[✍️27편 - 침수된 농기계 정비 요령]
🔻초기 정비 요령
- 안전한 장소로 옮겨 물을 빼내고 깨끗한 물로 오물 닦기
- 물기가 마르면 기름칠을 하고 주요부위 파손 여부 확인
- 정비가 끝나기 전 엔진 및 배선 손상 방지를 위해 시동은 절대 걸지 않음.
🔻부품별 정비 요령
1) 전기 배선
- 깨끗히 씻고 완전히 건조.
- 손상된 부분은 절연 테이프로 감거나 새것으로 교체.
2) 엔진 및 전기장치
- 엔진 내부와 전기장치는 깨끗이 세척하고 건조.
- 엔진 속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엔 반드시 전문 기술자의 도움을 받음.
- 배터리가 있는 농기계는 배터리와 연결된 전선을 분리해 물기를 제거, 배터리 단자에 그리스를 칠함.
3) 윤활유 및 연료
- 엔진오일, 기어오일 등 윤활유와 연료를 새 것으로 교환.
- 공기청정기, 연료여과기 및 연료통 등은 깨끗이 청소하고 필터류는 새 것으로 교체.
- 기화기를 분리하여 청소하고 연료흡입구가 막히지 않도록 조치.
4) 기타 부속
- 소음기에 연결된 고정 볼트를 풀어 소음기에 고인 물과 이물질을 제거.
- 라디에이터, 시동 모터, 발전기, 전압 조정기 등을 깨끗이 청소.
[✍️28편 - 장마철 파종하면 좋은 작물]
🔻고들빼기
- 수분감을 보유한 흙에서 잘 자람.
- 장마 기간 파종시 씨앗 발아 성공률이 높음.
🔻미나리
- 물을 좋아하는 작물
- 장마 기간에 파종시, 미나리깡을 별도로 만들지 않음
🔻고구마
- 물 공급이 중요한 작물이기 때문에 장마 기간 파종시 빠르고 건강하게 성장.
- 뿌리당 달리는 고구마 수량이 5월보다 많음.
🔻공심채
- 아열대 작물인 만큼 물을 좋아함
- 효병충해가 거의 없어서 농사 난이도가 낮음
🔻들깨
- 깻잎 수확을 목적으로 할 경우 장마 기간에 모종을 심음
[✍️29편 - 장마 후 필요한 양분]
🔻인산
- 질소의 작물 내부 이용 억제시, 웃자람 예방
🔻칼륨
- 질소 흡수 억제
- 잎이 갈변과 과의 비대 약화 예방
🔻칼슘
- 잎끝이 타는 증상, 과가 물러지는 증상을 예방
🔻양분 공급 방법
1) 흡수율 높이는 방법
- 습도 높을 때 분무
- 늙은 잎 보단 어린 잎, 잎의 앞 뒷면 모두 양분 분무
2) 주의사항
- 비 오기 전 분무 삼가, 적당량의 전착제 사용
- 인산 함유한 살포액과 석회 함유한 농약 혼합 금지
🎓 공부자료를 확인 하셨다면 “공부 완료”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럼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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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열심히.하니.왕.이되내요.열심히.던집시다화이팅.
국화꽃.이.피내요.가을이내요
♥ 지금까지 대구에 6,100점을 더했어요!
23년 9월 26일
Farmmorning
작년에 고사리 농사 시작한 왕초보 입니다.
논이었던 곳이라 뿌리깁고 줄기도 긴 풀이 가득하여
모르고 열심히 뽑다가 팔이 너무 아파 MRI촬영 했더니 인대,근육 파열 되었다고 합니다.
무성히 자라고 있는 풀을 보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지원금 당첨되어 인부 사서 예초기로 풀을 제거 하고 싶네요.
22년 8월 16일
우리들 이야기 =14
뉴욕 택시기사님들 은
흥미진진하거나
신기한 일을 많이 겪습니다.
노란색의 택시들은,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 곳곳을 누비며 승객을
이곳 저곳으로 분주하게 실어 나르죠.
어느 날, 뉴욕 한 택시기사가 특별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 그에게 일어난 일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으로 남았죠.
그는 이 소중한 경험을 전 세계와 나누기로 합니다.
여느 때와 같이 콜택시 요청을 받고 해당 주소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도착해서 경적을 울렸지만,
아무도 나오지를 않았어요.
또 한 번 경적을 울렸지만,
여전히 아무런 기척이 없었죠.
이 손님이 그 날 교대 전 마지막 콜이었기에 저는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얼른 포기하고 차를 돌릴까도 생각했죠.
하지만 저는 일단 기다려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초인종을 누르자,
노쇠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손님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마침내 문이 열렸고,
적어도 90살 이상 돼 보이시는
작고 연로하신
할머니 한 분이 문가에 서 계셨죠.
손에는 작은 여행 가방을 들고 계셨습니다.
당시 문이 열린 틈으로 집안이
살짝 보였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집 안에는 사람이 산 흔적이
싹 지워진 듯했어요.
모든 가구는 천으로 덮여 있었고, 휑한 벽에는 아무 것도
걸려 있지 않았어요.
단지 사진과 기념품이 가득 찬
상자 하나만 구석에 놓여 있었죠.
"기사 양반,
내 여행 가방 좀 차로 옮겨줄래요? 부탁해요."
할머니의 요청대로 가방을 받아 들고 트렁크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돌아가 팔을 잡고 천천히 차까지 부축해 드렸죠.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씀에
저는 "아니에요.
모든 승객을 제 어머니처럼 대해야죠.” 라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미소 띤 얼굴로 "굉장히 친절하시네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택시에 탄 뒤,
그 분은 목적지의 주소를 알려주며
시내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가지 말아 달라고 하셨습니다.
"음..., 그럼 목적지까지 가는 지름길이 없는데요.
시내를 통과하지 않으면 많이 돌아가게 될 텐데요."
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 분은 저만 괜찮다면,
급할 게 없으니 돌아가도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덧 붙이셨죠.
"지금 요양원에 들어가는 길이랍니다.
사람들이 마지막에 죽으러 가는 곳 말이죠."
살짝 놀란 저는 속으로,
'절대 가족을 남겨두고 먼저 가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할머니는 부드러운 어조로 말을 이어가셨습니다.
"의사가 말하길 제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하네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재빨리 미터기를 껐습니다.
"어디 가보고 싶은데 있으세요?“
그 후 두 시간 동안,
할머니와 함께 저는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그 분은 젊은 시절 리셉셔니스트로 일했던 호텔을 보여주셨고,
함께 시내의 여러 장소를 방문했어요.
이제는 고인이 된 남편과 젊었을 적 함께 살았던 집을 비롯해
소싯적 다녔던 댄스 스튜디오를 보여주기도 하셨죠.
어느 골목에 다다르자,
천천히 가 달라고 말씀하신 할머니는
호기심 가득한 어린아이처럼 창 밖을 물끄러미 바라보셨어요.
우리는 한참을 돌아 다녔죠.
그러다 할머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이제 피곤하네요.
제 목적지로 가 주세요."
최종 목적지인 요양원으로 향하면서 우리는 서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도착한 요양원은 생각보다 작았어요.
도로 한 편에 차를 세우니 두 명의 간호사가 나와서 우리를 맞이했죠.
그들은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웠고, 나는 트렁크 속에 두었던
여행 가방을 꺼내 들었죠.
"요금이 얼마죠?" 할머니는 핸드백을 열며 제게 물었습니다.
저는 대답했습니다.
"오늘은 무료입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말씀하셨죠.
"그래도 이 사람아,
생계는 꾸려나가야지."
저는 웃으면서 답했습니다.
"승객은 또 있으니까 괜찮아요."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할머니를 꼬옥 안아드렸고,
그 분 역시 절 꽉 안았어요.
"이 늙은이의 마지막 여행을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두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할머니는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악수한 뒤, 할머니가 건강하시길 빌며
저는 택시를 몰고 길을 떠났습니다.
교대 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저는 정처 없이 차를 몰고 도시를 돌아 다녔죠.
누구하고도 만나거나 말 붙이고 싶지 않았어요.
제가 오늘 이 손님을 태우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요?
그 분 집 앞에서 경적 한 번에 그만 포기하고 차를 돌렸다면요?
그날 밤 일은 인생을 살며 제가 해온 것 중에
가장 뜻깊은 일 중 하나였습니다.
정신 없이 바쁜 삶 속에,
우리는 종종 크고 화려한 순간에만 집중합니다.
더 크게……
더 빨리……
더 멀리……
하지만 정작 인생에 의미 있는 순간은 조용하고도 사소합니다.
여유를 가지고 그런 순간을 만끽하면 어떨까요?
경적을 울리며 재촉하기 전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세요.
정말 중요한 무언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모든 것을
뒤로한 채,
가치 있는 인생에 대해 생각에 잠겨봅시다.
나는 매일 얼마나 바쁘게 살고 있을까?
바쁘다는 이유로 인생의 소중한 의미를 놓치고 사는 것은 아닐까?
나는 왜 사는 걸까요?
장사천재 백종원 2부
https://youtu.be/JRsCx6pfpT4?si=yfMT0IUNC5EyYyWq
울적한 마음 먹방 보시면서
한국은 처음이지 캐나다 사람들
https://youtu.be/MeW8SJB8hDw?si=HBGI5mc0OnMp42Bj
가짜 왕을 택한 왕비
https://youtu.be/r7UNKgMuyOE?si=wUJDQFuxLXLr3Wj_
2월 24일
24
14
3
윶 모 나왔어요
윷왕탄생^^
23년 9월 21일
내년에 밤나무를 100~200주 심을
계획인데 우리 주변에 대명왕밤을
심을려고 묘목상에 전화 했더니
주당 13000원 100주 단위로 판매한다고 하시는데 이 종자가 그렇게 바쌉니까?
주당10000원에 판매하는 곳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합니다.
판매시기는 내년3월부터 시작한다고
하시네요.
22년 10월 20일
엊그제
서울 불광동 주부님께서 왕매실 20kg을 주문하셨습니다.
정성스럽게 골라골라 최소 36mm이상 되는것만으로 23kg 담아 배송해 드렸습니다.
배송중 증발하는 수분까지 계산해 넉넉한 양을 드렸죠.
다음날 전화가 왔네요.
화를 내시면서 크기가 작다.
이런건 동네 마트에서 사면 9,000원이면 산다.
기타 등등...
한참을 통화했습니다.
얼마나 더 큰 매실을 원하시는지.
정년퇴직하고 귀농해서 매실농사를 11년 이어오고 있지만 이런 클레임은 처음입니다.
물론 소비자입장에서는 무슨말이라도 하겠지만...
거리라도 가까우면 당장 달려가 동네마트에서 9,000원에 파는 매실하고 비교라도 해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생물이 아니라면 당장 반품하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모든 농업인들은 소비자들이 믿어주는만큼 그 믿음에 마음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들인답니다.
너무 그렇게 몰아붙이는건 아니다 싶습니다.
아직까지 매실을 1년에 1톤이상 판매하면서 이렇게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입은적이 없어 황당하기만 합니다.
결론은 지금까지 해온 인터넷판매는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큰돈을 벌겠다는 생각 1도 없이 시작한 전원생활이었기에 지인들끼리 나눠먹고 나머지 가락시장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그날 가락시장에서 35,500원 경매받았습니다.
한사람의 말한마디가 또다른 한사람의 길을 바꿔주네요.
생산자와 소비자는 서로 윈윈하는 사이 아닌가요?
23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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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