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팜모닝 입니다. 말씀하신 증상과 비슷한 증상으로는 [ 담배나방 ] 피해가 있습니다. 참고용으로 봐주시고, 정확한 진단은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담배나방] -담배나방은 번데기로 월동하고 6월 상순경에 허물을 벗고 1세대 성충(어른벌레)이 발생합니다. 고추의 잎에 알을 낳고 알에서 깨어난 어린 벌레가 잎, 꽃, 과실을 갉아먹으며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3세대 정도 발생합니다. -1∼2령기의 애벌레는 길이 1~1.5cm 정도로 새끼손톱만한 크기이며 주로 잎이나 열매에 붙어 피해를 줍니다. 1마리가 보통 3~4개 열매에 피해를 주는데 심하면 10개 이상의 열매에 해를 끼치기도 합니다. 1~2마리라도 벌레가 확인된다면 즉시 방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어린 벌레가 열매 안으로 파고 들어가 생긴 구멍은 빗물이나 병원성 곰팡이가 침입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 고추를 썩게 하거나 열매 떨어짐, 상품성과 수량 감소를 가져옵니다. ※ 2015년 경북에서는 강수량 부족(강수일수가 많을수록 나방 활동이 저조함) 등으로 전년 대비 담배나방이 1.5배 많이 발생해 고추 농가가 큰 피해를 봤습니다. -담배나방은 어린 벌레가 주로 새로운 잎을 갉아 먹거나 열매 속을 파고들어 작물 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담배나방 애벌레는 열매를 파먹으며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농약을 뿌려도 몸에 약액이 묻지 않아 방제가 쉽지 않습니다. -담배나방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애벌레의 몸집이 커져 고추로 들어가는 3령(길이 약 2~3cm 정도)이 되기 전, 예찰을 통해 약제를 뿌려야 한다. ※ 령 : 탈피 횟수에 따른 애벌레의 나이 -노지와 하우스 모두 담배나방이 발생하나 노지에서 재배하는 고추는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는 6월 이후 담배나방 피해를 보기 쉽습니다. (고추 시설 재배 면적은 전체의 10% 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