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배추좀나방 유충은 머리부분이 담갈색이고, 다 자라면 몸길이가 10㎜ 내외이다. 번데기의 크기는 6㎜내외로 몸색은 녹색, 담황색 또는 흑색을 띠며, 그물형상의 고치 속에 들어 있다. 성충은 앞날개가 흑회갈색 또는 담회갈색이고 날개를 접었을 때 등쪽 중앙에 유황백색의 다이아몬드형의 무늬를 갖고 있고, 몸길이 6㎜ 정도이다. 알은 황백색으로 납작하며 0.5㎜ 정도이다.
생태
겨울(12~2월)의 월평균 기온이 0℃ 이상이 되는 지역에서 월동하며 7℃ 이상의 온도에서 발육 및 성장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에서는 월동이 가능하다.
고랭지 채소재배 지역에서는 평야지보다 1~2개월 정도 늦은 8월 하순~9월 상순에 발생최성기를 보인다.
연간 발생세대수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10~12세대, 중부이북 8~9세대로 추정한다.
1세대 경과기간은 보통 20~25일이고, 성충 1마리가 100~200개의 알을 낳는다.
예찰은 배추좀나방 유충이 갉아 먹은 채소의 잎은 작은 구멍들이 뚫려 있어 발생을 알 수 있으며, 성충, 유충, 번데기를 육안으로 확인 할 수있다.
피해
배추, 양배추, 무, 유채 등 십자화과 채소와 냉이 같은 잡초의 잎을 가해한다.
어린벌레가 초기에는 엽육 속으로 굴을 파고 들어가 표피만 남기고 잎뒷면에서 엽육을 갉아 먹어 흰색의 표피를 남기며, 심하면 구멍을 뚫고 엽맥만 남기며, 잎 전체를 먹어치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