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 하면 내가 젤 싫어 합니다. 30여년전 친구가 옻닭 먹으러가자고 해서 난 옻탐을 심하게 해서 옻닭 먹으면 않된다고 해서 칼국수 먹었는데 다음날 또 점심 식사 하자고 해서 따라 나섰습니다. 친구 둘이서 닭백숙을 예약해서 먹었는데 저녁 까지는 괜찮았는데 다음날 새벽부터 몸이 화끈 화끈 하다 가렵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친구에게 전화해서 너희들 어제 혹시 옻닭 먹였냐 했더니 그랬다고 합니다. 정말 죽다 살았어요. 병원도 가고 한의사도 찾아갔지만 40일간 꼼작없이 집에서 있었습니다. 다 나은후에도 몸에 있는 기가 다빠져서 보약먹고 그렇게 이제 나았지만 요즘도 옻나무 곁을 지나면 몸이 근질 근질 합니다. 이젠 오래 전일이라 가끔 만나면 추억삼아 말하곤 하지만 한친구는 10여전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났고 또 한친구는 요즘도 가끔 식사하러 같이 가곤 하면서 추억삼아 얘기 하곤 합니다. 옻 잘못하면 죽어요.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