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우는 사과나무)))
묘목심어서 키우는 사과나무 1그루입니다.
3년전에 첫꽃피고 열매 몇개 달렸는데 유리구슬만큼 자랐을때 모두 따냈습니다.
이때부터 심심찬게 유튜브보면서 재배에 관심을 부쩍 갖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많은 꽃을 피우고 열매도 많이 달렸는데 알솎기를 커가는것 봐가면서 몇번에 나눠하면 좋다하여 그리했습니다.
보기좋고 균형감있게 잘 달아놨고 볼때마다 가을이오면 먹겠다란 생각에 약도 시기에 맞게 부지런히 자주 살포 했습니다.
거짓말같이 병들고 벌레먹은게 한개도 없이 깨끗하게 무럭무럭 잘도 자라더군요.
사과나무는 약만자주치면 되나부다 했는데 가을 찬바람 불면서 과색이 변하면서 새와 벌떼가 꼬이네요.
다른분들 방어전략을 귀동냥해서 나무전체에 방을 씌웠습니다.
그렇거 하니 되더라구요.
여차저차해서 100개좀 넘게 맛좋은 사과를 따서 잘 먹었습니다.
올해는 작년일기를 보면서 따라하기를 반복하면서 작년에 농약을 7-8일간격으로 8.9.10월계속 살포했는데.
이게 과했나?
이렇게 안해도 괜찬을것 같아 올해는 약주기를 10~14일로 늘려서 방제를 했습니다.
9월이 되니 사과에 병균이 보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검은점무니 썩음병.
시간이 지나면서 수확기까지는 아득한데 병든사과 숫자가 점점 늘어나더니 10월이되니 탄저까지 왔네요.
이때부터 3~4일간격으로 약을 쏫아붓다시피해서 지난주에 수확한것이 50여개됩니다.
작년에 절반수준.
약은 상태에 관계없이 간격을 좁게 계속줘야된다는 나만의 교훈을 얻은 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