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휴식]
불볕더위!
찜통더위!
삼복더위!
무지하게 덥다.
일손을 접고
사랑방 네개의 문을
활짝 열어 젖히고,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옛적에 읽던
명심보감 책의 먼지를 털어내고,
내 맘에 드는 글귀를 찾아 읽는다.
《효도의 5덕목》
공경
봉양
근심
슬픔
엄숙
효자가 어버이를 섬길적에는 기거함에 그 공경을 다하고,
봉양할 때에는 그
즐거움을 다하고,
병이 드시면 그 근심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그 슬픔을 다하고,
제사를 지낼 때에는
엄숙함을 다한다.
아서라.이런 설명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효도를 하려면 이렇게 해야 되는것을 다
잘 알고 있다.
실천을 하지 않음이 문제이지 뜻을 몰라
사람이 효도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