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완료. 식물은 물이 많이 차 있으면, 뿌리가 잘 녹아내리니, 물이 항상 잘 빠지는지 살펴야 해요. 산에서는 그런 걱정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나, 혹시나 두둑이 튼튼한지 잘 살펴야 해요. 비가 갑자기 많이 쏟아 부을 때는 아무리 잘 해 놓아도, 둑이 터지기 쉬우니, 멀칭을 해서 물이 고여 있다면, 물이 잘 내려갈 수 있게 해 주세요. 실컷 수고해서 버리면 아깝잖아요. 약을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약을 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아요. 습한 곳에는 뿌리가 잘 상하지 않게 두둑을 높여서 심는 것이 좋아요. 항시 밀식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장마 때는 습한 게 정말 문제가 많이 생겨요. 사람은 습진에 무좀. 더워도 간간이 보일러를 잠깐이라도 돌리셔서 눅눅함을 잡아 주시는 게 좋아요. 제습기만 돌렸을 때는 비용이 더 많이 나가고, 집안이 눅눅함이 많이 가시지 않았는데, 보일러를 잠깐 돌리고, 선풍기를 돌려 환기했을 때가 훨씬 효과가 좋았어요. 식물도 사람도 같이 살아야 하잖아요. 너무 무리는 하지 말아요. 나이가 들수록 감당하기 어려우니, 조심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