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환경
토양이나 볏짚, 그루터기에서 겨울을 지난 균핵이 모내기 전 물을 대고 경운 및 써레질을 하면 물위로 떠오르게 되고 모내기가 끝나면 잎과 잎집사이에 붙게 된다.
본 병의 발생과 피해는 병원균의 밀도, 생육 기간 중의 기상조건, 특히, 온도와 습도, 비배관리와 경종적인 방법에 의하여 크게 달라진다.
병원균이 벼의 조직으로 침입 가능한 온도는 22~35℃이고 최적온도는 30~32℃이며, 습도는 포기사이의 습도가 96%이상의 상태로 지속되면 발병이 많아진다.
또한 질소질 비료는 수량을 높이는 데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많게 되면 여러 가지 면에서 해를 입게 된다.
즉, 질소질비료를 많이 주면 벼가 왕성한 생육을 하게 되는데 특징적으로는 키가 커지고 분얼수가 많아 포기사이가 빽빽하게 된다.
이때에 벌어진 포기와 늘어진 잎들에 의하여 통풍이 억제되므로 자연히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병 발생에 좋은조건이 된다.
이외에도 재식밀도, 재배시기 및 품종들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증상
처음에는 잎집에 병반이 나타나는데 물에 데친 것처럼 수침상의 타원형에서 암녹색으로 확대되면서 병반 주위가 연한 갈색으로 변한다.
병반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고 7월 하순~8월 상순에 대부분 균핵을 형성하며 벼가 자라면서 병반이 점차 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2차 전염은 잎집에 형성된 병반에서 나오는 균사에 의해 옆에 있는 줄기나 포기, 또는 잎에 새로운 병반을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