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마늘 제초작업]
월동전 발아억제제를 살포하였기에
이미 그 효력은 사라진 싯점입니다.
부직포를 벗기면 놀랄만큼의 잡초들이
마늘과 어우러져 있기도 할겁니다.
유감스럽게도 이렇게 풀들이 2~3엽기를 지나 무성해지면, 두가지 방법 뿐입니다.
손으로 일일이 뽑은뒤 다시 발아억제제를 살포하거나, '트리부닐'이라는 잡초제거겸 발아억제제를 사용하는것이죠.
비교적 수작업으로 감당이될 면적이라면 하세월 보내듯 느릿느릿
아기잡초들과 실갱이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그런데 감당하기 벅찬 상태라면 부득이
제초제를 사용해야겠지요.
PLS항목에 맞는 마늘밭용 제초제는
가격도 저렴하고 종류도 많습니다.
여기서 입제를 써야하나 액제를 써야하나의 판단은 재배자의 몫입니다.
아무리 선택성제초제라 하여도 약해는
발생한다는게 일반적이지만, 제 경험상으론 홍산마늘만큼은 생장멈춤이나 약흔발생같은 경우를
겪지 않았었습니다. 특히 기온20도 이하일때만 사용권장하는 트리부닐도
그보다 높은 기온에서도 약해를 받지 않더군요.
농사에 뛰어든이상 농약과 제초제는 필수불가결의 자재이기에 불편하게만 바라보기 어렵습니다.
잔류농약 기준이라는게 있기에 아무리
PLS로 제시된 약품이라해도 수확일기준으로 언제까지만 사용하라는
표시가 있으니 이에 따르면 될 일입니다.
모쪼록 정확한 싯점에 규정된 희석배율로 사용하시고, 안전수칙도 지키면서 잡초와의 전쟁을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2월제초작업은 최종작업이 됩니다. 수확기까진 추가로 살포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사진은 그동안 무관심했던 다른밭입니다. 약간은 비실해 보이지만 동해는 없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