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후 여행도 다녀오고 스포츠 등 여가생활 실컷 즐기고 이제 도시농부로 다시 전력질주~~
전에 몸풀기 두부 만들어봤습니다.
재배, 타작한 막콩(여러가지)을 찬물에 불려 방앗간가서 갈아와서 끓는 물에 천천히 부어주며 눌러붙지 않게 계속 휘저어줍니다.
다 끓인 콩물을 솥에서 빼낸후 콩물과 콩찌꺼기(비지)를 분리해 줍니다.
이번콩은 정말 좋은 콩만 사용해서 비지가 너무 부드럽고 고소해여. 동네냐옹이들 뜨거운 비지를 깜놀해가며 먹는게 너무 웃김. ㅎㅎ
콩물을 솥에 붓고 간수를 넣으며 한바퀴 큼직하게 휘젓고 기다리면 서서히 두부가 응고하는게 보입니다.
이 상태로 드시면 순두부~두부판에 보를 깔고 부어서 살짝 눌러주면 토종손두부 완성!!
두부가 완성이 되니 사촌형님, 누나네, 지인들이 다 모입니다.
지인들이 소고기를 가져오셔서 직접 만든 손두부와 함께 너무나 맛난 점심먹었어요.
콩은 총 7되반 사용해서 우우판 3개반이 나왔습니다.
매년 겨울 2회 정도 두부 만드는데 점점 실력이 늘어서 예쁜 두부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
그럼 즐거운 하루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