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농사 완전 초보지만 여기 물어봐도 답 들어 보지 못했어요. 제 경우, 들깨는 아무렇게 심어도 수확을 했어요. 제초제 필없이요. 그냥 촘촘히 줄도 없고 비닐도 없이 마구 심었어요. 어느 정도 크면 윗순을 따 주니 옆으로 줄기가 뻗어 깨도 많이 달렸어요. 코스모스 키우는 것과 같아요. 단, 지금 그 노지에 잡초가 무성한가요? 그렇다면 먼저 잡초부터 없애고 모종을 하는게 더 쉽겠죠...!? 그 후엔 풀 고민은 없을걸요...
최근 음식이 한 끼 식사가 아닌 병을 고치고 체질을 바꾸는 건강식으로 인식이 되면서 들깨의 효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들기름에 들어 있는 알파-리놀렌산이 오메가-3 지방산으로 이에 대한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들깨 재배면적은 크게 늘어나고, 가격 역시 뛰어올라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득작물로 급부상하고 있는 들깨를 누구나 쉽게 재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 종실용과 잎들깨용으로 품종을 달리 선택해야
들깨는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종자를 볶아 가루를 내 양념(들깨가루, 각종 탕 재료, 나물 무침 등)으로 쓰거나 기름을 짜서 요리용으로 이용합니다.
- 또 들깻잎은 독특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깻잎쌈이나 장아찌 등의 음식을 만들어 먹고, 어린순은 나물용으로 이용됩니다.
들깨는 종실용과 잎들깨용으로 품종을 달리 선택 재배해야 합니다.
- 종실용은 9월 상순에 꽃이 피어 10월 상순에 수확이 가능하며, 품종에 따라서 9월 하순에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 있으므로 앞뒤에 심을 작물이나 용도에 따라서 선택하면 됩니다. ◆ 들깨 품종은 용도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잎들깨용 상엽, 소임, 동글1호, 동글2호, 늘보라, 새보라, 남천
착유·조미용 다유, 들샘, 백진, 단조, 안유, 소담, 다미
※ 잎 수확을 목적으로 할 때는 반드시 잎들깨 전용품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 종실용품종 재배지역 선택시 포장 주위에 가로등이나 야간에 불빛이 비치는 곳(5룩스 이상)은 꽃이 피지 않고 영양생장만 계속하기 때문에 종실(열매)이 맺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적당하지 않습니다. ◆ 파종 및 심는 요령 [직파재배]
들깨를 직파(땅에 바로 뿌리기)할 경우 파종적기는 중북부지역은 6월 중순이며, 남부지역은 6월 하순까지 입니다.
- 파종 2주 전에 질소, 인산, 가리, 토양살충제 등을 포장 전면에 골고루 뿌린 후 경운작업을 합니다. - 심는거리는 사람이 직파할 경우 휴폭(이랑너비) 60㎝에 주간거리(포기사이) 25㎝가 적당하고, 한 구멍에 5~6알정도 심습니다. - 파종량은 10a당 300~500g이 알맞습니다. - 초기 발아(싹틈) 후에는 가장 건강한 1개체만 남기고 솎아줍니다.(흩어뿌림도 가능하나 종자가 많이 소요되므로 가능한 한 점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