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처리(또는 이프레쉬 처리) 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설명을 드리기로 했다.
사과를 포함 많은 과일들이 수확 직후부터 에틸렌가스를 배출한다
원리는 이러하다.
농산물은 수확후 숨을 쉬며 노화를 일으킨다, 노화과정에 작용하는 물질은 농산물 자체가 만들어내는 '에틸렌'이다.
에틸렌은 식물 스스로 생성하여 호흡을 통해 배출하는 식물호르몬으로서 과일의 숙성과 노화의 주원인이다. 한번 발생한 에틸렌은 농산물의 호흡과정을 통해 다시 농산물속으로 흡수되고 그러면서 과일이 늙거나, 상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스마트처리 또는 이프레쉬라고 불리는 것은 이러한 '에틸렌'을 발생하는 농산물의 에틸렌수용체에 결합하여 에틸렌의 발생과 흡수를 원천적으로 차단시키는 것이다. 즉 에틸렌가스로 인한 노화를 막아, 농산물 수확 당시의 신선도가 지속되게 해주는 것이다.
미국환경보호청(EPA)에 등록된 제품으로 안전성을 입증받았고 전세계 45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스마트처리는 그들의 말에 의하면 괜찮다 이다.
이걸 기피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과의 경우 스마트처리 안한 사과만 찾으신는 분들도 있다. 그건 선택의 영역이니까.
그런데 일단 대부분의 수입과일과 장기 보관하는 과일은 필수처리 과정이라 살며 제철 과일만 드시는게 아니라면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결론은 스마트처리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는 없으니, 인간의 의지를 더해 식감과 산미를 지키기 위한거다.
우리집 사과가 올해 스마트처리한 사과와 처리하지 않은 사과가 있었다.
아버지 말씀처럼 맛의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그것이 필수인가 하면 그건 아니다.
지금은 상품 사과의 경우 스마트처리한 사과만 나가고 있고, 가정용의 경우 교차시기라 섞여 나간다.
그래서 나의 비교
여기서 전제가 약간 다르다. 사과 밭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부분을 접어두고서 보면, 스마트처리한 사과는 4월 현재기준으로 보면 식감이 좀더 아삭하고 산미가 살아있다. 특히 가장 큰 차이는 산미 같다. 식감은 초저온 보관 사과도 어느정도는 받쳐주는데, 새콤한 맛은 스마트처리한 사과가 더 있는 것 같다.
택배를 여름사과 전까지 하시려고 한다면 스마트처리를 꼭 하시라고 하고싶다. 4월까지라면....보관만 잘 된다면 크게 상관을 없을 듯 하다. 물론 모든 사과를 먹어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내 입맛에는 그렇다. 식감을 아주~~중요시 하는 분은 꼭 참고 하시길.
4월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식감을 중요시 하시는 분들은 사과가 지금부터는 크다~~고 선택하지 마시고, 중소과를 선택하신다면 아삭함이 살아 있어서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다.
그리고 이건 그냥 내가 느끼는 농부의 능력치? 에 관한 이야기 인데
우와...기계, 화학, 물리, 자연, 생물학, 등등등 어디까지 알아야 하는지.....모든 농부님들 존경합니다!!!
★♥숲등농장 맛있는 사과 드세요~♥★
https://farm.fmorning.com/xacyy9
좋아요3·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