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알고 사용하십시다.
살균력99%라는 능력에 식품용이라는 상품이라 안전한것으로 오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식품용락스는 물에 희석하여 채소나 과일 식기류등을 담구어 소독하는 용도입니다.
청소용락스 또한 사용시 폐쇄공간에서의 사용을 금하고 여러 안전규정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락스는 바닷물에서 추출한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물과 반응하여 염소가스를 생성하게되는데, 이 염소가스에 노출되면 눈이 따갑고 호흡곤란과 구토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하면 식도세포나 폐점막 그리고 신경계까지 영향을주는 아주 위험한 물질입니다.
때문에 락스사용시 자칫하면 고추 몇개 더 수확하겠다고 폐손상이나 실명 그리고 더 심하면 병상에 누워 생사의 고통을 감내해야 하기도 합니다.
온국민을 전율케했던 가습기로인한 수천의 인명피해를 기억하신다면 그것이 에탄올 이라는 일반소독약품으로 일반독성의 20%수준이었음에도
섭취시의 독성과 호흡에의한 흡입시의 독성에 차이가 있음을 간과해서 빚어진 참사였습니다.
락스는 희석액에 침지하여 사용하는것임에도 농사에 활용하기위해 분무형태로 사용하는것이 문제의 시작점이 됩니다.
락스를 500배 1,000배 희석하였더라도 이것을 분무하면서 숨을 쉬거나 눈에 닿게되면 앞서 나열한 심각한 신체손상은 남의일이 아니게 됩니다.
탄저 잡겠다고 사람잡는 그런일들을 하면서 농사일을 꼭 해야 할까요 ?
방독면과 보안경을 필수로 착용하지 않을거라면 락스사용은 자제해야 하겠습니다.
그외에 차아염소산나트륨에서 염소가스로 휘산된뒤 남은 물질은 나트륨으로 토양에 염도를 가중시켜 연작피해는 물론 각종 병해를 불러와
말 그대로 땅을 피폐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더불에 락스를 살포하면 유익균과 유해균을 가리지 않고 모든균류와 미생물들을 사멸시켜버리기 때문에
결코 그 어떤 농법에서라도 사용되어서는 안될것입니다.
과거에 락스농법으로 수확한 고추가 공판장에서 품질기준에 문제되어 입찰거부된 사례도 있어왔습니다.
그렇기에 락스는 친환경농사나 유기농사에 사용되어서는 더더욱 안된다 하겠습니다.
락스.
사용하시되 종자침지살균용으로하거나
안전사용기준을 지키시고 이렇게 생산된 농산물은 유통시키지 말고 자가소비만 할것을 권해드립니다.
그외에 락스에 대한 여러 말들을 하고 싶지만, 락스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이라도 지키시어 후일 후회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며, 타인에게 락스사용을 권장하는것도 멈추시길 당부드립니다.
락스는 농사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극약처방의 관점으로 사용하되 상시사용은 자제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