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는게 문제가 아니라, 팔데가 없어요. 작년에 무농약 대파 를 700만원 들여서 2000평 을 했는데요. 150만원 주는데로 팔아야 했습니다. 무농약 대파는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무농약 인증 3년 걸리는데다, 무농약 대파 는 색이 파랗지가 않아요. 누리끼리? 한 파란색이 무농약 대파의 특징 이었어요. 결국, 손해 보고 팔아야 했고, 올해는 밭경운 만 하려고 합니다. 무엇을 키울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밭이 크다보니, 매년 몇백씩 들여가며 농사를 지어도 손해만 커지는 구조라서, 나무를 심을까? 생각 했지만, 나무는 직불금 제외 품목 이고, 해서... 뭘해야 할지 진짜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