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 과수원에 맞는 수형이 있어요.
이 수형들을 참고해 과수원을 가꾸면,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생산은 물론
노동력을 아낄 수 있어 생산비가 절감돼요.
이번에는 감나무 수형들을 소개하고,
수형 개선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수형관리 유의 사항
수형은 지형 조건과 재배 방식에 맞아야 해요.
특히 결실조절, 수확, 병해충 방제 등 작업이 편하도록
수형을 맞추는 것이 좋죠.
유목기에는 가지 선단에 있는 눈이 왕성하고
기부 생장이 약한 정부우세성이 강하지만
성목이 되면서 개장성이 강해지는 감나무 특성을 살려
수형을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어떤 수형이든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단위 면적당 엽면적을 충분히 확보하고,
수광 상태를 좋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2️⃣ 주간형 (主幹形)
✅ 주간을 곧게 키우고 주지를 많게 하는 수형이에요.
유목기 성질을 잘 살릴 수 있는 수형이죠.
수관 확대가 빠르고 초기 수량이 많지만
수고가 계속 높아지면 수형 유지가 어려우니
주간을 점진적으로 낮추고 변칙주간형 또는 개심자연형으로
갱신을 고려하는 것도 좋아요.
✅ 유목기에는 주간의 선단을 매년 강하게 절단전정 해
강한 새 가지가 자라게 하는 것이 좋아요.
세력이 아주 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단 신초에 착과를 시키지 않아요.
✅ 성목기에는 수고가 높아지면서 수관 아래
햇빛 투과가 나빠지기 때문에 상부 큰 주지는 잘라
새 주지로 갱신해주세요.
3️⃣ 변칙주간형(變則主幹形)
✅ 주간형으로 키우다가 키가 높아지면 점진적으로
주간 높이를 1m 이하로 낮추며 주지수를
4~5개로 제한하는 수형이 변칙주간형이에요.
주지를 너무 일찍 결정하면 수세가 불안정해지고
나무 생장이 늦어질 수 있어요.
수형 완성까지 6년 이상 걸리며 성목 이후에도 완성할 수 있으니
천천히 수형을 잡아보세요.
4️⃣ 개심자연형(開心自然形)
✅ 주간을 80cm 이하로 짧게 하고 변칙주간형보다
주지를 빨리 결정해 3개로 유지하는 수형이에요.
유목기에 주지를 3개 만들고 주간을 절단하거나
변칙주간형으로 키우다가 나무가 커지면
주지수를 줄이고 주간을 잘라 낮추는 방법이 있어요.
수관 중심부까지 햇빛이 투과하고 통풍이 양호하지만
도장지 발생이 심할 수 있어 수세 관리에 유의해야 해요.
5️⃣ 기타 수형
✅ 2본주지형
밀식재배에 유리해요. 주간거리를 1.5~3m로 두고
열간거리를 6m 이상 크게 두어 주지를 길게 하고
측지를 짧게 유지하는 수형이에요.
✅ 덕식 수형
철선으로 수관 위쪽을 엮어 가지를 유인하는 수형이에요.
수고를 낮게 유지하며 햇빛 투과를 고르게 하고,
태풍에 의한 나무 손상도 줄일 수 있어요.
✅ 올백형
경사가 심한 곳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형으로
주지를 경사 위 방향으로 모두 배치해
결실 부위가 지면에서 높지 않도록 하는 수형이에요.
6️⃣ 무정형 수형 개선
✅ 수형을 미리 고려하지 않고 작업하기 편한 대로
전정을 하다보면 굵은 가지로 복잡하게 이루어진
무정형 수형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유목기에 수량 확보를 위해 두었던 주지를
솎아내지 않고 성목까지 남기면 이런 수형이 돼요.
무정형 수형은 오래된 목질부가 많기 때문에
나무 크기에 비해 생산성이 낮아져요.
이런 나무는 주지수 2~4개 개심자연형
또는 변칙주간형으로 만들어 갈 필요가 있어요.
7️⃣ 수고 낮추기
✅ 어떤 수형이든 주간이나 주지가 높아지면
전정, 적과, 병해충 방제, 수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생산성이 낮아지며 과실품질이 균일하지 않아져요.
다만 주간과 주지 높이를 급격히 낮추면
수량 감소, 수세 불안정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요.
먼저 수년 전부터 주지수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주지 사이 간격을 확보해 수세를 안정시키세요.
출처: 농촌진흥청 농사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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