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의 개념을 탄저흔까지 말끔하게 원상회복되는걸로 아신다면 잘못 알고있는 경우이고요. 탄저균을 식물체내에서 박멸시키거나 적어도 빈도를 낮춰 면역체계내에서 충분히 병징발현을 억제하는 정도 까지를 치료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탄저치료약제는 많은종류가 시중에 판매됩니다. 다만 이미 탄저흔이 남아 식용으로 불충분한 고추들은 모두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위분지의 어린고추들도 발현은 되지 않았을지라도 치료과정중에 탄저병증이 뒤늦게 나타날 수 있긴 합니다. 그래서 작물체내의 탄저균을 완전박멸하기 까지는 지속적인 방제와 관리가 필요하게되죠. 이때 발생되는 문제가 가성비입니다. 통상 8월중하순까지 착과되는 고추는 홍고추로 수확할 수 있는데, 현재 달려있는 고추들을 모두 따내고 화아분화를 촉진시켜 남은 1개월 동안 수정과 착과로 거둘 수 있는 고추의 수확량이 과연 탄저치료 과정의 노력과 경제적 부담을 감당할만한 상황인가는 재배자의 결심에 달려있겠습니다.
탄저예방 메뉴얼을 정확하게 지킨다면 80일 장마라해도 탄저는 막아집니다. 단적으로 10만원으로 막을 수 있는 탄저를 100만원은 들어야 겨우 막아지는게 탄저병입니다. 그렇기에 병해는 예방법이 매우 중요시됩니다.
탄저병은 과실에 발생하는 병이에요. 병반은 처음에는 수침상으로 약간 움푹 들어간 원형 반점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병반이 원형 내지 부정형의 겹무늬 증상으로 확대돼요. 병반 부위에는 담황색 내지 황갈색의 포자덩어리가 형성되고, 심하게 병든 과실은 비틀어지고 말라버려요. 성숙과의 병반은 간혹 흑색의 겹무늬 증상을 띄는 것도 있어요.
탄저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전종자를 파종하고 건전묘를 이식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종자를 소독하여 파종하고, 이 병에 잘 걸리지 않는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도 좋아요. 발병 초기부터 등록약제를 사용하여 살포하는 것도 방제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안내드린 내용은 정확한 진단이 아닐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은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