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한복바지2개
샀습니다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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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1(토)
#동지팥죽
마님이 동지라고 팥죽을 쑤었다.
새알에 밥알이 섞인 팥죽에 시원한 동치미 맛이 짱입니다.
창밖에는 소복히
눈이 내린 아침이다.
내린 눈을 쓸어야 한다.
방한복으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간다.
나는 너른 마당 눈치우기에 땀을 흘리고, 마님은 아버님 모시고
강룡사 절에 갔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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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며칠전내린 설경을 보기위해 덕유산 산행을 방한복에아이 젠,스틱등 준비를 잘해 출발 한산행 곤도라를 이용하여 주변풍광을 여유롭게보며 상제루쉼터에 도착 바닥눈이 녹아 빙판을 이루고있네요.
눈길로 계단이사라져평소 보다 오르긴 좋네요.
주변 설경과 멀리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힘들줄도 모르고 즐기며 항적봉 대 피소 까지 와서 주변 풍광 즐기며 인증샷도 남기고 보온병의 따스한 커피도 한잔 마시며 ...맘껏 즐기고 전진? 하려하니입산통제 안내판이 2개 설치 되여있고
근무자도 1명에 또다른 근무 자 눈사람까지 ...ㅋㅋㅋ 이허탈함이란?
계획되로는 못했지만온김에 주변 설경을 보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왔네요.
생각보다 포근한 날씨에 바람까지없고시야가 좋아 힐링하고 왔네요.
스키장에도 많은사람들이 즐기는 모습이 아름답고 눈과 어우러져 보기좋네요.
맘껏 즐기고 가세요.
아 오늘하루도 즐겁고 행복 하게 보내고 내일은 더즐거 운 시간을 보내야겠네요 .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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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배추뿌리의 비밀
옛날에는 배추를 자르고나면 배추뿌리를 간식으로 먹었고 막걸리집에서 안주로도 나왔습니다.
배추뿌리는 질기기도하고 단단하면서도 단맛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배추를 자르러갈 때는 숯돌에 칼을 갈아 날을 세워서 나갔습니다.
제가 이웃에 사시는 아흔이 넘으신 큰이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리면서 혼자 배추 100포기를 잘랐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떻게 혼자 배추를 잘랐느냐고 하시더군요.
옛날 굵은 배추뿌리가 있었던 것을 생각하신 것 같았습니다.
배추 밑둥에 칼만대면 잘라지는데요.
먹거리가 없을 때라 배추밭에서 배추뿌리를 뽑아서 고구마와 더불어 간식으로 많이 먹었습니다.
어떤 것은 큰 당근 크기 정도도 있었습니다.
왜?
배추뿌리가 없어졌을까요?
요즘 배추가 결구가되는 배추로 바뀌면서 배추뿌리가 사라졌습니다.
비결구용 배추는 속이 차지 않고 배추잎이 너풀거려서 운반할 때도 배추잎이 망가지고 상품성이 떨어지다보니 결구용 배추품종으로 개량되었습니다.
비결구용 배추는 배추잎이 광합성작용을 하고 영양분을 뿌리에 저장하기 때문에 배추뿌리가 굵게 자랐습니다.
아마 경종배추(서울배추)와 비슷하게 속잎이 없이 겉잎만 크게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배추가 속이 차지않을 때 지푸라기로 배추 가운데로 오므라들게 하나하나씩 배추 중간을 묶어 주었습니다.
배추를 묶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바지에 허리띠를 두르듯이 지푸라기로 배추를 묶어 놓은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아마 연세드신 분들은 비결구용 배추와 배추뿌리맛을 기억하리라 생각합니다.
결구용 배추는 광합성작용으로 영양분을 만들어서 속잎에 저장하기 때문에 속잎이 겹겹이 쌓이고 배추뿌리는 손가락만하고 잔뿌리만 있어 다 큰 배추도 뿌리가 약해서 살짝만 건드려도 넘어집니다.
결구용 배추는 속이 꽉차고 겉잎은 영양분을 만들어 질기고 억세서 버리고 속잎만 먹기 때문에 운송과 포장도 간편해서 상품성이 비결구용 배추에 비해서 훨씬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배추가 스스로 배추속을 감싸기 때문에 굳이 묶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결구가 잘된 배추는 배추잎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윗부분이 꽃처럼 보여서 배추꽃이 핀다고 합니다.
배추꽃이 핀 배추는 위에서 누르면 단단합니다.
배추속이 꽉차서 그렇답니다.
그래서 배추 뿌리를 필요할 때는 뿌리배추 모종이 따로 있습니다.
옛날 토종배추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갑자기 패딩을 꺼내 입었습니다.
의류를 취급하는 곳에서도 차곡차곡 쌓아 놓았던 겨울 방한복이 팔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와 궂은 날씨 때문에 배추가 공급이 안되어서 김장비용이 상승했다고 하네요.
얼마전만해도 깊어가는 가을인가?싶었는데
습이 많은 눈이 내려서 비닐하우스가 가라앉는 피해를 입은 농가도 있더군요.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는 복구를 기원합니다.
그래도 아파트 단지안에 있는 빨간 단풍나뭇잎이 비바람에 나부끼면서 눈비를 맞고 버티고 있는데 아름답습니다.
올 한해도 오늘 하루가 지나면 이제 달력도 달랑 한장 남았네요.
11월 마지막 날 주말 행복하시게 보내시고 남은 한달을 멎지게 맞이할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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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 6-70년대 우리들의 공감시대 20 -
설명절을 앞두고 아낙네들은 정지(부엌) 살강에 엎어놓은 놋쇠그릇과 질그릇을 꺼내서 닦았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차례상에 떡국과 음식을 올릴 때 깨끗하게 닦아 광을 낸 놋쇠그릇과 질그릇에 담아서 올렸다.
옛날에는 밥그릇 뿐만아니라 복집개 뚜껑, 국대접, 찬 그릇, 주둥이가 있는 숭늉 양푼, 국자, 수저, 젓가락, 인두와 다리미까지 놋쇠로 만들었다.
심지어는 놋쇠요강과 놋쇠화로도 있었다.
지금같이 광택제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흙으로 만든 기왓장을 불에 구어서 곱게 가루로 만든 다음 양잿물에 섞어서 지푸라기로 문지르면 놋쇠가 반짝반짝 광이난다.
옛날 섣달 그믐께 날씨는 매우 추웠다.
처마밑에 고드름이 추위를 느끼게 했다.
종일 녹은 고드름 때문에 진흙땅인 마당이 늘 질퍽거렸다.
그래서 뚤방에있는 고무신에 항상 흙이 묻어있다.
지금같이 난방시설이 없고 방한복이 없어서 더 추위를 느낀 것 같다.
집시랑 물이 떨어지는 뚤방에 앉아서 고무장갑도없이 놋쇠그릇을 닦았다.
광목으로 만든 하얀 앞치마를 두르시고 저고리 소매를 걷어 올리고 쓱싹쓱싹 놋쇠 그릇을 문지르면 때가 묻어 누렇던 놋쇠가 반짝반짝 빛이난다.
녹도 슬지않고 때도 따지않은 시퍼런 사기그릇을 쓰게되고 스텐그릇이 생기면서 놋쇠 그릇은 장식장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게 되었다.
살림살이가 쪼들렸던 가정에서는 놋쇠를 팔거나 스텐으로 바꾸면서 놋쇠 그릇이 사라지게 되었다.
왜정시대 때 왜놈들이 마을까지 쳐들어와서 집집마다 놋그릇을 모두 빼앗아 갔다는 소설같은 할머니 이야기도 있었다.
아마도 왜놈들이 총알이나 군사물자 같은 것을 만들려고 구리가 섞인 놋그릇을 빼앗아 가지않았나?싶다.
그 와중에 할머니께서는 조상의 제사를 모실 그릇을 지키실려는 마음으로 몇가지를 땅에 묻기도하고 안방 공로위나 소마구간 위에 감추셨다고 하셨다.
그래선지 촛대며 국자, 커다란 양푼, 밥그릇, 국대접, 수저와 젓가락 등 주방용품과 요강, 화로 등 생활용품이 남아 있다.
지금은 보기조차 힘든 옛날 방자유기인 놋그릇을 잘 보관하고 있다.
저희집에는 지금도 나무로 된 사과상자에 시퍼런 사기그릇과 하얀 사기그릇이 헛간 시렁에 올려져있다.
푸르스름한 색깔에 줄무늬가 있고 하얀 색깔에 파란줄 무늬가 있는 좀 큰 사기그릇에 고봉으로 밥을 올려서 끼니를 때울 때를 기억하시죠?
밥그릇에는 복(福)자가 들어있었다.
집안에 큰일을 치를 때나 놉을 많이 얻어서 모내기 등을 할 때 사기그릇을 꺼내서 새참이며 식사 때 그릇을 썼었다.
부엌에 큰 가마솥 1개와 작은솥ㅣ개가 걸려져있다.
가마솥도 들기름으로 깨끗하게 닦아서 기름기가 번질하고 깨끗하게 변했다.
조앙중발과 받침대도 깨끗하게 닦으셨다.
지금은 젊은이들 식탁에 스텐그릇도 사라지고 사기로 된 질그릇이 밥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때는 한국도자기 같은 국내 질그릇 제품이 혼수품도 있었는데 지금은 코렐, 포트메리온, 덴비 같은 외국 주방용품이 시장점유율이 높아가고 있다.
하긴 저도 커피를 마실 때 유리컵이 아닌 포트메리온 머그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피가 저의 기호식품이거든요.
머그컵에 일반우유를 진자렌지에 1분 30초정도 돌려서 알갱이 커피를 두스푼넣고 가끔씩 설탕도 한스푼넣어서 마시면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보다 제입에는 훨씬 맛있습니다.
또 어머니께서는 할머니 한복과 아버지 두루마기와 한복을 챙기셨다.
두루마기와 한복에 깨끗한 동정을 달고 옷고름도 다시 달으셨다.
댓님도 깨끗하게 다리미로 다려서 접어놓으셨다.
한복은 갖추어야 할 것이 많아서 불편한 것 같다.
지금은 차례를 모실 때 두르마기와 한복차림을 흔하게 볼 수 없는 것 같다.
광목으로 된 이불 홑청도 깨끗하게 빨고 풀 먹여서 새로 끼웠다.
세탁기도 없는 세상이라 양잿물에 담갔다가 빨래방망이로 두드리면서 그무거운 빨래를 하셨다.
다행인 것은 저희집은 우물이 있었다.
그때만해도 거의 100가구수가 있는 마을인데 집에 우물이 있는집이 아랫마을 몇 가구밖에 없었다.
요즘 같이 지하수 개발이 어려울 때라 우껏테나 잰몰은 지대가 높아 물이 귀해서 공동우물을 사용했다.
저희 마을뿐 아니라 옛날 시골에는 많이 공동우물을 사용했다.
그래서 공동우물에 당산제도 지내고 가끔씩 우물물을 퍼내고 청소도 했다.
우물가에는 오래된 커다란 향나무가 있었고 칼로 향나무를 깍아서 제사 때 향을 피우기도했다.
또 설명절을 앞두고 이웃간에 금전관계가 있으면 해를 넘기는 것이 아니라고해서 섣달 그믐전에 다 정산을 했다.
마을구판장에 외상장부도 깨끗하게 정리를 했다.
옛날에는 이곡을 놓는다고 했다.
90k들이 쌀한가마니를 빌려가면 이자가 쌀2말이 붙었다.
섣달 그믐안에 빌려간 쌀1가마니와 이곡으로 쌀2말을 합쳐서 갚았다.
농촌에서는 동네 사람들끼리 흔한 거래였다.
어제 기상청 일기예보는 농민들 뿐만아니라 온 국민을 긴장하게 했다.
새벽부터 엄청난 강풍을 동반한 폭우와 내린다는 예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다음주는 햇볕을 보기가 힘들다는 에보다.
텃밭에 나가서 약간 기울어진 고추대에 중간에 말뚝을 박고 끈으로 묶어주었다.
참깨밭에 노린재는 여전히 날라들고 있다.
매일 많게는 30마리까지 잡는데도 참깨꽃이 핀 어린순에 붙어서 즙을 빨아먹고 있다.
웃기는 것은 두마리가 같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비는 새벽에 잠시 쏟아지더니 금방 그쳤다.
중부지방은 강풍피해가 있다는 뉴스다.
남부지방은 비내리다 날씨가 맑음을 반복하고 있어서 장마로 입은 피해는 없는 것 같다.
세계 각국이 기상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기후변화다.
평년에 23도 정도였던 모스크바가 34도로 기온이 올랐고 어느 나라는 연일 40도가 넘는 날씨가 계속된다고한다.
우리나라도 기후변화에 대비해야할 것 같다.
올 여름 무더위가 있는 것은 기정사실인 것 같다.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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