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막걸리♡
아침먹고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누가 현관문을 쾅쾅 두들긴다
놀라 문을 열어보니,
뒷동네 사시는 내동댁아지매(86세)시다
아지매가
어제 저녁에 보니
제 차가 있어 아침에 찾아왔노라하신다 그리곤 정자로 오라신다
씻고 정자로 갔더니
마을 어르신들이 커피를 마시고 계신다 그리고 숨겨둔 막걸리한잔을 권하신다
내동댁 아드님이 사온건데
제가 오면 같이 먹을려고 기다려셨단다 마침 어제저녁에 보니 차가 있어 불렀다고 하신다
저까지 5명이 모여
막걸리 한잔씩 마시고 나오는데 내동아지매, 까만 비닐에 막걸리 한병과 과자 2개를 다른사람들 몰래 챙겨주신다
말 하지말고
가져가라시는 눈빛,표정...
고마우시다
저녁에 밥 먹기 싫고
해서 냉이, 배추전, 고추전 해서 내동댁아지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막걸리로 저녁을 대신한다
고마움이 담긴
막걸리라 그런지 따뜻하고 참 맛있다 내동댁 아지매~고맙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