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도감

벼물바구미 어떤 해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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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 종명

Lissorhoptrus / oryzophilus

목 / 과명

딱정벌레목 / 바구미과

어떤 형태의 해충인가요?

1년에 1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주로 산기슭 낙엽이 덮혀있는(습기가 적당히 있는) 땅속 1~5㎝에서 월동하고 4월 하순이 되면 활동을 시작하여 주변의 잡초를 먹고 5월 하순경에 이앙한 논으로 이동하여 수면 위, 아래를 오가며 벼잎을 갉아먹고 수면 아래 잎집 속에 산란한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벼 뿌리를 갉아먹으며 성장하여 번데기가 된다.
유충기간은 약 7주(25℃), 번데기기간은 1~2주이다.
신성충은 7월 상, 중순경부터 발생하며 8월 상순이 발생 최성기이고, 그 후 월동처로 이동하여 겨울을 보낸다.
미국이 원산지로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첫발생은 1988년 경남 하동을 비롯하여 경기 시흥, 강원 동해, 경남 울산 등 항구지역을 중심으로 발생을 확인하였고, 그후 가장 중요한 본답 초기 해충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정부에서는 중요한 외래 침입해중으로 인식하여 방제령을 발령하여 발생지역 반경 3㎞ 방제를 추진하였는데, 농림부에서 국비로 예비비 30억원을 지원하였고, 지방비를 포함 당년의 방제비 지원액이 85억원에 달하였다.
초기 발생양상은 첫발생후 10년까지는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그이후에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예찰방법으로 논주변 야산계곡을 중심으로 4월 하순~5월 중하순에 기주잡초인 꿩의 밥, 개사초, 억새풀, 개밀 등 기주식물을 관찰하여 그 식흔으로 벼물바구미의 존재여부를 알수 있다.
이동시기 예찰을 위해서는 벼 육묘상 등을 이용한 벼 유묘트랩을 예찰 대상지역에 설치하여 비래시기 및 비래량 등을 예찰할 수 있다.

어떻게 생겨났나요?

성충의 크기는 3mm정도이며, 암회색 바탕에 등 중앙에 부정형의 큰 흑색무늬가 있고, 주둥이는 코끼리처럼 앞으로 길게 신장되어 있다. 더듬이는 6마디로 되어 있으며, 끝은 곤봉형이다.유충은 벼 뿌리에 붙어 있으며, 몸색은 우유빛이다. 번데기는 뿌리에 팥알 모양의 흙집을 짓고 그 속에서 있으며 유충과 같은 색을 띤다.

어떤 피해를 입히나요?

성충은 이앙 직후 어린잎을 갉아먹어 광합성을 저해하여 피해를 주며, 유충은 땅속에서 벼의 뿌리를 갉아먹어서 피해를 준다.
유충의 피해가 심하면 벼의 분얼수가 감소하고 생육이 저해되며 출수가 지연된다.
새로 나온 성충은 벼 이삭을 가해하여 천공미를 유발하기도 한다.

어떻게 방제 하나요?

벼의 수량 감소율 5%를 방제가 필요한 밀도로 설정하면 주당 1마리 이하가 해당되며, 이앙 2주일 후 피해주율이 20~30%에 달하면 대략 주당 0.2~0.5마리가 존재하므로 방제해야한다.
종자 분의 처리는 가장 간편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파종 전에 등록된 약제를 종자분의 처리하는 것이며, 어린모 기계이앙재배와 건답 직파재배의 벼물바구미 방제에 적당한 방법이다.
겨울을 보내는 곳에서 논으로 이동하는 시기는 5월 중하순으로 이 시기보다 늦게 이앙하면 비래량이 적어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

출처: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