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 사과응애

형태
암컷 성충은 몸길이가 약 0.4mm이고, 체형은 긴편이고 암적색의 몸통에 흰 반문이 나 있으며 몸의 등면에 횡선이 나 있으며, 등면에 난 털은 길고 굵다. 수컷은 약 3mm로 작고, 알은 적색으로 끝에1개의 자루가 붙어 있다.
생태
○ 알 상태로 작은 가지의 분기부(分岐部)나 겨울눈 기부에서 월동하고 사과나무의 개화기인 4월 하순~5월 상순에 부화한다. 부화한 유충은 과총엽으로 이동하여 섭식하며, 유충과 약충은 주로 잎의 뒷면에 서식하지만 성충이 되면 주로 잎의 앞면에 서식한다. ○ 부화 2~3주 후부터 성충이 되는데, 수컷이 1~2일 먼저 나와서 정지기의 암컷 근처에서 기다리다가 암컷이 탈피를 마치면 즉시 교미한다. 사과응애의 수정란은 암컷이 되고 미수정란은 수컷이 되며 대체로 암수 성비는 75:25 정도이다. ○ 암컷은 성충이 된 지 2~3일 후부터 알을 낳기 시작하고 평균 30~35개의 알을 잎의 양면 특히 잎맥 근처에 낳고 수명은 약 15~20일이다. ○ 연간 7~8세대를 경과하지만, 7월 이후는 세대가 중복된다. 6월 하순 이후 기온이 상승하면서 증식이 빨라져 발생최성기는 7월 하순~8월이지만 응애약 살포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 다발생하여 밀도가 높아지면 어린가지나 잎의 선단으로 이동하여, 몸의 상체를 들어올리고 방적기에서 실을 내어 바람의 기류를 타고 근처 다른 나무까지 분산한다. ○ 9월 하순경부터 월동란을 낳는 암컷이 생겨서 월동부위로 이동하여 산란을 한다. 10월 중순 이후에는 대부분이 월동란을 낳지만 질소 시비량이 많아서 오래까지 잎의 상태가 좋은 경우는 눈이 내리는 시기까지도 산란이 계속된다. 반면, 갈색무늬병이 다발생하거나 사과응애의 여름철 피해가 심하여 잎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월동란 산란시기가 빨라진다. ○ 응애는 크기가 작아서 초기에는 발견하기가 어렵지만, 다발생하여 피해가 심하면 차를 타고 가면서도 피해를 구분할 수 있다. 대다수는 잎 위에 있는 응애를 확대경을 사용해야만 구분할 수 있으며, 피해잎을 만진 손이 붉은색으로 얼룩지면 사과응애가 있음을 알 수 있다. ○ 본래의 발생 예찰법은 1주일마다 1나무의 사방 신초 중간에서 10잎씩 10나무에서 총 100잎을 채취하여 응애 밀도를 조사하고, 잎당 평균밀도가 6월에는 1~2마리, 7월 이후는 3~4마리 이상이면 응애약을 살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 방법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가 있다. ○ 현재는 발생엽율에 따른 잎당 가해밀도 간이추정법이 선호되고 있다. 이는 포장에서 확대경을 이용해서 움직이는 발육태의 응애가 1마리 이상 발생하는 잎의 비율(발생엽율)을 구하는데, 대체로 50%이면 1~2마리, 70%이면 3~4마리 정도가 된다. ○ 발생예찰 시기는 월동알에 대해서는 휴면기에 1회 조사로 충분하지만, 잎에서는 개화기부터 가을까지 나무에서 발생이 계속되므로 이 기간 중에 5~10일 지속적으로 발생밀도를 조사하여 약제방제 여부 또는 방제적기를 판단해야 한다.
피해
○ 잎의 앞면과 뒷면에서 구침(주둥이)을 세포 속에 찔러 넣고 엽록소 등 내용물을 흡즙하므로 이 부분이 흰반점으로 보인다. ○ 피해잎은 갈색으로 변색되어 광합성 및 증산작용이 저하되며, 심하면 8월 이후에 조기 낙엽된다.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NCPM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