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

엊저녁에 이어 오늘 새벽에 서리태 콩밭에 1톤 물탱크 싣고 가뭄에 생명의 싹을 틔우지 못하고있는 서리태밭에 고압 분사기로 스프링쿨러 역할을 대신하고 기분업되어 왔습니다. 메마르고 척박한 땅울 뚫고 새 새명이 탄생하는 신비롭고 고마움에 마음이 울컥 했답니다. 물을 뿌리고난 후 잡초를 제거하려다 얘들 다칠까봐 안전하게 뒤로 미뤘습니다. 전날 독수리연도 달아서 조류피해를 예방코자 했는데 두마리 독수리가 서리태를 잘 돌보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에 감사한 아침입니다.

매주콩 .서리태콩 순치기 작업하고 왔는데 초보라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예초용 큰가위 이용 싸뚝 싸뚝 절단했는데 제대로 하였는지 모르겠네요.

이틀간의 콩털기 농촌은 일못하시는 어르신들로 꽉 차 있답니다. 보고 안해 드릴수도 없고. 봄ㅡ늦가을까지 도움 드리려 애쓰지만 지쳐 갑니다. 농협에 콩터는 기계 2틀 빌려 3집 서리태를 털고 한해 농사를 마감 했네요. 남은건 김장을 해야하고 무우가 남아 어찌 처리할까 궁리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