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농사를 지어왔던 분 갑작스레 사망하셨다
혼자서 모든 일을 하려다보니 다 뒤로 쳐진다 양파를 캐고
양파 선별하다가
포도나무 손질하고
포도밭에 소독하고
농장주변 정리하다가 저만큼 떨어져있는 콩밭을 오랜만에 가보니
풀이?...
어마어마하게 자라 있었다
그냥 묵혀 버릴까 생각하다가
풀속에서 잘 자라고 있는
콩을보니
반갑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그래서
풀을 매주기 시작
장마철이다 보니
비가와서 못하고
바빠서 못하고..
꾸준히 하다보니 1000여평의 콩밭을 어느새 다 멨다
일찍 풀을 메준 콩들은 벌써 환하게 웃고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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