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마늘, 홍감자 캐서 선별 정리하구 쪽파 종구도 캐서 널어 놓았어요.
어저께까지 다하고 나니 비가와서 다행입니다.
23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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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슬이 한잔 줘야겠지요?🌈
참 많이도 배워야 할듯합니다
이름도 외우기 힘든야채
어느덧 꽃을 피우며
우리 초록밭의 주인공이 되었네요
쑥갓꽃도 60생 첨 구경한답니다
이름모를 잡초는 더위도 안타고 삐죽삐죽
고구마순보다도
아스파라거스 사이사이
더 키가 자랐어요
뽑아내기가 숨은그림찾기라도
어느새 이마는 송골송골
한여름에도 땀 잘안흘리는 체질인데
양상추의 신비함
당근의 청초함
블루컬리 의 오묘함
홍감자의 앙징함
아욱의 우아함
고구마순의 강인함
비트사이로 신고식하는 깻잎도 반가워
오이도 가지도 미나리도
빠지지 않고 인사합니다
열거하기가 아주 많은
우리 이쁜연두와 초록이들
한주의 스트레스
요늠들 보니
다시 재충전
하얀미소가 머금어집니다
비온뒤 청아한 하늘은 흰구름떼를 수놓고있습니다
오늘 저녁 밥상올라올
감자 양파 수확하는 랑
오늘 이슬이 한잔 줘야지요?
초보농부 2년차
꽤 실력 괜찮지요?
23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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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날씨가 서서히 제 기량을 뽐내는 날입니다
모두 무더위 건강조심하세요
오늘도 자연에 글을 더하는 행복농장지기 입니다
지난주 비트 수확해 놓은 돌쇠황제 덕분에
아침은 가볍게 비트쥬스와 대파수확한 것을 후다닥 대파김치에 홍감자
만들어놓고도 계속 연발 연발 감탄사를 뿜어댑니다
감자와 섞여서 제대로 빛을 발하지도 못한
비트인지 감자인지 전혀구분을 못했는데ᆢ
자작시 🌈
제목 :선홍빛 그대
너의 유혹에 1초도 걸리지 않는구나
혀끝 닿는 너의 향기
어찌하랴
돌쇠황제에게 상납을 매일 바치리라
반한 너에게
23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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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홍감자를 조금 심어보고싶은데 씨감자는 어디서 구입하나요?
21년 2월 19일
감자를 3월15일에 일반감자
심었어요
홍감자는'24일에심었구요
언제쯤 수확하면 될까요?
6월에. 비가자주온다고하는데
수확시기에. 비를 맞춰도
되는지요?
22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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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에서 씨감자(홍감자) 주셨는데 충남홍성에 심어도 좋은지 농사초보라 잘됄는지 강원도 감자는 다른지역에서는 잘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은것같아서 문의합니댜
22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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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서둘러서 완두콩과 홍감자를 심었습니다.
아직은 살어름이 얼고 어제 로타리친 밭에 성에가 하얗네요.
바람이 쌀쌀합니다.
오늘 동서가 점심을 같이 하자고 해서 옥정호 호수주변에 있는 마을공동체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매운탕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랫만에 형제들 만나 봄나들이를 하는 자리라 음식도 더 맛있었습니다.
봄날이라 멀리 보이는 저수지 둘레에 버드나무잎이 푸릇한 잎새가 보이고 노란 산수유꽃과 하얀 매실꽃도 보였습니다.
이 때쯤 물오른 나뭇가지를 비뜰어서 나무막대를 뽑아내고 그 껍질로 풀피리를 만들어서 불었던 추억도 소환해 보았습니다.
매끈한 나뭇가지가 길수록 피리소리가 더 이쁘게 났습니다.
그 피리에 구멍을 뚫어 학교종이 땡땡땡과 아리랑을 불곤했었습니다.
조금 지나서 보리대로 피리를 만들었습니다.
언덕아래 양지쪽에 쑥이 뜯고 싶은 마음을 도려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차한잔 마시자해서 옥정호를 돌아 드라이브도 할겸 정읍 쌍화탕거리에 있는 모두랑 쌍화탕집에 다녀왔습니다.
쌍화탕거리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여러곳 쌍화탕집 중에서도 모두랑이라는 쌍화탕집에는 손님들이 많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즐겨찾는 모두랑 쌍화탕은 40년 역사를 지닌 쌍화탕 원조라할 수 있는 전통 쌍화탕집입니다.
실내 분위기도 옛날 물건으로 장식되어서 고풍스럽습니다.
택배로 전국으로 주문량이 엄청 많이 나가는 유명하답니다.
겨울철에는 진하게 달여서 약간은 쓴맛이 있는 쌍화탕을 진하게 달인 쌍화탕을 한뚝배기 먹고나면 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낍니다.
온몸에 스물스물 열이 오르는 기분이 듭니다.
위치가 정읍 경찰서 앞에 있어 경찰서에 면회를 하면서 쌍화탕을 들고가게 되면서부터 쌍화탕집이 많이 등장해서 이제는 쌍화탕거리로 붙여졌고,
쌍화탕 축제도 열리는 작은 골목입니다.
쌍화탕을 주문하면 말랑말랑한 가래떡을 조청과 함께 나오기도 했습니다.
철따라 귤이나 삶은 고구마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근데 모두랑은 오직 쌍화탕 하나만으로 승부를 하고 있습니다.
화문석으로 만들어진 항아리를 손잡이가 있는 뚜껑을 열면 보글보글 끓은 쌍화탕속에 고명으로 대추와 알밤, 은행이 듬뿍들었습니다.
쌉쌉한 쌍화탕에 고명으로 들어간 대추와 알밤, 은행이 보약을 마시는 느낌입니다.
감초를 넣고 달여서 약간은 달작지근한 맛도 가미되어 있습니다.
오래전에 아이들과 모두랑에 가서 쌍화탕을 먹고 난 후에 며늘아이가 아버님 생신이라 식사하고 들렀다고 했더니,
주인장이 여자분이셨는데 생일 축하한다고 포장된 쌍화탕 2인분을 주시는겁니다.
쌍화탕은 팩에 담겨져있고, 고명은 따로 진공상태로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 쌍화탕 한잔이 7,000원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몇 차례 들렀는데 아는체를 하지않았습니다.
오늘은 나오면서 주방에서 열심히 쌍화탕을 달이고 계시는 주인장분께 맛있게 잘먹고 간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오래전에 사장님께서 제 생일날 축하한다고 쌍화탕을 선물로 주셨다"하면서 지금도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님한테 생일을 축하해주면서 쌍화탕을 선물로 주실수 있는 사장님이 많지는 않겠죠?
온화하시고 포근하신 모두랑 쌍화탕 사장님께 늘 건강하시기를 빌어봅니다.
요즘 많이 힘들어하는 삶속에서 마음 한구석이 넉넉함을 느꼈습니다.
마음 따뜻하신 모두랑 사장님께도 이 메세지를 보내봅니다.
친절함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어느 책에서 읽은적이 있습니다.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어느 한구석에는 따뜻한 곳이 있습니다.
따뜻한 곳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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