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

배 · 영농일지
경북상주김용국
동계정지전정 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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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지전정의 목적 배 재배에서 정지전정은 수량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만약 배나무의 정지전정을 실시하지 않고 자연 상태로 키우면 불필요한 골격지가 많아지고 수관이 복잡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수관 내부에 햇빛의 투과와 통풍이 불량해지고 약제의 투과도 곤란하므로 과실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병해충의 발생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수관 내부의 꽃눈 형성이 불량하여 과실의 수량도 감소합니다. 물론 수고도 높아져 재배 관리가 불편하며 결실조절이 어렵고 나무의 노쇠도 빨라지게 되죠. 즉 배 정지전정의 목적은 ✔️ 과원 재배 관리의 편리와 ✔️ 고품질 과실 생산입니다. 2️⃣ 곁가지로 양성하기 좋은 부위 곁가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가지의 발생 위치, 방향, 굵기 등을 보아 가지의 취급을 달리해야 합니다(그림 5-35). 즉 원가지 또는 버금가지에서 발생된 가지 가운데 곁가지로 양성하기에 가장 좋은 가지는 중간 부위 이하에서 발생된 가지인 셈이죠. 다음은 중간 부위 또는 아래 부위에서 발생된 가지이며, 가장 불량한 가지는 중간 부위 상부 또는 등 쪽에서 발생된 가지입니다. 3️⃣ 배나무 곁가지 배치 노하우 네 가지 곁가지 갱신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여 곁가지의 유지 관리에 힘쓰도록 해야합니다. ✔️ 첫째, 곁가지는 버금가지와 직각이 되도록 배치합니다. 가지의 각도가 좁으면 생장이 강해져 꽃눈 형성이 나쁘고 갱신 시기도 빨라집니다. 각도가 90도 이상이 되면 쉽게 노쇠해져 품질이 떨어지므로 버금가지와 직각으로 하고 1∼5년생 곁가지가 잘 섞여 있도록 배치해주세요(그림 5-36). ✔️ 둘째, 오래된 곁가지를 갱신할 때는 곁가지 기부 10∼30cm 정도를 남기거나 충실한 1년생 가지를 남기고 갱신합니다(그림 5-37). 그루터기를 남길 경우에는 곁가지 기부의 아래쪽에 숨은 눈이 남도록 다소 경사지게 절단하여 새 가지를 발생시켜주세요(그림 5-38). ✔️ 셋째, 장과지와 곁가지 기부의 잎눈은 웃자람가지가 발생하여 아랫부분을 굵게 합니다. 초기에 눈따기를 실시하여 곁가지 갱신이 빨라지지 않도록 기부 관리를 철저히 해주세요. ✔️ 넷째, 버금가지에 곁가지가 없는 부위는 허리접이나 목상 처리 등을 실시하여 새 가지를 발생시킵니다. 4️⃣ 예비가지 전정 방법 일반적으로 가지의 굵기에 따라 예비지 아랫부분 직경은 10∼12mm 정도입니다. 긴 가지는 다소 약하게 잘라주며(그림 5-39-①), 아랫부분의 직경이 8.0mm 이하의 약한 가지는 다소 강하게 절단해주세요(그림 5-39-②). 5️⃣ 자란 나무(成木)의 정지전정 배나무에 이용되는 전정은 ✔️ 짧은 열매가지 전정 ✔️ 긴 열매가지 전정 ✔️ 곁가지 전정법입니다. 이들 전정 방법별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짧은 열매가지 전정법 짧은 열매가지 전정법은 원가지와 버금가지와 같은 오래된 굵은 골격 가지상에 형성된 단과지군(생강아)을 이용하여 결실시키는 전정 방법입니다. 짧은 열매가지 전정을 위주로 하는 나무의 지상부 수체구성 상태는 주로 원가지와 버금가지와 같은 골격가지와 웃자람가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짧은 열매가지 전정법은 웃자람가지를 제거해주는 단순한 전정이 반복되는 형태로 전정이 쉬운데요. 반면 매년 웃자람가지 발생과 강전정이 되어 나무자람새의 안정이 어렵고 나무의 영양상태도 나빠져 생산성과 품질이 떨어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긴 열매가지 전정법 긴 열매가지 전정법은 ‘원황’, ‘화산’, ‘행수’ 등과 같이 꽃눈 유지성이 나빠 짧은 열매가지군(생강아)이 잘 형성되지 않는 품종에서 이용됩니다. 주로 1년생 가지에 형성된 겨드랑이 꽃눈을 결실 꽃눈으로 이용하는 전정법을 일컫습니다. 일반적으로 배나무의 꽃눈 종류는 겨드랑이 꽃눈, 짧은 열매가지, 짧은 열매가지군으로 구분되는데요. ✔️ 겨드랑이 꽃눈은 1년생 가지, ✔️ 짧은 열매가지는 2년생 가지, ✔️ 짧은 열매가지군은 3년생 이상의 가지상에 형성된 꽃눈을 말합니다. 겨드랑이 꽃눈은 짧은 열매가지나 짧은 열매가지군보다 꽃눈분화 시기가 늦고 영양적으로 충분히 발달하지 못해 개화기가 늦거나 화총당 꽃수가 적으며, 기형화가 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가지 윗부분에 있는 꽃일수록 더 심하게 되는데요. 겨드랑이 꽃눈에 결실된 과실은 짧은 열매가지나 짧은 열매가지군에 결실된 과실보다 크기가 작고 성숙이 다소 늦어지며 기형과 발생도 많아지게 됩니다. ‘신고’와 같은 대부분의 품종에서는 결실 꽃눈으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3) 곁가지 전정법 곁가지 전정은 ‘신고’, ‘황금배’, ‘추황배’ 등과 같이 꽃눈 유지성이 좋아 짧은 열매가지군이 잘 형성되는 품종에 이용되는 전정법입니다. 3∼5년생 가지상의 짧은 열매가지나 짧은 열매가지군을 결실에 이용하다가 5년생 이상이 되어 가지가 일정 크기 이상 굵어지면 기부를 절단합니다. 주로 새로운 가지로 갱신하여 2∼5년생 가지가 고르게 섞여 있는 전정법을 말합니다. 곁가지 전정법은 짧은 열매가지 전정법에 비해 초기 잎면적과 열매송이 잎의 비율을 높게 하여 유과의 소질을 좋게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굵은 곁가지의 갱신에 의해 엽재비의 개선으로 헛된 양분의 소모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곁가지 유인에 따른 가지 수가 많아져 나무자람새의 안정이 쉽고 웃자람가지의 발생도 적어져 과실 품질 향상에 효과적인 편이죠(표 5-22). 좋은 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곁가지 유지 관리는 원가지나 버금가지의 측면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간이나 보다 아래쪽에서 발생된 가지를 곁가지로 이용하는 것이 세력이 안정되어 가지가 굵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결실가지로 이용 가능합니다. 배면에서 발생된 가지는 세력이 강인해지 활처럼 구부러지게 유인되어 웃자람가지 발생이 많아져 좋은 곁가지로 유지가 곤란해집니다. 이외에도 생육 초기 곁가지 배면의 잎눈을 제거하여 웃자람 가지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웃자람가지가 많은 곁가지는 3년생 가지라도 갱신해 주어야 합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농업기술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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