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동지때만되면 어머님이 액운을 쫓아 낸다고 찹쌀을 물에 담구어 부풀인 다음 동네에 몇집만 있는 디딜방아로 곱게 가루를 내어 새알을 만들어 팥을 끓인다음 찹쌀가루 로 새알 만든것을 넣고 죽을 끓인 것을 방이며 부엌이며 액운을 물리친다고 구석진 부분에다 팥물을 뿌려주고 식량이 부족 할 시기에 한참 동안 팥죽을 먹은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때는 식량도 부족하고 농기계 도 재래식으로 집에서 키우는 소의 힘을 빌어서 밭도갈고 논도 갈아서 수작업으로 농사를 지었던 그 시절에 팥죽 끌여 먹던 5~6십년전 까지 동지의 풍경 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