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으로 귀농한 지 벌써 10년 차가 되네요 정말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저희 뒷동네에 몇 년 동안 버려진 땅이 있었는데 유년 시절에 그 동네에서 지내셨던 분이 300평 정도 되는 땅을 매입하여 컨테이너 하나 놓고 지내고 계십니다 그 땅은 여기저기서 지저분한 쓰레기나 바위나 큰 돌덩이 자갈 등등이 쌓여 있었습니다 도저히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 이었는데 하나하나 바위나 쓰레기 돌 등을 가장자리로 치우고 산에서 매일같이 부엽토를 오토바이를 개조한 경운기로 실어 나르며 1년을 지내 시더니 마을에서 소똥을 가져와 또 1년을 후숙시켜 땅에 피고 로타리 쳐 놓으니 땅이 정말 부드럽고 보슬보슬 하여 곡식들이 좋아할 만한 땅으로 변신하였습니다 그렇게 계획을 세워 농사를 지으려는 그분을 저는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