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시골로 오면서 힘들더라도 농약만큼은 치지 말고 농사지어보자라고 다짐했었다
근데
농사 1년,,,처음엔 잡초를 뽑다가 힘들면 식초를 뿌려 제초를 하기도 하고, 벌레가 생기면 막걸리트랩을 만들어 밭 군데군데 놓아 잡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작물마다 다른 벌레들,,,,그리고 트랩에서 나는 벌레죽고 난뒤 나는 악취, 등등,,
결국
오늘 살충제를 쳤다 콩밭에 콩잎들이 말리고 구멍이 뚫히니 동네어르신들께서 약 안 친다고 야단하신다
오늘
약통을 메고 처음 살충제를 쳤다 약을 칠때 노린재등 각종 벌레들이 막 쏟아진다
콩잎들이
저 벌레들 등쌀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기도 하고 반대로 나 먹자고 저 벌레들을 죽여야 한다는 맘에 혼란스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