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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 석양을 기다리며~
예견된 봄가믐이 전국으로 해갈되는 날,모두에게나 참 좋은 날이길 빌어 봅니다.
내리는 비도 마다하지 안은채 화단에 어지럽게 풀퍼진 여러 화초들을 즐거이 캐고 옮겨심어 요리조리 정리해 두니, 밀린숙제 마친냥 홀가분한 이 기분 아는 분만 아시리라.
우중충한 날씨 속에도 화사한색동 옷차림으로 피어난 수선화며 櫻草며 튤립이며 ,뒷곁에 하얀 면사포인냥 너울지는 조팝나무에 박태기 보라빛이 한창자태를 뽑내는 하루가 저뭅니다.
한참 뽑내던 벛꽃 잎들은 흐드러지던 영광의 시절을 뒤로 한채 영욕의 뒤안 길로 쓸쓸이 사라지는 애절함을 남기는듯하니 아싑고 처연한 맘은 어찌할줄 모르니 이 또한 무상함이려니 자중의 추녀아래 해설피 석양의 묵언에 빠져 버리고 말았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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