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는 챙길 것이 참 많습니다. 필수 내용 확인해보시고, 6월 농작업에 대한 많은 조언과 의견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1] 장마철 대비
물빠짐이 잘 될 수 있도록 밭을 경사지게 만들고, 수로를 확보해야 합니다.
비가 많이 쏟아져도 1시간 내에는 물이 빠져서 없어질 수 있도록 배수관리에 힘을 써야 합니다.
[2] 바람 대비
키가 큰 옥수수, 고추 같은 작물은 넘어지고 참외, 호박, 수박 같은 넝쿨성 작물은 이리저리 쓸릴 수 있습니다. 바람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3] 수확
- 월동성 마늘, 양파는 장마 전에 수확해서 잘 말려야 저장성이 좋습니다. 마르는 기간 중에도 줄기의 영양분이 알로 가기 때문에 줄기를 자르지 않고 말립니다. 다 말린 후에는 그늘진 곳에 보관하되, 장마철에 습기가 차기 때문에 해가 나오면 꺼내서 말려주어야 합니다.
- 봄 작물들은 모두 장마가 오기 전에 수확해야 합니다. 감자는 장마 때 물이 차면 캐기 어렵고, 강낭콩은 싹이 날 수 있습니다.
[4] 심기
수확하고 남은 자리는 콩과류, 참깨, 고구마로 채울 수 있습니다.
김장배추, 김장무, 월동마늘을 심을 자리도 미리 남겨둘 수 있습니다.
[5] 열매채소 관리
오이, 고추, 호박 등 열매채소는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열매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액비를 주어야 하는데, 진하게 한 번 주면 말라죽을 수 있습니다. 묽게 해서 물을 줄 때마다 조금씩 줍니다.
[6] 과수 관리
곁가지 새순이 많이 자라고 있을 겁니다. 그늘을 만들거나 통풍에 지장을 주는 가지를 모두 솎아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