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성충의 몸 길이는 암컷이 6.97㎜, 수컷이 4.90㎜이고, 암컷은 0.64㎜의 산란관이 있어 복부가 크고, 끝이 뾰족하며, 더듬이의 모양에서도 차이를 보여 육안으로 쉽게 암수구분 할 수 있다.
암컷은 더듬이의 밑마디와 중간마디, 다리 밑마디가 검다. 발목마디는 흑황색이다. 수컷의 몸 색은 암컷과 같다. 다른 점은 가슴,배,다리에 더 뚜렷하게 물마루를 이룬 중앙 홈이 있다.
알은 유백색이며, 길이 0.68㎜, 폭 0.29㎜의 장타원형으로 양 끝부분에 실모양의 돌기를 붙이고 있다.
부화한 유충은 유백색으로 액체상태의 배유를 섭취하며 성장하면서 우윳빛이 짙어지는데 다 자란 유충은 길이 6.56㎜, 폭 3.18㎜이다.
번데기는 초기에 유백색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검정색으로 변한다.
생태
연 1회 발생하며 과실의 씨방 속에서 애벌레로 월동한다.
이듬해 꽃 필 무렵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고 주 활동시간은 오전 7시 부터 10시 사이 이다.
성충은 산란관을 이용하여 어린 과실 속에 1개씩 알을 낳는데 성충 한마리가 100 여개의 알을 산란한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매실 속에서 씨방을 갉아 먹으면서 성장한다.
월동 유충은 3월 하순부터 번데기가 되며 4월 하순까지 발견된다.
성충은 4월 상순부터 5월 중순까지 발생하며 최성기는 4월 하순이다.
성충은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교미하고 산란한다.
암컷은 과실 핵이 딱딱해지기 전에 씨 속에 긴 산란관을 박고 알을 낳는다.
피해
복숭아씨살이좀벌은 매실, 복숭아, 살구, 자두 등의 핵과류에 피해를 준다.
애벌레에 의한 피해를 받은 과실은 자라면서 과피가 갈변되고 쭈글쭈글해지거나 함몰되어 수확기 전부터 낙과가 시작된다.
피해가 심할 경우는 90% 이상이 낙과되기도 한다.
유충이 매실과 살구 등 핵과류 씨 속에서 배유를 먹는다.
피해 받은 과실은 껍질이 갈색으로 변하며 성장이 둔화되면서 마른다.
피해과실의 일부는 낙과되지만 상당수가 미라 형태로 나뭇가지에 붙어 있다.
피해가 심한 나무는 결과지가 마르고 잎이 떨어지는 2차 피해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