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자가 핸드백을 들고 시내를 나갔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 핸드백으로 비를 피하기 위해서 머리위로 올리면 짝퉁 가방이고,
핸드백을 비라도 맞을세라 가슴에 안으면 진품가방 이랍니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핸드백이 워낙 고가라서 전문가가 아니면 분간할 수 없게 짝퉁이 나돌아 다닌답니다.
대부분이 중국에서 만들어서 몰래 우리나라로 들어와서 판매되고 있답니다.
오래전에 중국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가이드가 짝퉁 시장을 안내하더군요.
주로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었는지?
진품보다 더 좋게 보이더군요.
로렉스 시계가 1천만원이 넘는 가격인데 짝퉁 로렉스 시계가 원화로 25,000원 달라고 하다가 안산다고 하니까 20,000원에 가져가라고 하네요.
육안으로는 비슷했습니다.
로고도 똑 같고요.
하기사 달걀도 짝퉁으로 만드는 사람들이니까요.
한 때는 중국 여행객중에 참깨를 들고 오지 않은 사람이 없다 싶었습니다.
국내산 참깨보다 3/1가격이었으니까요.
중국 가이드가 참깨를 사도록 유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집에와서 보니 쥐똥 같은 것도 나오더군요.
흑임자깨는 까만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흑임자깨는 국산은 색깔이 그렇게 까맣지가 않습니다.
중국산 흑임자깨는 아주 쌔까만 색입니다.
검정물을 드렸지 않나? 싶습니다.
올해 곡물 가격을 염려스럽게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참깨는 아프리카나 남미, 인도쪽에서 많이 들어온답니다.
들깨는 중국에서만 들어오고 있답니다.
수입농산물이 우리 밥상에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하게 높습니다.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김치는 대부분이 중국산김치로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언젠가 중국산 고추가루가 유통되는 과정을 들어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고추가루 자체가 수입이 안되기 때문에 버무린 다대기를 수입해서 말려서 시중에 고춧가루가 유통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참 어처구니가 없는 이야기지요.
지금도 시중에 중국산 고추가 엄청나게 많은 양이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지역마다 열리는 고추시장에서 건고추 10근에 120,000원부터 180,000원까지 가격이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께서 터무니없이 값이 싼 고추는 가급적 사지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중국산 고추와 묵은 고추를 소비자들께서는 구분하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너무 저렴하게 형성된 고추값에 고추농사를 하시는 농민들만 애가 탑니다.
천정부지로 오른 인건비와 농자재값에 제값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더위를 식혀줄런지요?
다행스럽게도 종다리가 직접 내륙으로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서해안을 따라 올라오다가 소멸한다고 하네요.
워낙 기온이 높아서 태풍을 기다리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비 바람 피해없이 고기압만 몰고가서 시원한 날씨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