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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뿌리썩음병어떤 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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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환경에서 발생하나요?

이 병은 1980년 국내에 처음으로 보고되었으며 평균 발병률이 5%미만으로 큰 피해는 없으나 심한 포장은 수량을 기대할 수 없을 만큼 피해가 크다.
병원균의 생육적온은 27℃전후로서 고온기인 7~8월에 많이 발생한다.
병원균은 병든 식물조직에서 소립균핵 상태로 겨울을 지내며 주로 지표면에 접촉된 줄기 부위를 침입한다.
초기에는 병징이 잘 나타나지 않으나 장마가 오래 계속되고 온도가 낮을 때 병원균의 생장이 왕성하여 심하게 병든 개체는 잎이 누렇게 된다.
장마가 계속되면 줄기는 생육이 가능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건조하면 잎이 황화된다.
병에 걸린 식물체에 형성된 자낭과 소립균핵은 농기구나 바람에 의해 주변으로 퍼져나간다.

이 병의 전염과정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낭포자는 바람에 의하여 전파되고, 소립균핵은 물에 의하여 이동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낭포자는 야간에 포화습도에서 성숙되고 새벽에 이슬방울에 의해 주변으로 튀어 퍼진다.
자낭포자와 분생포자는 건조에 매우 약하다.
자낭포자의 방출은 20~30℃에서 일어난다.
 이 병은 씨스트선충에 의해 피해를 받거나 제초제에 의해 피해를 받았을 때 발병이 증가한다.
또한 토양중 유기물과 수분함량이 많을 때 발병이 잘 된다.

어떤 증상이 있나요?

잔뿌리 부분을 침해하여 갈변시키고, 심하면 지상부 전체가 시들고 황화되며 주전체가 고사한다.
심하게  병든주는 지상부 3~4㎝까지 자흑색내지 흑색으로 변하고 뽑아보면 몽당 빗자루 모양으로 잔뿌리가 하나도 없이 쉽게 뽑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부패한 지하부 줄기 주근에는 오렌지색 또는 붉은색의 소립점(자낭각)이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백색의 균총이 형성되어 뿌리를 덮어 흰 모양으로 나타나며 여기에는 분생포자가 다수 형성된다.
병징은 꼬투리형성 초기부터 잎이 황화된다.
병든 잎은 엽맥 사이의 조직이 담갈색으로 변하고, 심하게 감염되면 시들거나 조기 낙엽된다.
병원균은 뿌리를 침입하여 검게 되고 결국에는 뿌리 전체가 썩게 된다.
뿌리는 처음에 붉게 되다가 검게 된다.
땅과 접촉하는 줄기 부위에 발병 초에는 흰 균사와 포자를 형성하며 후기로 갈수록 붉은 오렌지색의 자낭각이 형성되고 소립균핵이 병든 식물체의 조직에 형성된다.

어떻게 방제하나요?

- 병든 잔재물을 깨끗이 제거한다.
- 연작을 피하고 벼 등 화본과 식물을 윤작한다.
-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고 2년 이상의 윤작 등을 통하여 전염원을 제거한다.
- 땅콩은 이 병에 더욱 감수성이므로 땅콩과 윤작하지 않는다.
- 선충류 관리를 잘하는 것도 이 병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 아직 등록된 약제가 없다.

병원체 정보

  • Calonectria ilicicola Boedijn & Reitsma

출처: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