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환경
이 병원균은 딸기에만 병원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교 품종에 병 발생이 많았으나 지금은 딸기시들음병에 저항성인 품종이 많이 재배되고 있어 과거와 같이 큰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토양전염성 병해로 병원균은 토양에 널리 분포하며, 후막포자의 형태로 병든 식물체의 잔재(殘滓)에서 월동 후, 주로 잔뿌리로 침입한다.
토양온도가 16℃이하 일 때는 발병되지 않고, 25~28℃에서 잘 발생한다.
포장에 정식한 직후나 과실이 달린 이후에 비가 오고 포장이 과습해지면 쉽게 감염이 이루어진다.
뿌리가 작은 곤충 등에 의해 상처가 생기면 병원균의 침입이 조장되고, 발병 이후에 이차적으로 곤충이 침해하게 되면 부패는 더욱 심화된다.
물로 이동되는 거리는 매우 짧고, 주로 흙입자에 묻혀 농기구나 사람 등을 통해 먼 거리로 이동되며, 감염된 인편을 통해 넓은 지역으로 퍼진다.
서늘한 지방에서는 병 발생이 적고, 감염되어도 병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
병든 그루는 생육이 위축되고, 황화되며, 진전되면 시들어 죽는다.
잎이 건전주에 비하여 작고, 세 잎의 크기가 달라 농가에서는 짝재기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땅가의 관부는 적갈색으로 변색되고, 뿌리는 심하게 썩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