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투표하고 바로 시골집으로 가서
남편은 고추밭 밑비료 ,토양살충제 뿌리고 마늘밭에 추비 하고 일하는 동안 저는 두릅도 따고 취나물도 따고 쑥도 캐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다 보니 제피나무에 잎이 지난주에 봤을때 새순이 살짝 난걸봤는데 그사이 잎이 더 자라고 꽃망울이 맺혀 있어서 빠르구나 생각했어요 왜냐면 제가 제피잎을 참 좋아하거던요 꽃맺히기전에 ㅈ잎을 따서 고추장에 재여놓고 먹거던요
그래도 봉지하나 들고 제피잎을 골라 반봉지 따서 왔습니다 ㅎㅎ
어제 집에 와서 남편이 야식으로 비빔국수 해달라고 해서 제피잎을 조금넣고 만들어줬더니 굿!!굿!! 잘 먹어요
오후에 밭에 일 끝내고 엄나무 순이 주말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필거 같아서 사다리 놓고 올라타며 가지잘라서 순을 채취하고 안핀 작은 순달려있는 가지를 다 모아 용기에 물 받아서 물꽂이 해났답니다
오늘 가보니 어제보다 더 피기 시작하길래 물꽂이 해놓길 잘했다 스스로 칭찬했어요 ㅎㅎ
작은 엄나무순은 나물반찬으로 해서 먹으면 좋아요 고추장 무침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